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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인형의 집 [연극]
쉽지 않다. 쉬워서 호탕하게 웃어넘기며 그 순간의 즐거움에 충실할 수 있는 극이 있다면, 계속 어딘가 찜찜하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각각의 불분명하게 해체된 의미들을 꿰 내고 싶어 지는 극이 있다. 인형의 집은 너무나도 명백히 후자였다.
예술의 전당의 개관 30주년 기념극, 헨릭 입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인형의 집'을 관람했다. 그런데 이 연극, 독특하다. 현대미술을 처음 접했을 때 받았던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이게 대체 뭐지? 무슨 뜻이지? 근데 왜 감동적이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면서 마음은 웃고 울며 공감하는 기이한 감정을 느꼈다. 난해한데 전하는 메세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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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8.11.1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집의 시간들>을 보며 생각한 ‘집’의 의미 [영화]
나에게 집은 *** ***이다. 당신은요?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X 가정방문> 그리고 「집의 시간들」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던 영화 ‘집의 시간들’을 본진인 서울도 아닌, 대구에서 보았다. 비는 추적추적 내렸고 나는 동성아트홀로 들어갔다. 5분 남기고 들어간 영화관에 놀랍게도 나 혼자였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상황을 낯선 곳에서 누리니 묘한 감흥이 올라왔다. 멀리 여행 온 나에게 대구가
by
배지원 에디터
2018.11.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사랑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도서]
소설은 여름을 닮았고, 여름은 소설을 닮았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것. 나에겐 아직 더 많은 사랑이 남아있다. 그리고 아직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지도 않았다. - 여름, 스피드
"커밍아웃한 첫 게이 소설가" 작가 김봉곤은 스스로를 그렇게 칭한다. 그의 성 정체성은 게이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다. 그렇다, 그는 '사랑'하는 남자다. <사랑>만큼 그와 잘 어울리는 단어도 없다. 그는 단편 <라스트 러브송>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가 보는 모든 사물과 사람과 사실과 사정과 사건은 그가 남자를 '사랑하고 있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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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은 에디터
2018.11.10
칼럼/에세이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9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책의 기획의도, 제작 후일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9 선정 및 정보 제공 - 출판저널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는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기획노트'를 통해 책의 기획 의도와 제작 후일담을 전합니다. 분노와 용서 사상과제로서의 아시아 평화의 규칙 가난한 아이들의 선생님 내 친구 마르 너희는 꼭 서로 만났으면 좋갔다 분노와 용서 나는 왜 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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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연 에디터
2018.11.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이달의 아이돌 - 아이즈원의 음악과 무대
청음이 선정한 10월의 아이돌은 지난 29일에 데뷔한 아이즈원(IZ*ONE)입니다. 그들의 음악은 어떨까요?
청음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아이돌! 10월의 아이돌은 지난 29일에 데뷔한 아이즈원(IZ*ONE)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아이즈원을 소개해드렸고, 이번 글에서는 아이즈원의 음악을 중점적으로 리뷰합니다. 전체적인 조화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음악과 무대 Writer 나예진 사람의 연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지 모른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곳에서 생활하던 이들이
by
김나연 에디터
2018.11.06
리뷰
공연
[Review] 국가의 권력에 맞서 보여줄 수 있는 개인의 용기에 대해서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연극]
메세지를 조금 더 컴팩트하고 쉬운 설정으로 전달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권력에 맞서 보여줄 수 있는 개인의 용기에 대해서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내 멋대로 생각해보는 리뷰- 다른 사람들에겐 어떨지 모르겠지만, 연극은 내게 좀 어려운 존재다. 단순 재미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의도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 연극의 경우엔 더욱 그렇다. 그동안 연극을 관람하면서 무얼 말하고 싶은거지? 이해하지 못할 때
by
이승현 에디터
2018.11.04
리뷰
공연
[Review] 의도된 용기가 소시민에 미치는 영향,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두려움도 태연함도 아닌 이상적인 용기 그 자체를 향하여
[Review] 연극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개개인의 마음에는 스스로 정립한 준칙이 있다. 이따금 내가 세운 준칙은 세상이 정한 질서와 충돌하곤 한다. 이때 ‘개인과 사회 중 무엇이 우선해야하는가?’라는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 개인의 마음에 깃든 준칙은 대개 정도에 관한 것이다. 지나침과 모자람이 없는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행위의 준칙이 되어 어떻게
by
이다선 에디터
2018.11.03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ART in Sight
사실 그래서 저는 행복하지 않은 상태로도 행복합니다.
ART in Sight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 ART insight 민현 Q. 지금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 A.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집중하는 것. 살면서 이 질문을 생각보다 꽤 많이 들었고 대답의 이유도 달라져왔습니다. 아마 근데 지금 이 글을 쓰며 내린 결론은 전과는 확실히 달라져 있습니다.이전에는 행복(幸福)이라는 단어에 강박적으로
by
손민현 에디터
2018.11.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끝없이 표류하는 우리들
의사와는 관계없이 어딘가로 흘러가는 우리, 그안에서 만난 것들
1. 대학을 입학하고 한창 적응하느라 바쁜 시기, 캠퍼스는 너무 넓어 강의실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시험은 또 어떻게 치러지는지, 또 난생처음 들어온 기숙사는 왜 이리 낯설기만 한지, 아무튼 모든 것에 적응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던 새내기 시절이었다. 수많은 교양수업 중 나는 이유 모를 끌림으로 글쓰기 수업을 선택하였다. 그 수업은 글쓰기가 주된 활동이었다
by
신예진 에디터
2018.10.30
칼럼/에세이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8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책의 기획의도, 제작 후일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8 선정 및 정보 제공 - 출판저널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는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기획노트'를 통해 책의 기획 의도와 제작 후일담을 전합니다. 동물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 탈출하라 21세기 시민혁명 기본소득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동물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
by
윤재연 에디터
2018.10.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인생 기억을 모집합니다
제 3회 아트인사이트
인생 기억을 모으는 중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음식에 대한 기억은 기분 나쁜 기억보다 행복한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다. 무슨 당연한 소리를 그렇게 정성스럽게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난 지금까지 살면서 본래 음식을 싫어하는, 딱히 안 즐길 수는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건강을 위해 삼시세끼를 챙겨먹어야 되는 건 따분한 공부/업무 시간에서 탈출
by
강혜수 에디터
2018.10.27
리뷰
도서
[Review] 통합예술치료의 좋은 사례집, 불안에서의 자유
그 무엇보다도 내담자의 용기와 저자의 전문가로서의 열정이 돋보여 멋진 책이었다.
집단미술치료 실습 중 사진 [Review] 통합예술치료의 좋은 사례집 불안에서의 자유 대학교 2학년 때였나, 아마도 창의성 수업이었을 것이다. 지도하는 선생님이 귤을 느끼라 했다. 눈을 가리고 귤 껍질을 몸에 문대고, 냄새를 맡고, 알갱이를 터뜨려 먹으라 했다. 눈만 감았을 뿐인데, 갑자기 없는 계단을 밟은 것 처럼 내가 아는 세계로부터 멀리 떨어진 기분이
by
손진주 에디터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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