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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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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고잉홈프로젝트 Going Home Project: Symphonic Dance
지휘자도 독주자도 없고, 우리는 그저 음악가일 뿐이다
작년에 우리나라 클래식계에 큰 파란을 일으켰던 고잉홈 프로젝트가 올해에도 돌아왔다. 작년에 있었던 공연 소식을 접하긴 했으나 도저히 일정을 맞출 수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었는데, 올해 공연 소식을 접한 순간 어떻게든 일정을 맞춰보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8월 초에 열리는 고잉홈 프로젝트의 일정을 확인하고 미리 준비했다. 이번에도 놓치면
by
석미화 에디터
2023.08.05
리뷰
공연
[리뷰] 오케스트라는 웅장하다, 고잉홈프로젝트
<고잉홈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며 웅장함, 그 의미를 깨닫다
웅장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오케스트라의 향연은 가히 감격스럽다. 이번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고잉홈프로젝트(Going Home Project)>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음악가들이 한국에 모여 '음악'으로 소통한다. 살아온 환경과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이들이 같은 곳에서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된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다. 8월 2일
by
박진솔 에디터
2023.08.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영화]
우리의 소소한 일상 뒤의 어두운 그림자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 속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높은 빌딩 숲 사이를 걸어 다니는 직장인들, 백화점에서 쇼핑백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 레스토랑에서 비싼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사람들. 이 아름다운 세상 뒤 우리가 모르는 곳 어딘가에선, 우리가 누리는 이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떨까?
by
송채원 에디터
2023.07.24
문화소식
공연
[공연] 고잉홈프로젝트
신(新) 세계, feat. 손열음 / 볼레로: 더 갈라 / 심포닉 댄스
신(新) 세계, feat. 손열음 볼레로: 더 갈라 심포닉 댄스 지난해 창단 연주회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지휘 없이 선보여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고잉홈프로젝트가 올여름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8월 1일, 2일, 3일, 사흘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신(新) 세계>, <볼레로: 더 갈라>, <심포
by
박형주 에디터
2023.07.1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연극의 쓸모를 발굴하다 – ‘프로젝트 뉴 플래닛’ 최아련 대표
연극으로 사회에 말 걸기
전 세계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자기 집 침대에 누워서 지구 반대편 이야기를 자막으로 감상하는 시대, 인공지능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한다는 2023년. 연극은 꽤 비효율적인 일처럼 보인다. 그래도 연극은 계속되고 있다. 연극을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은 오직 극장이라는 한정된 시공간을 사람과 사람이 공유할 때만 벌어지는 일이 있다고 믿는다. 본래 연극이 하
by
김소원 에디터
2023.06.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같은 가을 아래 사는 당신
나는 친구를 안 순간부터 이 사람이 적어 주는 말들이 좋았고 시선의 구도를 닮고 싶었고 마음의 넓이를 질투했다.
나의 태명은 시월. 10월에 만난 아이여서다. 그래서인지 내 이름의 끝 글자는 가을 하늘이라는 뜻을 가졌다. 평생 남의 이름을 훔쳐 듣는 기분으로 불려왔지만 그 글자 하나만은 나의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정말 우연한 기회로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 첫 글자가 그것과 같다는 것을 알았다. 누군가 나의 가을에 같이 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면 어리고 미운 마
by
김지민 에디터
2023.06.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법을 족쇄에서 울타리로 바꾼 여성 - 百人堂(백인당) 태영 [공연]
하고 싶은 말은 참지 말고 끝까지!
“<인형의 집>에서 노라는 집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집을 나가지 않을 겁니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집을 나갑니까?” 남편과 자식을 집에 둔 채 자신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 ‘노라’처럼 집을 나가지 않을 거라 웅변하는 한 여성이 있다. 인형의 집을 뛰쳐나온 노라는 ‘제1의 인형’이고, 한국 여성은 ‘제2의 인형’이라는 내용이다. 당시 가부장적이고 성차
by
정은지 에디터
2023.06.13
리뷰
공연
[Review]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우주먼지가 되고 싶어요!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당신은 어떤 우주먼지가 되고 싶나요?
시놉시스 누구나처럼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던 소녀는 문득 자신이 둥둥 떠다니는 우주먼지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한 노숙자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소녀는 삶에 대한 정답을 찾고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 게 정답일까? #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우주먼지가 되고 말겠어! 이제는 정말 익숙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12
리뷰
공연
[Review] 이루지 못한 자들의 무의미해보이는 찰나를 위한 시 - 연극 ‘우주먼지’,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사랑스러운 메시지
전철에서 술 취해서 곯아떨어진 아저씨가 삼십 대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한테 기대는 것을 본 적 있다. 둘은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그 여자는 자신의 어깨를 내어주고 그냥 있었다. 둘 사이에는 어떤 성적이거나 강요된 맥락은 보이지 않았고, 어떤 고귀한 의도나 특정한 애정도 묻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이엔 묘한 위안감이 있었다. 짐승이 서로의 몸통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09
리뷰
공연
[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날개옷 - 춘향: 날개를 뜯긴 새
춘향이 날개를 잃은 새였다면 그 날개를 표현하는 것은 옷이었고 배우들은 옷을 입고 날아다니거나 곤두박질쳤다. 무대예술은 정말 모든 것의 조화가 필요한 일이었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옷깃마저 연기가 필요하구나.
어떻게 정동극장을 알게 되었는지도 기억나지 않으면서 항상 가보고 싶었다고 한다면 말에 얼마나 진정성이 느껴질까. 잘 모르겠다. 그러나 드디어 서울에 이사를 오고 난 뒤 처음으로 정동극장에 갔다. 극장까지 가는 길은 예뻤고 어색했다. 모르는 도시를 탐색하는 기분은 언제나 새롭고 기묘하게 쓸쓸하다. 유난히 날씨가 좋았고 거리의 사람들은 손을 잡고 다니며 얼굴
by
김지민 에디터
2023.05.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우리가 멈춰섰던 순간들 [미술/전시]
우리는 사진을 왜 찍을까. 익명의 사진들에서 그 답을 찾다.
서촌에서 아주 뜻깊은 사진 전시를 보고 왔다. The Anonymous project. 전시의 이름이 이러한 이유는, 전시에 쓰인 모든 사진이 작가 미상이기 때문. 어노니머스 프로젝트는, 영국의 한 사진 덕후가 있었기 때문에 열릴 수 있었다. 1940년대부터 80년대에 많이 쓰인 필름 사진을 좋아한 디렉터 리 슐만은 직접 80만 장의 컬러 필름 슬라이드를
by
이채원 에디터
2023.05.27
리뷰
공연
[리뷰] 신기루를 유리병 안에 담을 수 있다면 - 연극 유리별 프로젝트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기억과 가벼워질 나의 삶
나는 사진과 영상만으로 온전히 남길 수 없는 추억이 있다고 믿는다. 마치 신기루처럼, 영원히 남을 듯 강렬하다가도 손 닿으면 사라지는 추억들 말이다. 그래서 글로 감상을 기록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 전부는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그 신기루를 내 뇌에 간직하기 위해서. 바로 그 추억을, 유리병에 담을 수 있다면 어떨까? 기억이 날아가기 전까지라면 언제든
by
박주은 에디터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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