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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소
[문.단.소] 과거와 현재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연희집단 The 광대 - ②
오랜 세월 우리의 것이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생소한 우리의 전통공연예술. 하지만 그것을 꾸준히 그들만의 색으로 다채롭게 행함과 동시에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해온 연희집단 The 광대가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전통연희가 우리 곁에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요.
줄타기를 떠올리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줄타기는 그곳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그저 좁디좁은 줄 위에 사람이 서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짜릿함과 즐거움을 보는 이에게 전해주곤 하는데요, 전통연희도 줄타기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옛날을 살던 이들이 그들의 몸을 움직여 만들어냈던 전통연희를 2016년에 이르러 또 다시 누군가가 행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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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8.16
리뷰
도서
[Review] 장희빈 속의 장옥정, 신선했던 연극 '왕과나'
과연 장희빈에 대한 새로움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연극 < 왕과나 >를 보기 전 가장 우려함과 동시에 기대했던 점이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노파심이었나보다. 가볍고 유쾌하게, 과하지 않은 음란함과 가무까지 더불어 신선함을 느끼기 어려운 대상에게서 신선함을 이끌어낸 연극 < 왕과나 >, 충분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고 또 자주 가는 곳이 혜화이다. 그래서 혜화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연극 <왕과나>가 상연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은 마로니에 공원과는 조금 떨어진 혜화 로터리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마로니에 공원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그곳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조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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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8.10
리뷰
[Preview] 화려한만큼 허무한 저물어가는 이들의 이야기_더 가이즈
클럽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시끄럽고, 화려하고, 반짝이는 곳. <더 가이즈>의 주인공 나이트클럽 DJ팀 포썸은 그런 세상 속에서 무대 뒤편으로 밀려나는 ‘저물어가는 것들’ 중 하나이다. 연극 < 더 가이즈 >가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주인공의 직업은 극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얼마 전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또 오해영>의 남자주인공 박도경(에릭)은 극에서 영화 음향감독으로 등장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영화 음향을 녹음하는 장면이나 음향으로 사용할 소리를 따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장면 자체가 신선하기도 했지만, 조용하고 예민한 주인공의 성격과 음향감독이라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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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8.09
사람
문.단.소
[문.단.소] 과거와 현재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전통연희를 지켜온 사람들 - 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추어 과거의 것들이 점점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시대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통연희를 이끌어온 힘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요? 그건 아마 전통연희를 몸소 익히고 오랜 세월 꿋꿋이 대중들 앞에 서준 전통연희의 행위자들로부터 나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야흐로 변화무쌍한 시대입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기 마련이지만 갈수록 그 속도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치닫고 있는 듯합니다. 어제 뉴스에서 보았던 ‘새로운’ 소식이 오늘은 이미 ‘지나간’ 일이 되어있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숨 가쁘게 움직여도 모자란 오늘의 우리들에게 지나간 것을 돌이켜보고 되새길만한 여유는 어쩌면 사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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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8.05
리뷰
공연
[Preview] '좀 지겨워졌겠죠.' 다시 한 번, 장희빈을 다루다
여러 번 다루어졌던 인물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중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존 장희빈의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장희빈을 심어줄, 색다른 장희빈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극 < 왕과 나 >는 그러한 위험, 또는 부담을 무릎 쓰고 이번엔 브라운관이 아닌 무대 위에 장희빈을 세우고자 한다.
역사 속의 인물은 ‘역사’라는 시간적 깊이만큼이나 오랜 세월동안 문화예술의 소재로 활용되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한 사람의 삶이 여러 문화예술의 형태로 반복적으로 다루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두고 봤을 때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장희빈을 꼽을 수 있다. 장희빈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대충 세어 보아도 5개가 넘는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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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7.30
사람
문.단.소
[문.단.소] 다채로움에 활력을 불어넣다, 창작집단 빛과돌의 이야기 - ③
어디를 비춰야 할지 알지 못하던 빛은 돌을 비춤으로써 의미를 찾게 됩니다. 어디든 구르고 아무 곳에나 고이던 돌은 빛을 받음으로 존재를 드러냅니다.
