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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올해도 꺼내 듣는 겨울 플레이리스트 [음악]
이 노래만 들으면 겨울을 실감한다
겨울이다. 쉴 틈 없이 몰아치는 과제와 시험에 허덕이다보니 어느덧 연말이 되어버렸다. 이상하게도 옛날만큼 연말이 들뜨지 않다. 불과 2년여 전까지만 해도 거리에서 들려오는 캐롤 노래에, 반짝이는 트리와 전구에 괜히 마음이 붕 떴었는데. 고3을 앞둔 겨울 때도 연말만큼은 즐기겠다며 놀았었는데. 그래도 평생 올 것 같지 않던 종강을 맞이하니 이제야 연말인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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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지 에디터
2018.12.21
리뷰
도서
[Review] 지중해도, 사람 사는 곳이었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 달의 유럽 여행 동안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역시 사람 사는 덴 다 똑같네’였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두 달의 유럽 여행 동안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역시 사람 사는 덴 다 똑같네’였습니다. 아직 유럽 여행을 못 간 사람에게는 환상 와르르맨션인 얘기겠지만, 사실이 그랬습니다. 도시마다 다른 풍경, 다른 사람들, 다른 문화가 있었고 그 하나 하나가 너무 아름답고 감탄스럽고 경이로웠지만 결국 만고불변의 진리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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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에디터
2018.1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엄마를 미워해도 될까요? [도서]
엄마를 미워하며 자책하는 사람들을 위해 에이코가 던지는 메시지. 엄마의 딸이 아닌, 온전한 나를 찾는 길.
<엄마>라는 말을 들으면 당신은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컷비디오는 5살부터 50살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이렇게 질문했다. 그리고 그들의 대답은 사랑부터 영웅, 아름답다, 희생, 돌봄, 인내, 최고, 조건 없는 사랑, 지지, 축복 등으로 다양한 듯 엇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tvN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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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은 에디터
2018.1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애매한 재능을 가진 당신에게 [문화 전반]
애매한 재능을 깨달아 버린 순간 한계가 보이기 시작한다. 극복할 수 없다면 발걸음을 돌리는 것도 방법일 테지.
어린 시절, 대부분 그렇듯 엄마의 치맛바람에 이끌려 여러 학원을 다녔었다. 높은 음자리표를 그릴 수 있게 해준 피아노 학원과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로 만들어 준 수학학원 그리고 주산학원, 그나마 흥미를 붙였던 미술학원까지. 몸을 쓰는 데에는 영 재능이 없단 걸 알았는지 엄마는 나를 발레학원까지 보내지는 않았다. 엄마의 선구안이 제법 맞았던 걸 23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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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이 에디터
2018.11.10
리뷰
도서
[Preview] 맨땅에 헤딩해도 괜찮아! [도서]
<맨땅에 헤딩하기>를 기다리며
<맨땅에 헤딩하기>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나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았고, 용기를 줄 것만 같은 느낌이었고, 위안을 받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읽어줄 것 같은 책이라는 확신이 들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20대가 행복한 시절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20대들은 불안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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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18.10.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땐뽀가 전하는 쓸데없기에 찬란함의 가치 [영화]
세상이 막막하기만 해도 지금은 그런 고민하지마 즐겁게 우리 춤을 춰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만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불황 속 조선소 도시 거제의 상고 여학생들의 소.확.행은 ‘땐스 스뽀츠’다. 사회에 진출하기 직전의 여고생들이 열중하고 있는 것이 취업 준비도, 막바지 학업도 아닌 ‘땐뽀’라니. 인생이 너무나 여유로워 춤이나 춰보려는 것은 아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결코 가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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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 에디터
2018.10.22
리뷰
공연
[Preview] 말 안 해도 다 아는 건 없다 [공연]
나를 통해 남을 이해하기
어린 나는 누구도 아닌 엄마만큼은 내 마음을 다 알아줄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한 마디만 해도 엄마는 내가 하려는 그 다음 말도 다 알고 계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가 화를 내셨을 땐 좀 충격이었다. “말 안 하면 내가 어떻게 아니?” 당연히 내 마음을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개인은 이기적이다. 우리는 이제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게 아님을 알고 있지만
by
서혜민 에디터
2018.10.22
오피니언
영화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 못해도
할머니는 우린 특별한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할머니의 메시지를 통해 매일 담배만 태우던 센타로는 큰 목소리로 "도라야끼 사세요"라고 말한다. 처음으로 밝고 환하게.
예전부터 찜해놓은 영화 앙을 봤다. 매사 의욕이 없는 센타로는 학생들의 대화 소리가 시끄럽게만 들린다. 벚꽃 날리는 어느 봄에 달콤한 냄새를 맡고 도쿠에가 찾아온다. 그녀는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며 여기서 일해도 되냐고 묻지만 센타로는 거절한다. 도쿠에의 팥을 맛보기 전까지. 단 걸 좋아하지 않는 센타로는 안 좋은 일로 큰돈을 빌려 이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다
by
송다혜 에디터
2018.10.21
리뷰
공연
[Review] 말하지 못해도 온전히 느껴지는 진심, '그 개'
말하지 않아도 진심은 느낄 수 있어
말하지 못해도 온전히 느껴지는 진심 '그 개' 틱 장애를 앓는 해일이 키우는 개 '무스탕'과 부잣집 회장님의 반려견 '보쓰'. 이 한 줄의 상황 설정으로 연극이 흘러갈 방향이 짐작되는가? 혹여나 그렇다면 당신은 작가와 통했다. 고백하자면 필자 역시 상황 설정만으로 짐작했던 방향성이 있었고, 때문에 도리어 기대가 크지 않았다. '어찌어찌하여 어찌어찌되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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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린제 에디터
2018.10.15
리뷰
공연
[Review] 올해도 9월이 지난다, < 9월 > [공연]
기차역의 근호와 리아. 기차역을 찾은 선희와 해리. 기차역을 떠나려는 영주. 그리고 역무원 9월의 기차역에 그들은 왜 머물러 있나. 선희라는 아줌마가 가방을 잃어버렸다. 잃어버린 가방 안에 무언가 중요한 게 들어있냐고 묻는 누군가의 말에 아줌마는 꼭 중요해야 하냐고 되묻는다. 앞을 멍하니, 마치 누군가를 쳐다보는 듯한 눈으로, 그렇지만 아주 맹해서 아무것도
by
박지수 에디터
2018.09.22
칼럼/에세이
에세이
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Episode 4.
친구와 둘이서 여행을 다녀올 거라고 하면 ‘싸우지 말고’ 잘 다녀오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면 나는 '우리가 이제 싸우는 나이는 아니잖아.’라고 대답하곤 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하나는 치고 박고 서로를 향해 저주를 퍼부으며 감정을 진탕 소비할 만큼 어리석은 나이는 아니라는 뜻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굳이 어떤 사건을 일으키지 않고도 관계의 서
by
양나래 에디터
2018.09.07
리뷰
도서
[Review] 읽기만 해도 벅차는 설렘,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
친구와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말로만 계획하기를 몇 년, 드디어 내년 여름에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누군가는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 여정을 통틀어 가장 즐겁고 설레는 시간이라고 한다(정말 그렇다면 너무 슬픈 일이겠지만). 그래서인가, 『설렘두배 스페인 포르투갈』을 읽는 동안 아직 1년이나 남은 여행인데도 벌써 마음은 햇살 내리쬐는 유럽에 가 있는 듯했다
by
채현진 에디터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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