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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이해(利害)와 이해(理解) 사이, 사랑이란? [드라마/예능]
서로 다른 이해를 지닌 사람들이 사랑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사랑의 이해>
“정말 어쩌려고들 저러는 거야.” 아찔한 곡소리가 절로 뿜어져 나왔다. 시작부터 잔잔한 긴장을 유지하며 애간장을 태우던 드라마가 결국 폭풍의 서막을 알린 것이다. 발목을 간질이던 물이 어느 틈에 턱 밑까지 차오른 기분.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지루하다 느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과몰입 직전까지 잠겨 있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10화에 도달
by
김소형 에디터
2023.01.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로에게 충실하기 [영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랑과 우정
그 자체로 낭만적인 단어들이 있다. 우정, 사랑, 믿음 오늘날에는 유독 허구처럼 보이는 개념이다. 우정 그 자체인 관계를 본 적이 있나? 혹은 사랑은 무엇이고, 어떠한 경우에 지속되는가? 관계는 시험에 들수록 그 존재를 검증한다. 시험에 들고 실패를 눈앞에 두기 전까지 우정, 사랑과 같은 관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관계를 설
by
홍가흔 에디터
2023.01.20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을 가득 담아, 제인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당신은 제인 오스틴을 아시나요?
"당신은 제인 오스틴을 아시나요? 어떻게 아시나요?" 책을 모두 읽은 후 이렇게 사람들에게 묻고 싶었다. 안다고 답하는 사람에게 함께 이야기하자는 제안을 하고 싶기도 하고,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제인 오스틴에 대해 나는 이제 잘 안다고 자랑하고 싶은 이유도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하게는 사람들에게 제인 오스틴을 소개하고 싶기 때문이다. 1775년 영국 햄프셔
by
정서영 에디터
2023.01.19
리뷰
도서
[Review] 관계에 충실한 사람, 제인 오스틴의 편지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제인 오스틴이 삶과 사랑을 나누었던 '편지'의 이야기들
정확히 1년 8개월 전쯤에 '카카오톡 메세지 말고, 손편지'라는 제목의 오피니언을 쓴 적이 있다. 손편지에 대한 애정을 담은 글이었다. 나의 손편지에 대한 사랑섞인 글은 수줍은 고백을 하며 시작된다.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 일기는 쓰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편지를 끄적인지는 오래되었다고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손편지에 대한 정을 잊고 있던 내게 뜻밖의
by
신지예 에디터
2023.01.17
리뷰
전시
[Review] 과거와 미래를 비판하며 사랑하다 -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과거의 향수를 느끼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진보하고 나아가는 그녀의 행보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느껴진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개인전이 열렸다. 최근 방문했을 때 예술의전당 전시회 작품들이 여러 개 걸려 있지만 유독 이 포스터가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그 이유는 포스터 속 작품이 '아름답다'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었다. 마치 정교하게 보정을 한 건지 색감이 아름답게 변하는 필터가 들어간 것인지 한눈에 보아도 눈과 마음이 끌리는 이 사진
by
박은희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남의 연애 [사람]
사랑으로 가득찬 세계, 그 안에 속한 나.
나는 노래를 즐겨듣지 않는다. 덕분에 에어팟이나 버즈같은 무선 이어폰이 보편화된 시대에 꿋꿋하게 맨 귀로 길거리를 걸어다닌다. 요즘같은 시대에 제법 흔치않은 유형의 사람인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노래를 접할 때면 늘 귓동냥인 경우가 잦다. 가족이나 지인, 가끔은 길거리 배경음악이나 버스킹 같은 곳에서 말이다. 이번에도 그랬다. 윤하의 ‘오르트구름’이란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15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타임머신을 타고 - 소프라노 강혜정 연말 콘서트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다.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은 적이 있다. 음악은 현존하는 최고의 타임머신이라고. 아마 유병욱 작가의 <평소의 발견>이라는 책에서였을 거다. 그 구절이 유독 기억에 남는 이유는 작가가 해당 대목에서 1998년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OST를 언급했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카우보이 비밥>의 주제곡 ‘Tank!’를 즐겨
by
윤아경 에디터
2023.01.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국을 찾아온 페스티벌의 전설, 우드스탁 페스티벌 [공연]
자유와 평화, 사랑으로 하나 될 우드스탁
미국의 세계적인 페스티벌을 아는가? 올 7월, 페스티벌의 조상님 격인 우드스탁 페스티벌(WOOD STOCK Music & art fair)이 한국을 찾아온다. 미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처음, 그것도 한국에서 개최된다. 한국 페스티벌의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이다. 출처: 김민수 개최 확정을 지은 SG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6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기
by
이소희 에디터
2023.01.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대중이 사랑한 ‘권력 폭로형’ 범죄 스릴러 드라마 [드라마/예능]
드라마 <비밀의 숲>, <괴물> 파헤치기
바야흐로 범죄 스릴러의 시대다. TV 드라마, OTT 드라마, 영화 등의 제작사가 너 나 할 것 없이 범죄 스릴러 장르의 내러티브 공식을 가진 작품들을 쉬지 않고 선보이고 있다. 이는 일명 ‘장르물’이라고도 불리며 큰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처럼 누아르, 미스터리 등 여러 장르와 결합하면서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08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김초엽을 사랑하는 이유: 글리프 6호 - 김초엽
그와 동시대에 함께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김초엽 작가를 알게 된 건 <멋있으면 다 언니>라는 인터뷰 책을 읽고 나서다.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는 점에 유대감을 가졌고, 그가 삶을 바라보는 총명한 시선에 애정을 갖게 되었다. 이 자그마한 관심은 점점 커져 책을 한 권 두 권 구매하게 만들었고, 본격적인 덕질을 시작하는 <작가 덕질 아카이빙 [글리프] -김초엽[실험]>까지 이어졌다. 글리프는
by
고지희 에디터
2023.01.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어쨌든 사랑
불가피한 사랑을 순간을 겪고있는 누군가에게
“어쨌든 사랑이니까” 정말 예쁜 말이다. 이 짧은 문장 앞에는 어떤 문장과 사건들이 있었을까. 문장 앞에 생략된 서사들이 부딪혀온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사랑이니까. 소란스러운 사건들이 저 다섯 글자 앞에 가라앉는다. 힘들어도 아파도 그 마음이 나를 자꾸만 배신해도 어쨌든- 사랑이니까 괜찮은 거다. 그러니 계속하는 거다. 어쩌면 괜찮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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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3.0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부지런하고 민감한 사랑
부지런한 집사의 일기
부지런한 집사의 일기 가족이 된 지도 어연 1년이 다 되어간다. 팔뚝보다 작은 크기로 온 가족의 심장을 앗아간 아기. 21세기의 22년째에, 2월달에, 2일에 처음 만난 새 가족이다. 이제는 사람 나이로 3살 정도의 지능을 의심할 만큼 영리한 성체로 자랐다. 이름은 ‘신 뭉’. 성은 신, 이름은 외자로 뭉. 신뭉은 말티푸다. 말티즈와 푸들이 만나 환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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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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