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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여성 퀴어 커플의 사랑과 삶에 대하여 [공연]
재은과 윤경, 그 사이 재윤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2022 서울 SPAF(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에서 낭독공연으로 초연되어 2023년 공연을 거쳐 2024년 올해 다시 돌아와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이 창작되고 구체적인 연출들이 더 추가되고 덧붙여지며 디벨롭되는 과정에 있었던 2022년과 2023년에는 국립 정동극장의 산하 기관인 세실에
by
이다연 에디터
2024.03.27
리뷰
도서
[Review] 용서는 그런 게 아니다 - 진실과 회복
생존자들이 말하는 용서의 새로운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진실과 회복>, 북하우스] 이 책의 표지가 눈에 띈다. 책의 표지를 어루만지고 있노라면 단정하게 나열된 글자들 아래로 비스듬하게 가로지르는 곡선의 형태가 느껴진다. 눈여겨 보지 않는다면 모를 정도로 희미한 곡선, 그러나 조심히 쓸어내리면 곡선의 입체감이 손끝에서 존재감을 발하며 '사실은 나 여기 있어요'하고 말을 걸고 있었다. 창백
by
양은정 에디터
2024.03.27
리뷰
공연
[Review] 처음부터 모든 것이 거룩하기만 했을까 - 뮤지컬 피에타
성스러움 너머에 보이지 않던 무언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는 묻는다. 왜 내가 죽어야 하는지. 그리고 뮤지컬 '피에타'에서 마리아는 묻는다, 왜 내 아이가 죽어야 하는지. 본인의 죽음에 대해 던지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질문이 눈물 어린 체념으로 끝맺어졌다면, 아들의 죽음에 대해 던지는 '피에타'의 질문은 피눈물 어린 절규와 함께 오히려 불타오른다. 별생각
by
유지현 에디터
2024.03.25
리뷰
공연
[리뷰] 땀에서 봄향기가 나는 게 말이 되나 -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Soundberry Theater
음악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세상에서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공연,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 날도 슬슬 풀렸겠다. 몸이 근질근질 했다. 오래된 겨울잠을 자고 나온 곰처럼 기지개를 켜고 봄 냄새를 맡고 싶었다. 그러자 듣던 중 반가운 문화초대가 왔다. '2024 사운드베리페스타 (Soundberry Festa)'였다. 라인업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십센치, 로이킴, 멜로망스,
by
한대성 에디터
2024.03.2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밤마다 나의 뒷모습을 보았다
'나'를 잃어버린 지금의 저를 소개합니다.
요즘 자기소개를 싫어하게 되었다 어느덧 나이를 먹고 보니 푸릇푸릇한 첫인사 따위는 개나 주게 되었다. 새로운 모임에서 만나 싱그럽게 미소 지으며 ‘저는 OOO입니다!’라고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지겨운지. 상대방이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기대감도 벅차지만, 어쩐지 평가받고 있다는 느낌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자기소개가 어째서 싫으냐고 물어
by
서지원 에디터
2024.03.23
리뷰
공연
[Review] 성경에 잊혀진 엄마의 이야기 - 뮤지컬 피에타
뮤지컬 <피에타> 속, 인간이자 엄마인 마리아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뮤지컬: 피에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pietà’ 조각상으로 이야기의 서문을 연다. 조각상은 숨을 거둬 축 늘어진 예수와 그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형상을 하고 있다. 신의 뜻을 전하려다 악한 권력자들의 위협을 거스르지 못하고 희생된 예수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이 되어, 위와 같은 자세를 한
by
서지원 에디터
2024.03.23
리뷰
공연
[리뷰] 피에타 - 성녀 이전에 어머니 마리아를 이해하기 [공연]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뮤지컬 피에타를 보고 난 후의 감상을 담았습니다.
1. Monodrama_ 오롯이 마리아를 비추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피에타는 70분 동안 마리아 역의 배우가 혼자서 연기하는 모노드라마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기와 놀아주고 대화하는 첫 장면에서부터 허공에 대고 마치 아기가 있는 듯 연기하는 마리아의 모습이 나온다. 관객들은 오직 마리아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아기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작품은
by
김정원 에디터
2024.03.23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나의 한계를 스스로 긋지 말기
길을 만들어가는 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illust by 움움] 사람들은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달리기를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사실 무작정 뛰다 보면 어디가 끝인지, 잘못된 길인 건지 불안해지곤 해요. 그렇지만,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야"라고 스스로 선을 긋고 멈추는 사람이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내 목표가 몇 발자국만 더 디디면 도착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해요. 비록, 잘못 들어
by
김채은 에디터
2024.03.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남다른 객석에서 엿본 일상적 삶의 모습 - 연극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공연]
예술작품 속 소수자는 한 방향의 시선 속 하나로 대상화되어야 하는가. 360도 회전하는 객석에서 인물들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본 연극.
* 본 리뷰에는 연극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극장에는 누구나 흔히 보던 무대와 객석이 있다. 하지만 고정된 의자들이 열맞춰 놓인 그 통상적인 객석 공간은 객석으로 쓰이지 않는다. 대신 배우들이 무대 공간을 넘어 그 객석 공간까지 넘나들며 연기를 펼친다. 관객이 앉을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마련된 의자
by
박보경 에디터
2024.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삶을 향한 자조, 혹은 조소, 어쩌면 - 성해나, '혼모노' [도서/문학]
성해나의 <혼모노>를 읽고
"하기야 존나 흉내만 내는 놈이 무얼 알겠냐만은." (70쪽) 박수무당 문수는 하루아침에 신애기에게 30년 간 받들어 모신 신을 빼앗긴다. 굿판에서 잘 벼려진 칼로 뺨을 그으며 신이 들어왔음을, 자신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임을 알리려는 문수에게 현실은 야멸차게 말한다. “아저씨…… 피 나는데요.” 문수의 모습은 유튜브에 ‘박제’된다. 신에게 버려진 문수는
by
박하은 에디터
2024.03.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간을 느끼는 저마다의 속도
모두에게 주어진 제일 공평한 자산 시간.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한다.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 누구에게나 가장 공평하게 주어진 자산! 바로 시간이다.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라는 노래가 있는 반면, 트로트 가수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 장윤정의 ‘세월아’는 노래가 있다. 하지만 시간은 상대적인 것일까? 2024년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야지 겨우 다짐했을 뿐인데 벌써 삼월이다. 이번 년도
by
최아정 에디터
2024.03.21
작품기고
The Artist
[대성] 행복의 팡파레
귀 호강 제대로 한 날
10cm는 어쩜 그리 끼가 흘러 넘칠까요? 즐거운 에너지가 대폭발한 2024 사운드베리 페스타였습니다
by
한대성 에디터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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