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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건네는 500년의 위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만나다
한 번도 반출된 적 없는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소장품들이 최초로 한국에 왔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단 한 번도 해외로 나온 적 없던 25점의 걸작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로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 그리고 모더니즘의 시작까지 서양 미술사
by
이소희 에디터
2025.11.27
리뷰
도서
[Review] FIN – 우리는 모두 성실하고 가여운 배우 [도서]
연극과 삶의 경계
‘삶은 거대한 연극’, 읽는 도중 자연스레 떠오른 이 문장을 잊고 싶지 않아서, 딸려온 책자 귀퉁이에 적어놓았는데 작가의 말에 똑같은 말이 등장해서 놀랐다. 다들 이런 생각하고 사나? 삶은 어쩌면 연극에 지나지 않는다고. 너무 촘촘하고 면밀하게 설계되어 들춰보지 못할 뿐 현실이라고 이름 붙여진 연극일 수도 있다고. 막은 자주 내리기도 하고 끝내 내리지 않
by
이한별 에디터
2025.11.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백예린: 모든 언어의 사랑을 담아 [음악]
사랑은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흔들려도 되고, 상처가 남아도 괜찮다.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내 감정을 숨기지 않는 일, 나를 잃지 않는 일, 그리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천천히 회복하는 일이다.
오늘날 K-POP에서 사랑은 때때로 이미지처럼 소비된다. 뮤직비디오 속 사랑은 화려하고 아름답고, 영원히 클라이맥스만이 반복되는 드라마처럼 연출된다. SNS에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사랑 또한 마찬가지다. 행복한 순간만이 공유되고, 여러번 갈고 닦은 매끈하게 다듬어진 말투와 감정만이 남는다. 그러나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백예린은 사랑을 하나의 이미지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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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은 에디터
2025.11.27
리뷰
전시
[Review] 취향은 확장되는 무언가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취향이란 결국 스스로 확장될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다른 세계와 맞닿는 감각인지도 모른다.
취향은 좁아지는 게 아니라 확장되는 무언가다. 보통 사람들은 나이가 들거나 경험이 쌓일수록, 좋아하는 것만 더 고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선호는 더 정교해지고 분명해지지만, 동시에 더 많은 세계를 이해하고 경험하려는 폭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음악 취향을 예로 들어보자. 처음엔 그냥 ”록이 좋아“라고만 하다가도, 디깅을 거듭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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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에디터
2025.11.26
리뷰
전시
[Review] 과거는 현재가 되고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도미노처럼 이어지는 서양 미술사 600년의 흐름 속으로
서양 미술사 600년을 압축하다 *참고* 1. 이층에 걸쳐 진행되는 전시 -1층: 1.르네상스+2.바로크 -지하 1층: 3.로코코+4.인상주의+5.모더니즘 2. 카메가 표시된 작품만 사진 촬영 가능 르네상스에서 모더니즘까지 서양 미술사 600년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현재 세종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
by
한세희 에디터
2025.11.20
리뷰
전시
[Review] 색채와 사운드가 흐르는 전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색과 사운드로 완성된 세종문화회관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전시
세종문화회관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은 말 그대로 600년에 달하는 서양미술의 흐름을 한 호흡 속에서 훑어볼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샌디에이고 미술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60인의 거장, 총 65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고, 그중 2조 원가량으로 추정되는 핵심 컬렉션 25점이 한국에서 최
by
이유은 에디터
2025.11.19
리뷰
전시
[Review] 교과서 밖에서 만난 서양미술사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600년 서양미술의 흐름
지난 주말, 서양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전시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을 다녀왔다. 사실 나는 미술에 대해 깊은 조예가 있는 사람은 아니다.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매체이자 냄새도 소리도 없는 시각 정보만으로 감동을 전달하는 회화 작품 앞에서 전율을 경험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미
by
이하영 에디터
2025.11.18
리뷰
공연
[Review]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 - 도어 넥스트 헤븐 [공연]
연극 <도어 넥스트 헤븐>은 카페를 무대로, 삶과 환상 사이에 선 두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의 배경 역시도 뚜렷한 현실의 한 장소라기보다는, 제목처럼 ‘천국 옆’이라는 모호하고 경계적인 공간이다.
연극 관람이라 하면 보통 극장에 가서, 객석에 다른 관객들과 나란히 앉아 무대 위 공연을 바라보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보통의 연극 형식일 것이다. 비록 관객과 배우가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고 있지만, 관객은 무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디까지나 연극이라고 생각하고 개입하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제4의 벽이다. 그러나
by
노미란 에디터
2025.11.18
리뷰
도서
[Review] 마음의 고통을 의미화 하는 과정 - 의미들
마음의 고통이 의미화 되는 모습은 그 존재 자체가 목적이 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의미들』에 대한 의미들 제목이 “의미들”이라고 붙여진 것은 의외라고 생각했다. 부제는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나날들”이라 언급이 되어있고, 소개에는 ‘정신질환’과 ‘회고록’이라는 소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당 도서에서 “의미들”은 무엇을 지칭하는가? 이런 궁금증 속에서 책 뒤표지에 마주한 ‘실비아 플라스’라는 이름은 반갑게 느껴졌다. 몇 년
by
강민경 에디터
2025.11.15
리뷰
전시
[Review] 광화문의 단풍을 지나 예술의 시간으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까지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이 한 번에 펼쳐지는 전시
광화문 광장은 가을 단풍이 짙어졌고, 차가운 바람이 불기도 한다. 그 옆 세종문화회관은 항상 공연과 전시의 포스터가 크게 걸려져 있고, 그 주제에 따라 계절감을 한껏 더 느끼게 해준다. 풍경들 사이로, 세종문화회관 전시장에서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다. 단풍이 든 나무들과 바람, 그리고 서울의 햇빛을 뒤로하고
by
이수진 에디터
2025.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른 길을 택했어도 여전히 심장에 남아있는 십 대의 우정 [영화]
우리 모두 영화 <해피엔드> 유타와 코우의 우정과 이별을 겪었다. 해피엔드를 위한 새드엔드를.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주간이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평소에 비해 유난히 시려지는 공기를 두고 사람들은 학부모들이 수험생 자녀를 위해 세상의 모든 신에게 기도를 드려 온갖 영혼들을 불러 모아 생긴 ‘수능 한파’라고 한다. 그 남다른 기운과 뼛속까지 서늘한 추위는 이 단어에 진실성을 부여하는 것만 같다. 마지막 수능을 본 지 어언 육칠 년이 다 되어가지만
by
김하은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도서/문학]
평범하고 특별한 삶에 관하여
처음 “게으른 완벽주의자”라는 단어를 봤을 때, 딱 나를 표현하는 단어 같다고 생각했다. 게으르다: 행동 속도가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성미나 버릇이 있다. 완벽주의: 목표를 이루기를 원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보다 완벽한 상태가 존재한다고 믿는 신념 이러한 모순되는 단어의 조합은 현대인의 불안을 표현하는 단어 같기도 하다. 해석하자면
by
최다정 에디터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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