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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타인의 안녕을 바란다는 것은 [도서/문학]
곧 세상의 안녕임을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몸을 맡기다 보면 뜻밖의 소득이 있을 때가 있다. 내게는 이 영상이 그랬다. 뉴스 내용은 마치,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따뜻한 말을 형상화한 것 같았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6%대를 기록했다. IMF 환란 이후 최고치로, 이번달에는 더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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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화 에디터
2022.07.17
리뷰
도서
[Review] 그 누구도 풍경을 소유하지 못한다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은 인간에게 옳고 그름의 법칙들을 우레와 같은 소리로 알린다.
아주 먼 나중에, 은퇴를 하게 되면 도심과 자연 중 어느 곳에서 살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선택한 건 도심이었다. 그때의 나는 빠르고 편리한 기술과 자연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편리함을 선택한 것이었다. 솔직히 지금의 내가 같은 질문을 받아도 같은 대답을 할 것 같다. 그럼에도 나는 자연의 무한함을 사랑한다. 내 버킷리스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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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7.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담백 칼칼한 오해를 위하여 [도서/문학]
분명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그 얘기는 조금 나중에 하겠습니다.
분명한 오해가 있었습니다. 그 얘기는 조금 나중에 하겠습니다. 책을 사고도 한참 후에야 이 서평을 씁니다. 조막만 한(?) 물성을 가진 이 책은 제 작은 책장 한가운데 오랜 시간 꽂혀 있었습니다. 돈이 궁할 때는 좀처럼 책을 구입하지 않습니다. 거의 항상 궁하기 때문에 책을 잘 안 산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아주 가끔씩, 확실한 물질적 궁핍함을 넘어
by
차승환 에디터
2022.07.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명과 사람다움에 대하여 [도서/문학]
그러므로 모른다, 라는 말은 어쩌면 면죄의 말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지도 모른다.
"유정아······ 고모는······ 위선자들 싫어하지 않아." (···) 위선을 행한다는 것은 적어도 선한 게 뭔지 감은 잡고 있는 거야. (···) 고모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위악을 떠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서 실은 자기네들이 실은 어느정도는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 물론 그럴 때도 많지만 한 가지만은 안 돼. 사람의 생명은
by
민시은 에디터
2022.07.12
리뷰
도서
[Review]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자연은 숭고하다
최근 워터밤, 흠뻑쇼 같이 물을 이용한 행사에 대한 사람들의 비판과 그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는 토론이 인터넷 상에서 열렸었다. 주된 쟁점은 현재 심각한 우리나라의 가뭄과 대조되어 물을 낭비해 즐기는 것이 옳은 것이냐, 라는 것이었다. 특히 흠뻑쇼는 싸이가 주관하는 행사로, 공인으로서 환경 문제에 더욱 민감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다. 애초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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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2.07.11
리뷰
PRESS
[PRESS] 모두를 위한 그림책 잡지 - 라키비움J 롤리팝
나는 그림책을 타고 나에서 나로 가는 여행을 하고있다
J는 여행(Journey)이기도 하고, 폴짝 뛰어오르는 것(Jump)이기도 하다. 기쁨이 넘치는 것(Joyful)이며 동시에 저널(Journal)이다. 작은 새(Jay)이기도 하며 제이(提耳)는 ‘명사. 귀에 입을 가까이하고 말함. 또는 친절하게 가르치거나 타이름’이다. 그리고 제2. 첫 번째보다 더 설레는, 제2이다. 『라키비움J』는 독자 기반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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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2.07.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두려움에 흔들리는 우리의 삶과 사회를 붙잡는 것 – 마사 누스바움, '타인에 대한 연민' [도서/문학]
두려움을 제대로 마주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리기 위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인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동물이 가지는 원초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경우 그러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도, 드러내는 것도 꺼려 한다. 위험을 피하기 위해 모든 인간에게 본능적으로 발달한 감정임에도, 아니 어쩌면 그렇기에 더욱 ‘두려움’은 이성적인 인간의 모습보다는 본능에 충실한 원초적인 모습에 가까운 것을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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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2.07.08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쉼이 있는 사유, 명상으로의 초대 - 은지민 작가
그림책 <Floating Circle>, 은지민 작가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명상 #고양이 #여백 KEYWORD 1. 명상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술가 은지민입니다. -‘미술가'는 ‘그림책 작가'보단 좀 더 광범위한 느낌이 들어요. 그림책 외에도 일반 회화 작업과 교육 등 전반적인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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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에디터
2022.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좋아요, 구독을 갈구하는 "관심경제"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 [문화 전반]
끊임없이 '나'를 착취하고, 관심 자원을 이윤 창출에 이용하는 현 사회에 대한 고찰
퍼스널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 개인 모두가 사업자가 되어야 하는 시대이다. 다양한 플랫폼과 커뮤니티의 등장으로 전문적인 지식 혹은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배울 수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언뜻 인간에게 ‘자유’를 보장한 듯 보인다. 하지만 이는 거꾸로
by
민지연 에디터
2022.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도서/문학]
순응하기를 거부한 문제적 인물, 바틀비의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필경사 바틀비』는 『모비딕』의 작가로도 잘 알려진 허먼 멜빌의 단편 소설이다. 제목처럼 작품은 페이지의 대부분을 필경사라는 직업을 가진 ‘바틀비’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에 소모한다. “우선, 나는 젊을 때부터 줄곧 편하게 사는 것이 제일이라는 확신으로 가득 찬 사람이다. … 나는 배심원단 앞에서 열변을 토하거나 대중의 갈채를 불러일으키는 일은 일절 하지
by
김윤비 에디터
2022.07.06
리뷰
도서
[Review] 걷다 보니 느껴지는 것들의 기록, 책 '산책가의 노래'
목적이 있는 산책이 존재할 수 있을까?
대학에서 <소비사회학>이라는 수업을 듣던 중이었다. 너무도 일상적인 단어이자 참 좋아하는 단어인 '산책'이 담론으로 제시되었다. 우선 나는 산책이 담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다음으로는 산책이 특권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단지 걷는 행위인 산책이 어떻게 특권이 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무척 궁금했고 교수님의 설명을 기다렸다. 교수님께서는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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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7.06
리뷰
도서
[Review] 담아 놓고 싶다 - 산책가의 노래 [도서]
나는 또래보다 산책을 자주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는 또래보다 산책을 자주 한다. 이는 나와 8년째 함께 살고 있는 어르신의 영향이 크다. 밖에서만 볼일을 보겠다는 어르신의 고집에, 우리 가족들은 못해도 하루에 5회 이상 어르신과 바깥바람을 쐰다. 한번 나갔다 하면 주구장창 뛰어다니던 어르신도 속절없는 세월을 피하지는 못하셨는지 몇 년 전부터 벤치에 앉아 사람 구경하는 걸 더 좋아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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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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