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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Opinion] 토마토 신은 그녀의 망상일까, 신일까 –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 [만화]
오늘도 시험에 던져진 말랑하고 연약한 존재들에게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을.
※ 이 글은 <토마토,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도 시험에 던져진 말랑하고 연약한 존재들에게 나이프, 그리고 입맞춤을. 어느 날 음대생 서마리 앞에 ‘말하는 토마토’가 강림한다. 토마토는 마리에게 ‘제자가 돼라’는 명령과 함께 그리하면 ‘악몽’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데이트폭력의 피해자로 종교와 보호제도에 의지하고
by
정소형 에디터
2024.1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철학자 아도르노의 예술론 [문화 전반]
예술작품 내부에서의 긴장감이 예술작품 자체의 역동성을 만들어낸다.
아도르노는 독일 관념론 전통, 특히 헤겔 미학의 노선에서 예술론을 견지한다. 아도르노에 따르면, 예술은 그 자체의 개념상 원래부터 존재해온 것이 아니라, 형성돼 오면서 계속 형성되어 가는 어떤 것(ein Geworden)이다. 아도르노는 마술적이고 애니미즘적인 종교적 실천과 같은 행위를 예술의 이전 형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다. 이때 예술이 역사적 과정에
by
이유빈 에디터
2024.11.08
리뷰
도서
[Review] 어학을 배운다는 건 참으로 꾸준하고 고독한 일이다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어이, 하면 할 수 있어!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일본인 히키코모리의 에세이이자, '루마니아어'라는 희소한 언어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득 담은 에세이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가 출간되었다.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루마니아어와 함께 특수 외국어로 지정된 언어를 전공하고 있는 나는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by
최서영 에디터
2024.11.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쟁이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바닥에 주저앉은 순간, 나의 돌부리를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
'명곡 영상 댓글에는 감상평이 아닌 각자의 사연이 올라온다.' 누군가 영상에 남긴 하나의 댓글로 글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곡이란 ‘어떤 장면이 떠오르게 하는 곡’이다. 특히 ‘내 삶의 어느 한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나만의 사연을 남기게 하는 그런 곡 말이다. 이 곡은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노래이다. 이어폰을 끼고 내 플레이리스트
by
경건하 에디터
2024.11.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잊을 수밖에 없는 사랑일지라도, '나의 해리에게' [드라마]
잊을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함에도 우리는 어쩌면, 평생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무구한 환상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잊을 수밖에 없는 사랑일지라도, <나의 해리에게> 얼마 전, 친구의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단지에서 뛰어내려 뇌사 판정을 받은 그 아이는 병실 밖에 서 있는 저에게 사흘간 눈길 한번 주지 않았습니다. 나름 친한 친구라고 자부했는데 그 오만함을 잘못 먹어 탈이 났는지, 화마에 휩싸인 듯 속은 들끓었습니다. 떡볶이에 콜라를 먹던 때부터 닭발에 소주를 먹는
by
이혜민 에디터
2024.11.08
리뷰
도서
[Review] 기세를 몰 줄 아는 사람의 이야기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부러운 사람
‘기세를 몰 줄 아는 사람의 이야기’로 설명할 수 있는 에세이,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우선, 제목의 초월 번역이 실로 대단하다. 일본어판 제목 <지바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 히키코모리인 내가 한 번도 외국에 가보지 않고 루마니아어 소설가가 된 이야기>를 그대로 썼다면 이렇게 경쾌한 이미지의 에세이로 다가오지 않았으리라. 내용이 하나의 밈처럼
by
이주연 에디터
2024.11.08
작품기고
The Artist
[마음의 영속] 출렁이는 곳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게 나라는 나를 찾아
illust by LUST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게 나라는 나를 찾아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리치며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일그러지고 부패하는 시간 약동하며 도망치는 계절과 함께 항시로 허기가 지는 것 되새김질하며 먹어치우듯 해체되고 결합되는 마음과 물크러진 몸의 쓰임새를 찾으며 할 수 있는 일이 건져 올려 관조하는 것뿐이라면 나는 언제까지고 이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07
문화소식
도서
[도서] 일생에 한번은 베토벤을 만나라
클래식 음악을 시작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클래식 음악을 시작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베토벤은 어떻게 우리에게 경이로움을 선물하는가 "사람은 하루에 한 번은 노래를 듣고, 좋은 시를 읽고, 아름다운 그림을 봐야 한다"라는 괴테의 말처럼 우리 인생에는 예술이 꼭 필요하다. 우리는 예술 작품을 보고, 듣고, 느끼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새로운 감정을 마주한다. 형용할 수 없는 이유로 눈물이 흐르거나 온
by
박형주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인생은 링고처럼 [음악]
어쩌면 가장 성공한 비틀즈 멤버일지도 모르는 링고스타
나는 비틀즈를 좋아한다. 그중에서 누가 가장 좋냐고 물으면 난 당연히 존 레논이 좋다고 대답한다. 그렇지만 만약 그다음으로는 누가 좋으냐고 묻는다면 난 아마 링고 스타 라고 대답할 것 같다. 우리는 흔히 비틀즈라 하면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 그리고 조지 해리슨을 떠올린다. 아마 링고 스타를 처음으로 떠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대부분
by
강민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혼자서 하루를 잘 보내는 법 [사람]
나를 기쁘게하는 소박한 행위를 해보자
무기력하고 묘한 외로움이 찾아올 때 난 원래 친구를 열 명, 스무 명 사귀면서 일주일 내내 만남을 지속하고 연락을 하는 그런 성격이 못 된다. 집에서 혼자 고요하게 시간을 보내는 걸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무리하면서까지 인간관계를 많이 형성하려 하지 않는다. 10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났다. 그는 유행에 민감하며 사람을 만나는 게 인생의 낙일
by
송연주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마음만은 벌써 크리스마스, 미리 듣는 캐롤 추천! [음악]
추천 노래들로 미리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가을이 점점 겨울로 바뀌어 가는 요즘, 거리 곳곳엔 알록달록한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포근한 느낌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자켓 안으로 파고들어 조금은 쌀쌀하지만 어느새 거리는 반짝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어 가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마음만큼은 한결같이 설레고 있다. 한 해의 끝자락에 찾아오는 그 따뜻하고
by
이지윤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산행. 가장 인생다운 일 [사람]
산을 오르며 발견한 인생의 법칙들
"미래에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생기면 산을 꼭 같이 가봐라!" 고등학교 시절 별명이 '진달래'였던 역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 명언이다. 아마 산을 오르는 일이 보통일이 아니다보니 사람을 사귐에 있어 좋은 시험지라 생각하셨던 듯 하다. 하지만 나는 나부터 아직 '멀었다'고 느낀다. 산을 타며 힘들 땐 힘든 티 팍팍 내고, 말수도
by
채혜인 에디터
202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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