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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아파야 청춘이라지만 너무 아픈 소년의 '비밀이 아닌 이야기' [영화]
조현병 십대 소년과 그것을 비밀로 부치기로 한 소녀의 이야기
병약한 소년, 아담 우리가 알던 하이틴은 여기 없다. <비밀이 아닌 이야기>는 조현병을 가진 소년 ‘아담’과 전교 1등이지만 학교 뒤에서는 다른 학생들의 숙제와 비밀을 지켜주며 돈을 버는 ‘마야’의 이야기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새로운 애인을 만나자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 아담은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기 싫은 그는
by
한승하 에디터
2022.06.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누군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비밀스런 다이어리
이른 아침 출근길 버스 안에서, 운이 좋은 날이라면 당신은 버스에 올라타자마자 빈자리를 발견하곤 냉큼 앉아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편하게 앉아 갈 수 있겠지만 대개 그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당신은 졸음과 스트레스, 갖가지 상념과 피로에 맞서 투쟁하기를 포기한 채 버스 손잡이만을 꼭 붙잡곤 버스기사가 돌리는 핸들에 맞춰 몸을 앞뒤로 흔드는
by
강현지 에디터
2022.05.21
리뷰
PRESS
[PRESS] 더 나은 하루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도서]
일상의 구석구석 행복을 느끼기 위한 감각 처방서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하루도 감각하지 않는 순간이 없다. 눈을 뜨고 아침을 맞이하는 순간부터 운동하고, 일하고, 쇼핑하고, 밥 먹고, 다시 잠드는 순간까지 우리는 모든 순간에서 감각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한다. 이를 통해 감정을 느끼며 생각하고 판단한다. 감각과 감정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상호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신경과학적 연구를
by
신송희 에디터
2022.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안의 레서판다를 찾아서 [영화]
여자아이의 사춘기를 레서팬더로 표현하여 보여주는 방식이 내내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난 3월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된 픽사의 장편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은 13세 소녀 메이가 사춘기를 겪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아이의 사춘기를 레서판다로 표현하여 보여주는 방식이 내내 통통 튀고 사랑스러운 영화였다. 나도 그 시기를 지나와서 그런지, 메이의 모든 행동이 다 나의 과거를 보여주는 것 같아 어
by
류지수 에디터
2022.04.04
리뷰
전시
[리뷰] 우리가 몰랐던 한국을 빛낸 12가지 비밀들 - 힌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전통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귀신, 뱀파이어, 좀비 등 우리는 외국, 특히 서구의 영험한 존재들에 대해서는 많은 상상들을 해왔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설화에 나오는 도깨비나 귀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도깨비는 드라마 제목으로 더 유명하고, 사신(현무, 주작, 청룡, 백호)의 이름을 댈 수 있다면 많이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고유의 설화와 기담은 충분한 문화컨텐
by
오수빈 에디터
2022.01.26
리뷰
도서
[Review] '게르니카의 황소', 꿈에서 마주친 진실 [도서]
뉴욕 화단을 휩쓴 신인 화가의 비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해지기 싫다는 이유로 예술가가 되려는 것과는 반대로, 나는 평범해지고 싶어 예술가의 길을 택한 셈이다. 예술가와 광기는 요리사와 칼만큼이나 진부하기 짝이 없는 조합이니 말이다.” <게르니카의 황소>, p.15 광기는 비이성의 세계를 엿보는 열쇠다. 이것이 예술가에게는 영감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한이리의 장편소설, <게르니카의 황소
by
유수현 에디터
2021.12.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하이틴’하면 어떤 단어들이 떠오르시나요? [드라마/예능]
하이틴(high teen) ; 10대 후반의 나이. 또는 그 나이의 남녀.
괜히 숨기게 되는 취향들이 있다. 나의 경우 하이틴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보는 내 취미를 다소 부끄러워한다. 하이틴 드라마에는 새드엔딩이 없다. 늘 전개도 비슷해 마음을 졸이며 볼 필요가 없다. 마음이 요동치는 날에는 아무 생각 없이 하이틴 장르의 작품을 고른다. 익숙한 배경과 농담, 뻔한 스토리를 멍하니 보다 보면 안정감이 느껴진다. (상) 클루리스 (하
by
김희진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밀과 거짓말 [영화]
멀리서 보면 내 인생도 코미디
마이크 리 감독 프랑스, 영국 1996.09.21 개봉작 드라마, 코미디 영화 사람들은 자신만의 비밀을 갖고 살아간다. 그로부터 파생되는 거짓말은 모든 일의 원인이자 결과이다. 영화의 색감에 대한 개인의 취향을 먼저 짚고 넘어가자면, 단연코 실뱅 쇼매 감독의 영화 <마당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그리고 자
by
강현지 에디터
2021.12.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살아간다. [영화]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다 공유하는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우리 삶에 있어서 이제 휴대폰은 가장 중요한 물건이다. 전화, 문자, 이메일, 일정관리, 결제 등 모든 것들을 휴대폰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걸 못 견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은 바꿔서, 휴대폰 안에 나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는 말로 해석 가능하다.
by
최원영 에디터
2021.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외면이 아닌 직면을, 머물러있기 보다는 나아가기를 [영화]
독약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진정제가 필요하다.
애써 잊고 사는 기억들이 있다. 마주하면 아플 것임을 확신하는 기억들이 특히 그렇다. 폴에게는 아주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났던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그랬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애써 외면해오는 기억이었다. 폴은 부모님의 사진에서도 일부러 아버지를 잘라낼 정도로 아버지를 외면해왔다. 꿈에서 등장하는 아버지는 자신을 향해 고함을 칠 정도로, 아버지는 악
by
김혜빈 에디터
2021.10.04
리뷰
도서
[Review] 거대한 자연이 있는 르포, 고래가 가는 곳
바닷속 우리의 동족, 고래가 품은 지구의 비밀
<고래가 가는 곳> 236쪽, 수면 근처에서 촬영된 새끼 혹등고래 고래가 가는 곳(Fathoms : The environmental story of The Whale) 리베카 긱스 지음|배동근 옮김| 496쪽|발행일 2021년 8월 30일|바다출판사 고래 낙하(Whalefall)는 고래가 낙하하는 것을 말한다. 학계에서 불리는 명칭인 '고래낙하(Whale
by
이서은 에디터
2021.10.02
리뷰
도서
[Review] 고래의 안에는 우리의 세상이 있다 - 고래가 가는 곳 [도서]
고래가 품은 지구의 비밀
난 고래를 정말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물을 좋아했던 나는 깊은 바다 어디든 자유롭게 누비는 고래를 선망했다. 귀여운 생김새를 하고서 바다의 포식자라 불리는 범고래부터, 영리한 돌고래, 긴 뿔을 가진 외뿔고래, 거대한 흰수염고래까지 고래라면 일단 좋아하고 본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고래를 고르라면, 망설임 없이 난 혹등고래를 고를 것이다. 내 버킷리스
by
황시연 에디터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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