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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리뷰] 내가, 여기에, 이렇게 있다는 것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생의 절망을 내 편으로 만드는 태도를 상기한 기분이다.
낙담과 낙관 돌아보면 대학에서 콘텐츠 전공 졸업 후, 사부작사부작 콘텐츠 관련 일을 해왔다. 책, 영화, 공간, 일상 등 좋아하는 분야를 두루두루 찍먹하며 회사 안팎으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렇다 내세울 수 있는 전문 분야나 자랑스럽게 내놓을만한 커리어 같은 건 아직도 없는 듯하다. 퇴사 후 두 달이 지나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이름 앞뒤에
by
권기선 에디터
2024.11.07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출렁이는 곳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게 나라는 나를 찾아
illust by LUST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게 나라는 나를 찾아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리치며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일그러지고 부패하는 시간 약동하며 도망치는 계절과 함께 항시로 허기가 지는 것 되새김질하며 먹어치우듯 해체되고 결합되는 마음과 물크러진 몸의 쓰임새를 찾으며 할 수 있는 일이 건져 올려 관조하는 것뿐이라면 나는 언제까지고 이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당신의 문화예술은 무엇인가요 [문화 전반]
문화경험의 공유가 갖는 의미
아트인사이트라는 사이트를 아시는지. 글이 실린 바로 여기 말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일정 인원은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는 분들일 테고, 모종의 이유로 이 공간에 닿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후자를 위한 짧은 설명. 이곳은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 말을 걸어오는 공간이다. 나의 문화예술은 이러합니다. 당신의 문화예술은 무엇인가요. 문화예술, 향유
by
윤희수 에디터
2024.11.07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별 총총 눈 8개
빛나는 기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덥지근한 여름날이었다. 우리는 초록색 식물이 가득한 카페에서 만났다. 카페는 청량하기 그지없어서 날씨는 안중에도 없었다. 오직 뜨거운 건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마주 보는 눈빛, 배려 깊은 따뜻한 마음이었다. 설레고 긴장되던 첫만남은 아직도 뇌리에 강렬히 박혀있다. 솔직히 좀 놀랐다. 왜 이렇게 다들 눈이 반짝거리시지? 개인적으로 사람을 볼 때 안광을 보
by
한대성 에디터
2024.11.07
리뷰
도서
[리뷰] 각자의 인생에 각자의 의미가 깃들기를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내 인생에도 의미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큰 제목만 보고 넘겼다면 이 책의 첫 장과 나는 영영 만날 일 없었을지도 모른다. 여타 에세이 제목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돌아보니 조금은 슬픈 순간이 될 뻔했다는 생각이 들어 안도의 숨을 쉰다.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가 적힌 완전한 제목을 보고 표지를 열 수밖에 없었다. 히키코
by
박가연 에디터
2024.11.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미스 사이공을 아시나요? [공연]
미스사이공을 통해 바라본 전쟁의 참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단순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실은 모든 전쟁터 속 사람들의 항변이자 대변을 이야기로 녹여낸 뮤지컬 미스사이공. 1989년 초연을 올린 <미스 사이공>에 대해 타인의 기록을 빌려 서술하자면,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미국 군인 크리스와 클럽에서 바 걸로 일하는 킴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이다. 그러나 단순 사랑 이
by
권민기 에디터
2024.11.06
리뷰
도서
[Review] 다시 꿈을 품어볼 기회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적당한 마음을 가진 이에게도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히키코모리의 에세이이자, ‘루마니아어’라는 희소한 언어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 언어 오타쿠의 에세이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가 출간되었다. * 몰두해서 좋아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직업으로 삼을 만큼 확신에 차 있는 것. 그 선택에 망설임이 없을 수 있을까? 세상에는 수
by
박서현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혼자서 하루를 잘 보내는 법 [사람]
나를 기쁘게하는 소박한 행위를 해보자
무기력하고 묘한 외로움이 찾아올 때 난 원래 친구를 열 명, 스무 명 사귀면서 일주일 내내 만남을 지속하고 연락을 하는 그런 성격이 못 된다. 집에서 혼자 고요하게 시간을 보내는 걸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무리하면서까지 인간관계를 많이 형성하려 하지 않는다. 10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났다. 그는 유행에 민감하며 사람을 만나는 게 인생의 낙일
by
송연주 에디터
2024.11.06
리뷰
도서
[Review] 세상에서 가장 넓은 방구석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고독이 가르쳐주는 것은 당신이 혼자라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이다.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부럽다.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접했는데도 참을 수 없이 부러웠다. 뭐든 해 보는 추진력만으로도 부러운데 뭐든 되었다는 결실까지 맺었다니. 근데 대체 뭘 해 보고 뭐가 되었다는 걸까? …히키코모리 일본인이 루마니아어로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고? 상상의 범주를 아득히 벗어나는 일이라 나의 부러운 감장이 하찮게 여겨졌다.
by
진금미 에디터
2024.11.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의 힘
사랑을 믿는 사람들이 폭력에 저항하는 방법
어릴 때는 말이다, 나는 무조건 도덕적으로 규정된 선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배워왔으니까. 어쩌면 교육이란 세뇌, 그것도 주입할 가치가 시대에 따라 변하는 세뇌이지 않을까. 옛날엔 훈육을 위한 체벌을 올바른 것으로 가르쳤지만 이젠 아니니까. 아무튼, 그럼에도 교육은 항상 이렇게 말해왔다. '우리는 항상 서로를 위해 양보해야 해요.', '우리는
by
윤지원 에디터
2024.11.05
리뷰
도서
[Review] 이 순간의 가치 - 뭐든 하다보면 뭐가 되긴 해
그 자리에서, 이 순간 할 수 있는 일을 애써서 하는 것. 그거면 된다.
고생이나 삽질이라는 말로 명명되는 순수한 열정들이 있다. 이 열정의 가치는 당장의 성과가 아니라고, 세상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주목받지 못하기도 하지만 말로 그 가치가 바래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묵묵히 자신의 시간을 쌓아가는 모습에서 도리어 눈길이 가고 더 큰 배움으로 다가온다.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의 저자 사이토 뎃초도 세상의 성공 기준과는
by
노현정 에디터
2024.11.05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우리만의 세계
게임 속 우리만의 세계로!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곧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과 같다. 새로움이라는 감정은 여러 감정 앞에서 상대방의 세계로의 탐색을 시작한다. 나는 항상 나와 같은 세계를 만나길 바랐다. 심드렁한 반응이나 이해하지 못한다는 듯한 표정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나를 이방인처럼 여기는 낯선 세계보다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통하는 세계가 필요했다. 덩그러니 홀로
by
박아란 에디터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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