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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힘 - 아무튼, 식물 [도서]
공감과 위로가 필요할 때 식물을 찾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문장 몇 개가 순식간에 마음을 장악할 때가 있다. 그 문장에 이끌려 완독한 책, ‘아무튼, 식물.’ 저자의 섬세한 생각과 아름다운 문장은 독자에게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저자 임이랑 씨는 모던 록밴드 ‘디어클라우드’의 베이시스트로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식물에 대한 애호를 고백하고 식물과 관련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by
최예리 에디터
2020.1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왜 우리는 이야기에 열광할까? [문화 전반]
우리가 좋아하는 이야기, 우리가 원하는 이야기,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
미국의 영화 시상식 중 하나이자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화 시상식 중 하나인 ‘아카데미상 (Academy Awards)’에는 정말 다양한 수상 부문이 존재한다. 작품상과 감독상,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상 이외에도 시각효과상, 의상상과 분장상, 음향 편집상과 효과상 등 영화를 구성하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상을 수여한다. 이러한 기술 관련 수상작을 살펴보면,
by
이호준 에디터
2020.10.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차별하지 않는 첫걸음: "앎" [문화 전반]
사람이 성장한다는 건 공감하고 배려할 수 있는 수용 범위를 점점 늘려간다는 것 아닐까?
부산 중구 벽화마을 (출처: 부산일보) 부산 산복 도로를 걷다 문득 작은 미술관의 관장님을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달동네를 살리기 위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벽화'와 관련된 한 에피소드를 듣게 된다. 달동네 실거주민들은 벽화를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벽화 근처에 사는 것이 가난함을 가시적으로 인증하는 꼴이기 때문이
by
정다경 에디터
2020.10.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포스트잇으로 이어 붙인, 우리의 목소리 [문화 전반]
지금의 포스트잇 문화는 약자와 피해자들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안전한 ‘목소리 내기’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성숙한 사회가 필요하다.
2016년 5월, 친구 자취방에 누워있는데 뉴스를 보던 친구가 다급하게 나를 불렀고, 그때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을 실시간 뉴스로 접하게 되었다. 당시 대학에 올라온 지 3개월이 채 안된 새내기라 서울 구경에 여념이 없던 시기였고,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에 친구들과 강남에 놀러 갔었기 때문에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다. 며칠 후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포스
by
최은민 에디터
2020.10.14
리뷰
도서
[Review] 뻔하지 않은 위로가 필요해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도서]
공감과 치유의 이야기가 뻔한지 않은 위로의 콘텐츠가 되었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다. ‘나’라는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가지들을 뻗어 타인에게 향한다. 때로는 타인에게 닿지 못하고 나로 가득 찬 세상에 갇혀 괴로워하기도 한다. 자신을 옥죄이며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타인이 내미는 손길은 따스하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그런 이야기다. 한평생 찬란하게 살라고 이름이 찬란이지만, 자신이 누리는 소소한 행복마저도 사치
by
이지윤 에디터
2020.10.08
리뷰
도서
[Review] 막이 오를 당신의 연극을 위해: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도서]
어쨌든 막은 오른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제목을 듣고 알 수 없는 묘한 기분에 빠졌다. 20대를 지나는 우리들에게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는 이가 몇이나 될까? 열아홉 끝자락, 친구들은 모두 20대에 대한 환상을 펼치며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아닌 척했지만 나 역시, 분명 어떤 지점에서라도 해방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기대가 있었던 모양이다. 결국 달라질
by
고민지 에디터
2020.10.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거, 지능문제거든요 [사람]
공감의 결여를 자랑하는 무지(無知)에 관하여
안마의자에 한 살배기 아이가 끼어 숨졌다는 기사를 읽었다. 찢어지는 듯 안타까운 마음을 작게나마 전하기 위해, 위로의 댓글이 있으면 추천이라도 눌러 주려고 댓글창을 봤다. 그러나 내가 기사를 읽을 당시, 가장 많이 추천 받은 댓글의 충격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부모 책임” 지금 쯤 본인들이 사들인 안마의자로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그 누구보다도 찢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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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에디터
2020.09.29
리뷰
도서
[Review] 모두가 이어지지는 동시에 모두가 단절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윤곽 [도서]
어쩌면 우리들의 이야기, 도서 <윤곽>
사람들은 인생을 살면서 그 속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존재한다. 우리들은 우리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이 책 '윤곽'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놓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도 한다. 그 공유 속에서 서로를 공감하며 연민하기도, 기뻐하기도 혹은 아예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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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에디터
2020.09.29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은 어른에게 필요해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감정을 감추고 숨기는 것에 익숙해질 때, 꼭 읽어야 할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학창 시절, 배우로도 활동했던 지인에게 들은 얘기였다. 연기할 때 꼭 메소드 연기법처럼 그 감정에 몰입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눈물 연기를 할 때 ‘슬프다’라는 감정에 몰입하기보다는 눈물이 날 때 어떤 몸 상태인지 만들어서 눈물 연기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이었다. 세상의 모든 배우들이 감정에 몰입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와
by
연승현 에디터
2020.08.26
리뷰
도서
[Review] 내 마음을 대신 읽어준 책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마음 따뜻해지는 조언과 공감을 얻다.
우연히 성인이 되고 나서 그림책을 다시 꺼내 봤던 날은 마음이 무척 힘든 때였다. 서점에 들러 책을 고르는데 머리가 복잡해서인지 글씨가 읽히지 않아 어린이 그림책 코너로 나도 모르게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 여러 권의 책을 넘기며 시간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었는데 그 날을 계기로 가끔 마음이 복잡할 때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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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에디터
2020.08.18
리뷰
공연
[Review] 제4의 벽을 넘어, 관객과 공감하다 - 연극 '잠깐만' [공연]
잠깐만요! 이게 당신의 이야기일수도 있거든요!
연극을 보기 전 받았던 <잠깐만> 팸플릿에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잠깐만요! 이게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거든요!” 에드바르 뭉크는 어린 시절 엄마를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신을 돌봐주던 친누나까지 죽는다. 어머니와 누나가 폐결핵으로 사망하며 뭉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뭉크는 이들의 죽음으로 매 순간 ‘죽음의 공포를’ 달고 살았다.
by
박신영 에디터
2020.08.07
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예술로 불렀던 외로움, 툴루즈 로트렉展
가끔 사유한다. 우리가 찬란한 예술이라고 불렀던 대다수 창작물들의 다른 이름은 고통일 수도 있다고. 작품의 마력에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도 그 고통과 감내, 끝에서 피어난 예술에 감화되고 위로하고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툴루즈 로트렉. 그의 경우에도 평생을 빠져나오지 못했던 외로움을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고 빠져드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다.
관람 이전부터 꽤 알고 있었던 작가였다. 흐릿하고 얇은 선과 탁한 색감, 아름답게 그려지지 않은 신체와 기괴한 표정의 인물들. 화려한 붓놀림과 색채로 관람객들을 사로잡는 여타 작품과는 달랐다. 한눈에 봐도 작가가 툴루즈 로트렉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가 유독 반가운 이유다. At the Moulin Rouge, The Dance 막상 전시회에서 열거해
by
오세준 에디터
20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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