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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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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세계 속에서 살아가기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세계와 나 사이의 마찰을 의미한다.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 질문에 앞서 생각해보자, 나는 지금껏 어떻게 나이 들어왔는가? 스물두번의 생일이 있었고, 2002년부터 2024년까지 해가 넘어가는 것을 22번 목격했다. 하지만 그것들에 대한 감각은 단지 '축하를 받았구나', '달력 한 장이 새로 넘어갔구나'에 머무른 정도이고, 나이 들어감에 대한 감각은 여전히 흐릿하기만 하다. 그저 내
by
강민경 에디터
2024.06.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정직하게 낡아가기 위하여
언젠가 나이가 멈추는 날까지 여전할 성장통인가 싶다.
손발 동원해가며 셀 수 있는 내 나이는 무게감이 도무지 느껴지지 않아 '나이가 들었다'는 표현이 잘 안 붙는다. 이제 허리께쯤 쌓인 나이는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었지 등에 져야하는 책임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나이를 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한살 한살을 밟고 튀어오르는 기분이라서, 나이들어감에 '어떻게'를 고민하는게 애먼일 같이 느껴졌다. 나이 들어간다는건 성
by
임지영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Q : 광고 회사 신입채용은 원래 이런가요? A : 네. [문화 전반]
'돌고래유괴단'의 취향은 곧 작품이 된다.
자격요건 : 광고주에 굴하지 않고 과업을 달성할 수 있는 자 우대사항: EA SPORTS FIFA 2021 숙련자 여러 기업의 하반기 채용 공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는 요즘이다. 당장 구직 사이트에 접속해서 스크롤만 조금 내려도 당신은 이미 수십 개의 하반기 채용 공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채용공고 글을 보면 대부분이 비슷하다. ‘경력직’, ‘
by
임유진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작게 접은 마음의 모퉁이, 다린 'serenade' [음악]
세레나데가 고백의 음악으로 통용되는 가운데, 다린의 새 EP [serenade]는 아이러니하게도 소극적인 고백으로 가득하다.
책을 읽다 보면 좋은 글귀를 기억하기 위해 페이지의 끝을 접어 표시를 남기곤 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글귀가 공감되거나, 기억하고 싶거나, 다시 찾아와 읽고 싶어서다. 책장의 모퉁이를 접는 행동은 그 모양이 개의 귀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dog ears'라는 이름을 얻었다. 귀 모양 책갈피는 어떤 이유로, 어느 부분이 좋아 접었는지 때로 기억하기 어렵기도
by
김용준 에디터
2024.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화석 자본'의 소개 [도서/문학]
책 <화석 자본 (Fossil Capital)> (안드레아스 말름, 2023)
보통은 글을 쓸 때 제목을 꽤 고심해서 짓는다. 글 속에서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이런저런 단어를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 보며. 거의 항상 애초의 의도보다 거창한 제목이 나와버려서 내가 봐도 같잖을 때가 많다. 그런데 이번엔 어렵지 않게 힘을 빼고 쉽게 읽히는 제목을 단번에 정했다. 지금 얘기해 보려는 책의 제목, “화석 자본”이면 충분
by
이명화 에디터
2024.06.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청춘의 한 지점에서, 나이듦에 대해 생각하다.
“이제 몇 살이야?” 열 손가락을 쉽게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하며 내 나이를 어른들께 알려드렸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열 살이 되었을 때는 더 이상 손가락을 접을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나이를 말씀드리는 것과 동시에 쫙 핀 열 손가락을 보일 때는 내심 뿌듯하기도 했다. 열한 살이 될 무렵, 이제는 열 손가락을 쫙 펼치고 난 후에도 손가락 하나를 더 들
by
정윤지 에디터
2024.06.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낡아가는 기분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
내 나이 십 대의 절반을 지나기 전부터, 나는 서른 살에 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글쎄, 그렇게 생각했던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나이 때 나는 꿈은 있어도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통령, 변호사, 국제회의전문가……. 장래 희망은 많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를 그릴 수는 없었다. 어른의 내가 떠오르지 않으니 자연스레 긴 미래의
by
주영지 에디터
2024.06.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
유월은 나의 달이다. 다짐하듯 그렇게 말한다. 나에게는 일 년에 두 번 ‘나의 달’로 지정한 달이 있는데, 생일이 있는 유월과 태명인 시월이다. 여름과 가을을 기다리며 매년을 살다 보면 5월과 9월부터 마음이 뛴다. 4시에 온다면 3시부터 널 기다린다는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여우의 말처럼 나는 언제나 생일을 기다린다. 너는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생일은
by
김지민 에디터
2024.06.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童心 (동심)
어린 마음으로 살아가기
23살. 대학교에서는 벌써 4학년으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어릴 적 내가 생각했던 23살은 다 큰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고, 미래에 대해서 확신이 있는 어른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정작 23살이 된 지금의 나는 나 스스로가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무엇보다 미래에 대해서도 확신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게
by
조수인 에디터
2024.06.0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연필을 잡기 어려워졌다
배우고, 사랑하고, 웃어주고, 시시콜콜한 농담을 하는 그런 어른이 되기 위해 조금씩 나아가리라 다짐해 본다.
연필을 잡기 어려워졌다. 글에 담아낼 이야기를 고심하는 것만으로 몇 날 며칠이 흘러간다. 이야깃거리를 찾으려 사진첩을 보고, 일기장에 꽂아놓은 책갈피를 이리저리 뒤적거려도 도통 모르겠다. 이 얘긴 너무 과한 것 같고, 저건 굳이 남들이 관심이 없을 것 같다.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내 일상을 소개하고 마음을 전하는 게 조심스러워진 탓도 있다. 지난해에만
by
김민주 에디터
2024.06.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어린아이로 돌아가기
있는 힘껏 즐기는 수 밖에!
휴대폰 알림창을 보니 아트인사이트에서 메시지가 와 있었다. 메시지를 눌러 본다. 공통 주제 글쓰기.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 메시지를 본 순간 무의식적으로 입술이 열리며 한 마디가 튀어나왔다. 즐기는 것뿐이라고.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런데 내 대답이 어째서 즐기는 것인가 하면, 내게 이 질문은 ‘어떻게 살아갈
by
오유진 에디터
2024.06.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떤 이별은 슬프지 않을 수도 있다 [음악]
이별이 지닌 헤어짐과 만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별을 못하는 사람 매체 속의 이별을 떠올리면, 우리는 막연하게 아름다운 이별의 순간을 상상하곤 한다. 이별을 고하며 이젠 끝이라 선언하는 목소리의 떨림, 아름다운 테두리를 따라 볼 위 솜털을 누이며 흘러내리는 눈물방울, 그 두 사람 위로 깜빡깜빡 빛을 내는 가로등까지. 관객으로 하여금 가슴 아프지만 어딘가 마음 한 켠을 애틋하게 만드는 감동이 있는 장면
by
서지원 에디터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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