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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는 반쪽짜리 진실만 볼 수 있나요? [영화]
에드워드 양의 <하나 그리고 둘>, 여덟 살 양양
등이 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느꼈던 것은 청동으로 조각된 인체를 처음 보았을 때였다. 전시장의 조명 아래 조각은 울퉁불퉁 불규칙적인 근육을 노출하고 있었다. 생각에 잠겨 있었던 조각은 심오한 얼굴을 하고 있었고 그렇다면 분명 이 얼굴이 더 많은 말을 하고 있어야 할 듯 싶은데 그 조각은 그렇지 않았다. 심오한 얼굴보다는 곡선을 이루며 굽어 있는 등,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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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빈 에디터
2021.08.24
리뷰
도서
[Review] 편집자와 에디터, 원고를 선정하는 사람들 - 편집자의 세계
에디터들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편집자의 세계>는 출판물이 호황이었던 시절, 역사의 한 획을 그은 편집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편집자와 에디터. 100년의 시간동안 무엇이 달라졌을까.
요즘에는 어느 산업 분야이건 에디터가 있는 시대다. 그만큼 에디터의 정의가 넓어졌고, 사람들이 에디터를 필요로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짧은 식견으로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봤다. 아무래도 정보가 흘러 넘치는 시대여서 아닐까. 사람들의 기호는 다양해졌고 그만큼 수많은 관련 콘텐츠들이 범람한다. 취사선택 하기엔 감당안될 정도로 많은 콘텐츠들이. 맘 놓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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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1.08.20
리뷰
전시
[Review] 캔버스를 넘어 확장되는 듯한 풍경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
빛과 물, 바람이 어우러진 시각적 아름다움 그리고 청량하고 평화로운 휴식
내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을 접한 것은 SNS에서부터였다. 워낙 미술관에 관심이 많은지라 SNS를 이용하여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의 작품을 보는 것은 매우 쉬웠다. 이때 접한 작품은 웨스트필드 저택을 담은 <풍경이 있는 웨스트 필드>이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그의 작품을 본다면 풍경 사진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내가 그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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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정 에디터
2021.08.19
리뷰
전시
[Review] 빛, 물, 바람의 이야기 - 앨리스 달튼 브라운 : 빛이 머무는 자리
작가가 그린 작품들의 모습은 자신의 일상을 담은 것이나 다름없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를 보러 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같은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가 열리게 되었다. 서로 연관성이 전혀 없는 작가이지만 [달튼]이라는 같은 이름을 엮어서 전시를 진행하다니, 이는 우연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열린 전시인 걸까? 무엇이든 간에 이번에 가게 된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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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에디터
2021.08.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994년, 은희라는 세계에서 목격한 것 (2) [영화]
김보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벌새>(2018), 두 번째 이야기
<1994년, 은희라는 세계에서 목격한 것> 1부와 이어집니다. * 이 글에는 스포일러와 도서 <벌새,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에 등장하는 영화의 삭제된 분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워다 놓는 어른 - 새서울 의원 의사와의 관계 <벌새, 1994년, 닫히지 않은 기억의 기록>의 ‘작가의 말’에서 김보라 감독은 벌새의 제작기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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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빈 에디터
2021.08.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할머니의 이야기 [사람]
간직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는 마음
할머니는 하현달이 좋다고 했다. “달이 참 예쁘다” 그때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말을 듣고 내가 할머니를 따라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본 건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완전히 차오르지도, 거의 가려지지도 않은, 한쪽 면은 아주 둥글고 나머지 면은 비스듬히 둥근 달이었다. 할머니는 그런 하현달이 당신의 마음에 꼭 찬다고 했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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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에디터
2021.08.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악뮤가 제시하는 초월자유 EP.1 [음악]
딥하고 찐해진 악뮤의 새로운 이야기 [NEXT EPISODE]
지난 7월 26일 악뮤가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돌아왔다. '항해' 이후 2년 만의 피지컬 앨범이다. 그들의 컴백 앨범을 들으니 '항해'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떠올랐다. 19세, 16세의 나이로 데뷔한 악동뮤지션은 성인이 되고 풋풋했던 이미지를 탈피하며 '항해'에서 성숙해지고 깊어진 감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 앨범 'NEXT EPIS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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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1.08.14
리뷰
전시
[Review] 빛의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 앨리스 달튼 브라운展
넘쳐나는 빛, 화려함을 그리다
빛의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 앨리스 달튼 브라운展 정적인 순간 @Alice Dalton Brown 사람들의 언어는 참 재밌다. 멋진 그림을 보고 "현실같아"라고 말하는 반면, 멋진 현실을 볼 때는 "그림같다"라고 말한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들이 한 술 더 떠 재밌는 이유가 있다. 딱 "현실같아"와 "그림같아"의 중간에 서 있기 때문이다. 한가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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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8.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여름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사람]
말랑이 복숭아 VS. 딱딱이 복숭아
나에게 어떤 계절이 가장 좋으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여름!’을 외칠 것이다.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여름의 하늘은 나에게 누구보다 가까이 다가온다. 손을 좀만 더 뻗으면 손에 구름을 쥘 수 있을 것 같다. 여름은 영화 ‘토이스토리’의 앤디의 방처럼 새파란 하늘에 몇 점의 구름들이 있는 날이 자주 있어 하늘을 보는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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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2021.08.1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마을 꼭대기 개인 카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법 [공간]
이유도 모르고 바삐 지내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방문해봤으면.
“좋은 하루 보내세요!” 카페에 들어서려는데 그곳에서 나서던 누군가가 이런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나왔다. 차분하고 따듯하면서도 꽤 맑고 또렷한 목소리였다. 나는 생각했다. ‘친한 사람인가? 저런 인사를 주고받는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참 부럽다.’ 그러고는 내심 기대했다. 나한테도 저런 인사를 해주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처음부터 그 카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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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8.11
칼럼/에세이
에세이
[도슨트 by 푸름] 도시 불빛 저편으로 밀려난 것들의 이야기
금호미술관에서 [도시의 불빛 저편에]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 [도슨트 by 푸름]은 필자(푸름)가 직접 체험한 문화예술을 관객에게 말을 건네듯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도시의 불빛 저편에 삼청로 금호미술관에서 참 뜻깊은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도시의 불빛 저편에]라는 제목의 전시인데요, 본 전시의 주제는 ‘도시개발에 모든 관심이 쏟아짐에 따라 밀려난 것들에 귀 기울이기’ 정도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빛이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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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용 에디터
2021.08.09
리뷰
공연
[리뷰] 나는 나로 살 것이다, '모던걸 백년사'
백 년을 거스른 두 여성의 이야기가, 객석에 닿기까지
뮤지컬은 환상적인 장르다.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많은 뮤지컬 작품들의 서사는 환상에 기반한다. 뮤지컬 속 인물들은 시간 여행을 하거나, 일상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기적이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일을 마주한다. 일단 인물이 평범하게 대사를 하다가, 갑자기 이어서 노래를 부르는 뮤지컬의 기본 설정 자체가 환상적이지 않은가. 그러나 '모
by
최우영 에디터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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