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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엠마누엘 루베즈키, 롱테이크의 진수를 보여주다 [영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촬영 기법, 롱테이크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순간 영화의 이미지가 익숙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지금 보고 있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오늘 처음 본 것이라 할지라도 왠지 모르게 카메라에 담겨 있는 시선이 익숙하다. 배우들을 쫓는 발걸음마저 정겹게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우린 우리가 봐왔던 영화의 필모그래피들 사이에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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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 에디터
2020.1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부록. 그저 평범하고 따스한 것이 좋아서
가장 말없이 따뜻했던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록
에드워드 호퍼, Girl at a Sewing Machine, 1921 (...) 이런 생각을 한다. 예술은 우리 삶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인가. 예술이라 하니 최근 읽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단편 작품 <대화>가 떠오른다. (...) 그 아래에는 작가의 죽음이 저작권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검색 후 최초의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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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2.03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5. 삶과 예술은 어떻게 함께하는 걸까?
그들이 내건 목적은 다름 아닌 “삶과 예술의 조화”였다
삶과 미술은 함께 할 수 있을까? 삶과 미술은 어떻게 함께하는 걸까? 삶과 미술이 함께한다는 건 대체 뭘까? 지금 함께하고는 있는 걸까? 삶은 무엇이고 미술은 무엇일까? … 나는 왜 이 질문을 하고 있는 거지? 엄, 그러게 말이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는다. 정답 없는 질문은 아무리 바람을 불어 넣어도 터지지 않는 풍선 같은 거라서, 이럴 때일수록 침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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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1.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몸글몸글 - 유영하는 몸짓 전시 [시각예술]
무의식의 바다로 떠나보자
집 근처에 작은 전시장이 생겼다. 평소에는 지하철을 타고 다녀서 이런 전시장이 생겼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실험적인 #미술 #전시공간'이라고 적힌 작은 공간을 발견하였다. 바로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불나방’이라는 갤러리였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전시장이 생기다니.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반가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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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호 에디터
2020.1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부록. 불안과 나 그리고 미술
“미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막연한 것이다. 미술은 모두에게 다른 의미와 가치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대신 이런 질문이 더 흥미로울지도 모른다. “무엇이 이것을 작품으로 만들었는가?”
앤드류 와이어스, Above the Narrows, 1960 : 마음이 헛헛해서 괜히 집에 있는 책들을 뒤적거리다 우연히 그를 '다시' 알게 되었다. 조금의 시간을 내어 그의 작품들을 찾아보았다. 그가 그린 뒷모습들에 시선이 머물렀다. 좋았다는 의미였다. 조금의 시간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새롭게 기억된, 좋아하는 작가가 마음 헛헛한 그곳에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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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0.23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4. 나의 감상 vs 작가 의도
문득 예술에 대해 오가는 대화가 이토록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익숙한 것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맴돈다.
1. 미술은 늘 “처음”이야 “예술 작품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이것을 즐기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언젠가 이 문장을 만나고 작은 함성을 터뜨렸다. “그래 맞는 말이야!” 하며 그냥 넘어가지 않고 작은 함성을 던졌던 이유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왠지 모를 안도감에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미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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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0.16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3. 내용이 '형식'이 될 때, '형식'이 내용이 될 때
예술 작품의 '내용'에 관하여
오늘의 글은 완성되지 못한 사유 앞에서 입술을 잘근잘근 씹어야만 했던 내 생각의 편린들이다. “나만의 결론이라도 충분히 내렸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아직은 “엄….”이라고 웅얼거린 상태에 놓인 사람의 글. “아, 그게요 아직도 이 부분이 아직도 궁금하고, 이렇게 말하기에는 어딘가 헷갈리고요...사실 제가 생각이 좀 너무 많아서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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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0.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언택트 문화생활을 이제 쉬려고 한다 [문화 전반]
코로나 시대의 관객도 힘이 들긴 마찬가지다.
원래는 세 개의 언택트 공연들을 직접 감상한 뒤, 무료 음악 공연에 대한 후기를 쓰려 했다. 코로나 시대에 뒤엎어진 문화생활 때문에 낙심할 필요 없다고. 이렇게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고 늘어놓곤 낙관적인 문장을 덧붙이려 했다. 참여하려 했던 것은 현장 공연을 취소하고 유튜브 생중계로 돌린 한 힙합 페스티벌, 유명 해외 아티스트의 실시간 콘서트 그리고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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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09.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부터 지금까지, 이정재의 길 [사람]
28년의 배우의 길, 이정재의 연기는 계속 발전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영화계 특히 상업 영화계에 들이닥친 후폭풍은 엄청났다. 관객들은 감염 위험에 대한 걱정으로 더 이상 영화관을 찾지 않기 때문에, 영화 상영자 측에서도 스크린에 영화를 걸지 않고 있다. 그중 최근에 효자 영화가 개봉했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015년 '오피스'로 신인감독상을 받은 홍원찬 감독의 지휘 하에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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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09.16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2. 낯선 작품을 마주하는 태도에 관하여
이렇게 마주했는데, 잠시 대화해볼까요?
‘현대미술’이라 하면 빠지지 않는 화두가 있다. 바로 “현대미술은 왜 이렇게 난해해?”라는 질문이다. 잠시 짚어가자면 아마 ‘현대미술’이란 단어는 단지 1950년대 전후 미술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 미술까지 함께 지칭하는 맥락으로 쓰이는 것 같다. 반대로 난해하다고 생각되는 미술이 ‘현대미술’이라 표현되는 것 같기도 하다(난해한 미술이 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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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09.16
리뷰
공연
[Review] 음유시인의 자장가를 들으며 -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20 온라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0-온라인에서 마스크 없이, 거리두기 없이 느긋하게 머금은 작품들
노트북을 앞에 두고 앉아 이제 글을 써야지, 할 때면 먼저 유튜브에 들어간다. 딴 길로 새려는 게 아니라 노래를 들어줘야 집중이 잘 된달까. 뇌파가 글쓰기에 맞춰진달까 하는 게 있기 때문이다. 어떤 노래를 들을지 선곡하는 과정이 좀 까다로운데, 적당히 잔잔하면서도 재생시간이 길어야 하고 또 귀에 때려 박히는 가사보단 향기처럼 공기를 타고 가는 류의 가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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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형 에디터
2020.09.04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1. 나는 왜 미술을 좋아할까?
"아, 나 정말 미술을 좋아했구나!"
고백하자면 지난 글을 마무리할 때까지만 해도 정말 쉬운 질문이라 생각했다. “나는 왜 미술을 좋아할까”라는 질문 말이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써보려 고민을 거듭할수록 질문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 미술을 좋아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미술이라는 어떤 세계의 범위 자체를 좋아한다는 건가? 아니면 어떤 작가나 작품을 좋아한다는 의미인 걸까? 그렇다면 어떤 작가나
by
오예찬 에디터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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