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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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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반, 마티유는 프랑스의 한 바닷가 휴양지를 찾는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진을 부탁할 정도로 유명 인사인 마티유는 사실 생애 최초 연극 무대를 취소하고 내려온  후다. 아내를 파리에 두고 홀로 내려온 마티유는 바다를 바라보며 자신의 고독감을 상기한다. 그는 외롭고 무기력한 상황이다.


이때 마티유의 15년 전 애인 알리스가 등장한다. 마티유가 고른 휴양지에서 쭉 살고 있었던 알리스는 마티유가 내려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길로 마티유가 머무는 호텔에 쪽지를 남긴 것이다. 이러한 우연한 만남으로 15년 전 멈춰있던 그들의 시간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마티유는 알리스를 오랜만에 만난 것에 들떠하고 그녀와 함께한 자신의 행복했던 15년 전 추억에 대해 생각한다. 알리스도 그런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둘은 같은 시간에 머물러 있지만 같은 감상에 젖어있지 않았다. 알리스는 15년 전 마티유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마티유의 진심 어린 사과.


15년 전 사랑이 끝날 때, 알리스는 마티유가 보여준 이별에 대한 태도에 큰 상처를 입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15년 후까지 과거를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한다. 알리스에게 있어 마티유와의 이별은 잊을 수 없는 상처였고 미성숙했더 사랑의 결말이었을지 모른다.


그런 알리스에게 마티유가 15년 후 사과를 전하며 그 둘은 급속도로 이전과 같은 사랑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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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두 번 이별이 언급된다. 그것은 모두 마티유와 알리스의 관계에서 비롯된 이별이다. 우리는 사랑을 하면 대게 그렇듯 이별보단 영원을 상상한다. 이별은 사랑의 끝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티유가 호텔을 체크아웃하고도 동네를 떠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 사랑에 빠진 이 한 쌍의 연인에겐 15년이라는 큰 폭의 시간이 존재한다. 그들이 같은 마음으로 사랑을 할지라도 그들은 이미 15년 전 청년이 아닌 15년 후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들에겐 각자의 배우자가 있고 각자의 사회적 자리가 있다. 그들은 그들이 공유하지 않았던 시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고 그 변화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15년 전의 이별은 우연이더라도 15년 후의 이별은 필연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동네를 떠나지 않고 알리스를 기다린 마티유에게 알리스가 찾아온다. 알리스는 자신을 기다린 마티유에게 이별을 고한다. 어쩌면 알리스는 이 사랑의 끝이 15년 전과 같을지도 모른다고, 그렇게 된다면 자신은 크나큰 상처를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알리스는 마티유를 사랑했기 때문에 이별을 말한다. 영화는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별을 그려낸다. 이별하는 순간 더욱 완전해지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계절은 이렇듯 사랑에 대해 고뇌하고 행동하는 인물들이 나오는 영화이다. 마티유의 고독감과 알리스의 우울감, 이런 그들이 나누는 사랑, 그리고 찾아온 이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영화는 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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