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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새해 첫날, 당신의 세계를 채울 세 가지 발견 [문화 전반]
새해를 맞이하는 바람직한 자세
붉은 말의 해, 병오년 2026년이 밝았다. 이제는 6년 전인 2020년보다 4년 후인 2030년이 더 가까운 시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특히 1월 1일은 마치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깨끗한 노트의 첫 페이지를 마주하는 기분이 든다. 설렘보다는 '잘 써야 한다'는 긴장감이 앞서기도 한다. 하지만 거창한 계획보다 중요한 건 오늘 하루 내가 어떤 기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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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은 에디터
2026.01.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이 곳은 시간을 헤아릴 수 없는 — 2025년, 나의 클래식
2025와의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끝자락엔 무엇을 해야 할까.
프롤로그 — 내게 묻는 시간 2025와의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끝자락엔 무엇을 해야 할까. SNS를 살짝만 스크롤해 봐도 연말 문답 10선 같은 게시글이 유난히 눈에 띈다. 2024년 이맘때의 나는 그 문답에 스스로 답을 달아보며, 어떤 한 해였는지 핸드폰 화면을 두드리고 있었다. 2025년의 나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 한 해를 돌아보고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초점 조정
다가설까, 아니면 상상이 남아 있는 거리에서 관망해야 할까
12월 26일 글을 쓰기 시작하고 카메라를 샀다. 이게 무슨 연관이 있겠냐 싶겠지만, 순간을 붙잡는 욕심이라는 게 말 한마디로 그렇게 잘 끝나지 않더라. 24년 11월, 오랜 친구 두 명과 함께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관람했다. 그중 친구 한 명은 예쁜 사진을 갖고 싶어 하는 나를 위해 본인의 카메라를 들고 공연장 맨 앞자리에 앉아 사진을 찰칵찰칵 몇 장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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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5.12.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6 올해의 컬러 : 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 [문화 전반]
클라우드 댄서가 선사하는 이 순백 위에서 2026년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려 나가게 될까?
2025년 을사년의 태양이 저물어가는 지금, 디자인과 산업계는 벌써 다음 시대를 향한 준비로 분주하다. 매년 이맘때면 전 세계의 이목은 팬톤(Pantone)의 발표에 집중된다. 팬톤이 제시하는 '올해의 컬러'는 단순한 미적 선택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해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026년, 올해의 컬러는 무엇일까? 팬톤은 전 세계의 문화적 흐름, 사회적 맥
by
하상은 에디터
2025.12.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해독과 난해 - 송영민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최인아책방 콘서트 시즌 20 '한국 클래식 음악의 별들' :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 [공연]
해독되지 않은 소리 앞에서 - 최인아책방 콘서트 시즌 20〈한국 클래식 음악의 별들〉관람 에세이
최인아 책방 콘서트 시즌 20의 마지막 무대를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이 장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No.1’과 이자이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Op.27 No.1’ 등을 선보였다. 그는 추천 도서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소개했다.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소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중세 독일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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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5.12.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시간 되면 밥 함 먹을래? [드라마/예능]
띵동! NCT 도영의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To. 버디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시간 되면 밥 함 먹을래? FROM. 도영 지난 12월 10일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 예능 콘텐츠 <땡스버디클럽> 1화가 공개되었다. <땡스버디클럽>은 군입대를 앞둔 NCT 도영이 소중한 사람들과의 우정을 되새기며 직접 차린 따뜻한 밥 한 끼로 고마웠던 마음을 전하는 프로젝트다. 화려한 미션도, 자극
by
윤민지 에디터
2025.12.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설명을 멈춘 자리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The Opus 2025' [공연]
설명하지 않아도 같은 자리에 도착하는 일
1. 설명하지 않아도 9년 만에 나 도착했어, 천천히 와. 4번 출구 쪽에 가 있을게.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 4번 출구 방향으로 걸어가며 양손으로 핸드폰을 두들겼다. 그때 나는 타이스의 명상곡 중후반부를 듣고 있었고, 문자의 답은 거의 바로 도착했다. 어, 나도! 엥? 이어폰도 빼지 못한 채 몸을 뒤돌렸다. 하얀색 패딩을 입은, 나만한 여자애가 양손으로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케이팝 속, 숨은 클래식을 찾아서 [음악]
샘플링으로 재탄생한 대중음악 속 명곡들
‘좋은 멜로디’는 이미 전부 등장해 버렸다는 말이 있다. 최근 대중음악 작곡가들이 고민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창의적으로 재탄생시킬 것인가의 문제에 가까워졌다. 이 과정에서 최근 자주 이용하는 기법 중 하나가 바로 ‘샘플링’이다. 케이팝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샘플링은 사실 20세기 후반 힙합 문화에서 시작된 기법이다.
by
최수인 에디터
2025.1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브로드웨이를 점령한 고양이와 유령, 그리고 '메가'의 시대 [문화 전반]
브로드웨이를 점령한 고양이와 유령의 뮤지컬
뮤지컬의 역사를 논할 때 우리는 습관적으로 미국의 브로드웨이를 중심에 둔다. 하지만 현대 뮤지컬 산업의 지형도를 바꾼 거대한 지각변동의 진원지는 사실 런던의 웨스트엔드였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줄리 앤드류스의 미국 진출작인 <보이프렌드>(1953) 정도가 명맥을 잇던 영국 뮤지컬은, 1980년대에 들어서며 이른바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
by
장수정 에디터
2025.12.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작곡가의 지시 사항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The Opus 2025' [공연]
한 번의 듀오, 한 번의 레슨 – 작곡가의 지시 사항에 대하여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더 오푸스(Opus) 2025> 관람 에세이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기획 프로그램 The Opus 2025는 2025년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열리고 있는 클래식 특화 행사다. 기획 공연, 마스터클래스, 강연, 살롱 등으로 구성되며, 전 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그중 12월 11일에 진행된 The Grand Duo는 바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편지는 온기를 남기고 - 건지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도서/문학]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후기
바수니스트 유성권의 '생상스 바순 소나타 G장조' 근래 들어 퇴근 후 계속 여러 서점들을 돌아다녔다. 책 한 권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접하고 싶다는 욕구가 계속 차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1년간 지박령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쓰려고 붙들고 있었는데, 그게 잘 풀리지 않아 한 해 동안 내내 기획안 단계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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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수 에디터
2025.12.15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 연말을 물들이다 - The Love Symphony
라포엠, 웅장함·섬세함·따스함으로 연말을 물들이다
팬텀싱어 시즌3의 우승팀, 라포엠(LA POEM)과 KBS교향악단이 만났다. 지난 11월 29일~30일 클래식과 크로스오버의 조화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채운 무대가 있었다. 중앙일보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콘서트 ‘라포엠 심포니 인 러브’는 웅장함과 섬세함이 가득한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팬텀싱어3를 매주 본방으
by
곽미란 에디터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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