'내가 원하는 이야기, 그리고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 바로 극단 M.Factory의 모토였습니다. 비록 서면으로밖에 만나보지 못했음에도 극단의 모토를 이야기하는 한민규 대표님의 모습에서 공연예술에 대한 넘치는 열정과 애정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만나볼 '창작집단 빛과돌' 역시 이름에 걸맞게 극단 M. Factory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반짝반짝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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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7.30
리뷰
도서
[리뷰] 민서의 그것, 우리들의 그것이 안녕하기를 바라며_모놀로그 아이(i)
민서의 그것이, 그리고 우리들의 그것이 항상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해졌다.
*약간의 스포* 여러분의 ‘그것’은 안녕하신가요? 프리뷰를 쓸 때부터 ‘그것’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했다. 도대체 관객들에게 무엇이 안녕하냐고 묻는 것일까. 한 사람의 배우가 1시간 30분 동안 하고 싶은 말이 뭘까. 그런데 웬걸, 연극이 시작되고, 주인공 민서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물었다. “여러분의 똥은 안녕하신가요?” 평일이어서 그랬는지 객석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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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7.29
사람
문.단.소
[문.단.소] 다채로움에 활력을 불어넣다, 극단 M. Factory의 이야기 - ②
실제 창작 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극단 M. Factory의 대표님이신 한민규 작가님과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지난번 연극과 창작극에 대해 다루며 문.단.소의 물꼬를 텄던 [다채로움에 활력을 불어넣다, 창작극을 만드는 사람들 - ①] 을 기억하시나요? 그 때 약속드렸던 것처럼 이번 문.단.소는 실제 창작 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극단 M. Factory의 대표님이신 한민규 작가님과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극단 M. Factory에 대한 기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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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7.18
리뷰
[Preview] 독백을 통해 마음을 담아내는 연극 '모놀로그 아이'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장르를 통해 관객과 호흡하고 더 나아가 현대인들의 마음의 병까지 치유의 손길을 미치려 하는 배고파10탄, < 모놀로그 아이(i) >. 어찌 보면 대단한 포부를 지니고 있는 이 연극이 10년 동안 그 명맥을 이어온 배고파시리즈의 내공과 맞물려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지 궁금해진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언젠가 심리학 교양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다. 그 때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심리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 중 하나는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혼자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내려가거나 말을 하다보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무언가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그 지점이 문제의 근원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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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7.12
리뷰
도서
[Review]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두경과 지웅처럼
그럼에도 연극 < 사랑일까? >는 다른 로맨틱코미디에 비해 참신한 소재와 유머러스한 대사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담아내고자 하는 취지 때문에 공연을 보는 내내 즐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보기를 추천한다.
처음 연극 <사랑일까?> 포스터를 보고 이해를 하지 못했었다. 왜 여자는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있는데 남자는 볼을 붙잡고 아파하고 있지? 연극을 본 사람이나 프리뷰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렇다. 탑모델 출신 1억대 쇼핑몰 CEO이자 배우인 지웅과 기자 지망생 두경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기 시작한다. 지웅은 두경의 육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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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7.11
사람
문.단.소
[문.단.소] 다채로움에 활력을 불어넣다, 창작극을 만드는 사람들 - ①
하나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 앞에 서기까지 그 원석을 갈고닦았을 창작극단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 주말 아트인사이트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누군가는 시원한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조용한 미술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렇듯 언젠가부터 문화예술은 우리의 주말을 책임지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연극입니다. ▲ -구글 이미지 발췌 연인 혹은 친구와의 데이트 코스 중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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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7.06
리뷰
공연
[Preview] 두경과 지웅, 아픔을 공유하다!
여자의 고통을 대신 느끼는 남자, 남자의 슬픔을 대신 느끼는 여자.
진심으로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 되고, 그 사람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된다고들 말한다. 보통 여기서 ‘아픔’은 감정적인 부분이다. 사랑하는 이가 사람 때문에, 일 때문에, 혹은 가족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으면 내 마음까지도 아려오는 건 자연스럽다. 그런데 이 연극은 그 '아픔을 공유한다'는 것을 몸소 직접 보여줄 모양이다. 시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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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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