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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반항으로 이어진 아름다움의 역사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이 전시는 단순히 ‘미술사’의 굵직한 줄기를 훑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그 안에는 늘 질문이 있고, 충돌이 있고, 불편함이 있다. 예술은 언제나 질문에서 시작되며, 질문은 불만에서 나온다. 시대의 질서와 형식에 대한 불편함이 새로운 언어를 만들고, 그것이 문화의 한 축을 바꾸어 왔다. 그리고 이 전시는 그 ‘변화의 흔적’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특별전’은 제목만으로도 기대를 자극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미술사의 흐름과 정신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시간 여행 같은 기획이었다. 17세기 네덜란드 회화부터 시작해, 인상주의, 아방가르드, 현대미술,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당
by
노세민 에디터
2025.06.25
리뷰
전시
[Review] 단순한 선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올 때 - 세르주 블로크展 :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세르주 블로크가 그린 삶과 사랑,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2년 전,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사랑과 관계를 탐구하던 세르주 블로크의 '키스' 전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광고와 출판, 순수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보여준 위트에 감탄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그 작가, 세르주 블로크가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이라는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예술의전당 제7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사랑을 넘어
by
이소희 에디터
2025.06.17
리뷰
전시
[Review] 세르주 블로크展,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전시]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세르주 블로크 전시
예술의전당 제7갤러리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어린아이가 툭툭 그려낸 것처럼 보이는 선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익살맞은 캐릭터와 유쾌한 표정들. 얼핏 보기엔 장난 같고 서툴러 보이지만, 오래 들여다볼수록 그 안에 깃든 정교한 관찰력과 단순함의 미학이 느껴졌다. 선 하나로 표정과 감정, 움직임과 상황까지 담아내는 방식은 처음엔 그저 흥미로웠지만, 곧 단순함
by
정선민 에디터
2025.06.16
리뷰
전시
[Review] 선 너머의 이야기 - 세르주 블로크展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이번 <세르주 블로크展>은 그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일러스트레이션은 물론, 조형물, 회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전시라기보다, 그의 작업 세계 전반을 보여주는 총체적 집합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공간이다. 전쟁의 참상을 풍자한 <적>, 기다림과 사랑, 성장 등 인생에서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풀어
by
백소현 에디터
2025.06.1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일본이라는 나라 속에서 [여행]
짧은 교환학생을 다녀온 후
일본하면 떠오르는 느낌이 무엇일까. 한국의 역사교육을 받은 한국인이라면 응당 화가 나는 감정을 느낄 것이다. 많은 역사적, 정치적 분쟁이 있는 가장 가까운 나라이기에 자연스러운 인식일 것이다. 많은 문제와 부정적 인식 속에서도, 동시에 한국은 일본 문화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 어릴 적 짱구와 도라에몽, 이누야샤를 따라 하며 지브리 영화를 반복 재생하고 자
by
이지민 에디터
2025.06.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년짜리 챕터와 새 울타리 [사람]
여행이 끝났다는 건 삶 속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는 거다.
벌써 6월이다. 2025년 6월이 되었다. 내가 시간을 시간으로서 받아들이지 않아도, 추상적으로 따지자면 햇살이 흘러가는 그림자라거나 쉬지 않고 넘어가는 일력 등 나는 계속 시간과 함께 흐르고 있었다. 이 사실이 조금 무서울 때도, 기쁠 때도 있었다.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있는데 나는 제자리인 것 같기도, 혹은 시간의 흐름보다 더 빨리 뛰어야 하는 압박
by
구예원 에디터
2025.06.13
리뷰
전시
[리뷰] 작은 선이 그려내는 위대한 세상 이야기 - 세르주 블로크 展 [전시]
위대한 여행을 위해 작은 '선'을 따라나섰다.
익숙한 고양이가 반겨주는 전시장. 바로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세루즈 블로크의 개인전이다. 전시장으로 입장하면, 입구에서 보았던 <모자를 든 고양이> 그림이 반겨주고 곧이어 작은 선이 안내하는 유쾌하고도 위대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세르주 블로크는 이번 전시에서 ‘선’을 이용하여 유머, 사랑, 인생을 그려내는 본인만의
by
김지민 에디터
2025.06.13
리뷰
전시
[Review] 작은 선으로 이야기하다 - 세르주 블로크展 [전시]
멈추지 않는 창작가가 전하는 깊은 울림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크리에이터인 세르주 블로크의 작품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 찾아왔다. 세르주 블로크展의 포스터를 보자마자 처음 든 느낌은 ‘따뜻함’이었다.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이라는 전시의 부제목과 함께 크게 그려져 있는 따뜻한 색감의 고양이는 포근하면서도 재치 있는 인상을 준다. 쉽게 따라 그려볼 수도 있을 것 같은 이 작품은 전시
by
김지현 에디터
2025.06.13
오피니언
영화
‘자학개그’의 타협에서 한보 나아가기, <설리반의 여행>
진보성의 결함을 보완하지 못하고 ‘자학 개그’로 퇴보한다면, 역사는 ‘더 나빠진 버전’으로 반복될 것이다. ‘자학 개그’ 후에는 반드시 한 발짝 앞으로 가야 한다.
충분히 현대적인 1941년의 ‘자학 개그’ ‘자학 개그’는 오늘날 진보 지식인의 교묘한 자기 방어법이다. 자신의 위치를 비판하면서도 거기서 벗어나지 않는 식의. 프레스턴 스터전스의 영화 <설리반의 여행>은 이 구조를 이미 80여 년 전 코미디로 그려냈었다. 그러나 이 ‘자학 개그’가 그 옛날에나, 지금에나 과연 효력을 발휘하고 있었을까? 자신의 진보성을
by
박서영 에디터
2025.06.12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여행은 언제나 나로부터 시작된다 [여행]
여행에 대한 소소한 감상
여름이 왔다는 듯, 낮은 길어지고, 공기는 후끈해졌다. 햇빛은 어김없이 강렬해졌고, 피부에 닿는 바람조차 묘하게 끈적이다. 이맘때가 되면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한동안 제자리에 머물렀던 몸과 마음에 쌓인 열기를 식히듯,눈앞의 풍경을 단숨에 바꿔 줄 무언가가 간절해진다. 여름은 그런 계절이다. 일상은 그대로인데도, 낯선 곳의 냄새나, 새로운 언어,
by
여정민 에디터
2025.06.11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그 해 여름에 새기고 온 것 [여행]
2024년, 그 해 여름의 떠난 영국, 프랑스, 스위스 여행
꼬박 1년 전 일이다. 일상에서 문득 스치는 기억을 되짚는 게 좋아서 한편으로는 마음 한편에 꿈틀대는 감정을 말로 다 풀어낼 자신이 없어서 나만의 언어로 간직했던 그해 여름의 이야기를 이제는 꺼내보려 한다. 2024. 06. 07 몸만 한 캐리어를 낑낑 끌며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언젠간 가볼 수 있겠지라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유럽 여행이었다. 친구들과
by
김지민 에디터
2025.06.10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후쿠오카 레코드샵 탐방기 [여행]
하나의 앨범이 만든 작은 모험의 기록
70년대의 달콤한 R&B, Softstorm 장르의 밴드 The Gap Band의 앨범을 CD나 카세트테이프로 구하기 위해 후쿠오카로 향했다. 일본 밴드도 아닌데 굳이 일본까지 간 이유는 한국보다 밀도 있는 레코드 가게가 많다고 생각해 원하는 앨범을 구할 수 있을 거란 희망 때문이다. 이 앨범을 꼭 사야 하는 이유는 Stay With Me 트랙 때문이라고
by
김은서 에디터
20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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