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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여유로운 사유, 사유하는 여유 [사람]
“뭐라도 해야 하는데” 대신 “뭘 해야 좋을까”를 고민하는 한 해를 보내기 위해서, 그리고 사유하는 여유, 여유로운 사유를 위하여.
뭐라도 해야 하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1년 전 이맘때, 12월 마지막 주였다.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하루가 있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를 관람하러 일찌감치 대학로에 갔던 날이었다. 공연 시작까지는 한 시간 반 넘게 남아있었고, 신년 다이어리를 구경하러 문구 전문점에 들렀다. 한창 6공 다이어리가 유행하던 시기라 오랜만에 다이어리나 사볼까, 하고 가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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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20.01.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
크리스마스만 생각나는 곡들 중 몇 가지를 추천해본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항상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즈음에는 지나게 되는 거의 모든 곳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나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크리스마스를 연상케끔 여러 소품을 이용해서 꾸며놓은 거리나, 반짝거리는 예쁜 불빛들, 구세군 등의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역시 크리스마스 캐롤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by
김현송 에디터
2019.12.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안 좋을 수가 없는 디즈니의 ost [음악]
겨울왕국2로 시작해 다시 들어보는 디즈니의 명곡들 - 플레이리스트 공유하기(1)
믿고 듣는 디즈니, 안 좋을 수가 없는 디즈니의 ost 최근 개봉한 디즈니의 영화 겨울왕국2가 화제다. 영화는 물론이고 영화의 ost도 음원 사이트의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는데, 역시나 이번 겨울왕국2의 ost도 디즈니의 영화 답게 화려한 뮤지컬 넘버와 같은 노래들로 가득하다. 특히나 겨울왕국 하면 많은 사람들이 바로 떠올리는 ‘let i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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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송 에디터
2019.12.06
리뷰
도서
[Review] 그림으로 치유하기 - 그림 처방전 [도서]
그림으로 힐링하기
어릴 때, 아주 어릴 때 내 꿈은 화가였다. 언뜻 기억나는 유치원 때의 꿈과 초등학교 때의 꿈. 언니들과는 달리 공부에 관심도 없었고, 그보다 그림에 흥미를 느꼈던 나는 흔히들 배운다는 피아노 학원도 다니기 싫어서 결국 그만뒀지만 유일하게 꾸준히 미술 학원은 다녔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며 공부를 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주변 상황으로 그림에
by
이수진 에디터
2019.12.03
리뷰
공연
[Preview] 평범한 우리네 일상을 음유하다,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의 노래처럼 허심탄회한 프리뷰
故 김광석의 노래를 알게 된 건 8년 전이다. 수능이 끝난 겨울, 친한 친구가 노래가 정말 좋다며 들려줬다. 당시 들었던 노래는 ‘서른 즈음에’로 서른은 안 됐지만, 수능이 갓 끝난 허탈감과 이제 또 정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의 노래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게 있어, 가을이 오면 종종 듣곤 한다. 지금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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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9.11.04
리뷰
공연
[Preview] 국적에 대한 물음, 재일동포의 삶 - 혼마라비해? [공연]
남북한과 일본 사이를 부유하는 재일동포의 아픔을 그린 연극.
소속감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불가항적으로 소속을 부여받는다. 특정 성씨, 어디 출생, 몇 년 생…. 우리는 자신을 정체화하기 전부터 사회는 우리를 “어떤” 소속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그 울타리 안에서 자란 우리는 그 소속감에서 안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더 탄탄한 소속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좀 더 좋은 스펙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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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송 에디터
2019.09.06
리뷰
도서
[Review]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의 비극 : 뉴 필로소퍼 vol.7
집을 소유할 수 있을까? 소유하면 행복할까?
토지 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누가 이 땅을 차지하고 있고, 이 사회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누구누구의 재산 목록에 들어가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불평등의 존재는 생존을 위협받을 정도의 빈곤을 겪는 사람들에 의해 드러난다. 지하철 역사에서 마주하는 노숙인의 모습,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 질환으로 숨진 사람들의 소식만이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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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에디터
2019.08.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정신증을 치유하는 과정을 다룬 매력적인 드라마 2선 [드라마]
우리가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어려운 이유를 간파한 드라마 2선 <러시아 인형처럼>, <매니악>, <괜찮아 사랑이야>
자기계발서가 서점 인기순위에 안착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인간관계로부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런 걸 보면 우린 참 함께여서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는 게 분명하다. 혼자의 문화가 이젠 주류가 된 것도 많은 이들이 혼자일 때 더 편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부터 치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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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19.05.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직장인은 어떻게 문화를 향유하는가 [문화 전반]
진짜 열심히 노력해서 어떻게든.
? 직장인은 어떻게 문화를 향유하는가 민음사 북클럽에 가입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북클럽 선물로 선택한 다섯 권의 책 중 내가 읽은 건 두 권쯤이던가. 그리고 다시 다섯 권의 책을 선택했다. 이로써 내가 사두고 읽지 않은 책은 십 수권.. 아니 그 이상에 달한다. 내일(5월 1일)은 서울국제도서전 사전등록이 오픈하는 날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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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19.05.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다채로움을 사유하다, 데이비드 호크니 [시각 예술]
변화를 포착해내는 예술의 실현
우연함에 멈춰 서다 시작은 우연이었다. 단지 옆에 미술관이 있었을 뿐이다. 예술의 공기는 우리를 다른 세계로 이끈다. 현실의 짓눌림을 단숨에 설렘으로 바꿔놓곤 한다. 짐이 너무 무거웠고, 많은 사람들 틈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은 취향이 아니었다. 작품의 연대는 시간 순이었을지라도 나의 시각은 산발적이고 싶었다. 그렇게 미술관이 안내하는 관람 순서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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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림 에디터
2019.04.28
리뷰
도서
[Review] 사유하고 싶다면 :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도서]
이 비교하기 좋아하는 민족은, 행복마저 비교한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이런 숫자 집합 따위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오히려 진짜 행복해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게 아니라, 높은 순위니까 행복하다는 듯이 여겨버린다. 이렇게, 순위 지표에서 두 가지 의미로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흥미로운 주제와 상식으로 가득 차 있다. 문화를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수업시간에 재밌는 이야기해주는 세계사 선생님 같다. 어렵지 않으며 눈에 익숙하거나 흥미로운 토픽을 다룬다. 서로 다른 문화와 문화적·사회적 배경을 얘기해줘서 좋았다. 알지만 몰랐던 지구에 대해 알아가는 낯섦. 적확한 용어의 사용이라든지 사회현상이라거나 논문을 인용한다든지, 무엇보다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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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04.06
리뷰
공연
[Review] 사유하는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썬샤인의 전사들>로 본 한국의 근현대사
연극이 진행되는 3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에너지가 빨려가는 것만 같았다.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고 떳떳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올바르게 알아가기 위해 신청한 문화초대였지만, 정말 너무나도 감정소모가 심했던 3시간이었다. 연극은 3년 전 일어난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절필을 한 인기 소설가 한승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런 그를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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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에디터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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