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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코로나19과 4학년 1학기 [사람]
‘코로나19’라는 키워드를 빼고 상반기를 돌아본다는 것은 아마 불가능할 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쓰는 오피니언이다. 워드를 켜고 이런저런 주제로 주절주절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새 문서를 열었다. 2019년 한 해를 쉬고 복학 신청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된다면 한 달에 두 편 오피니언 쓰는 것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뷰보다 자유도가 높은 오피니언을 쓸 때, 나는 주제를 선정하는 데만 해도 꽤 오랜 고민을 한다. 겨
by
김혜정 에디터
2020.09.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횡단하는 마음 [사람]
타인의 일상을 살펴볼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진심이 담겨있는 걸까.
솔직히 무섭다. 올봄부터 꼭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생각하며 보내던 시간이 점점 불안에 잠식되어 가고 있다. 진짜 문제는 이런 상황에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떠오르지 않을 것 같지만, 자꾸 이 개인적이고 별거 아닌 일들이 가로막힐지도 모른다는, 혹은 가로막히고 있다는 생각들이 도리어 마음을 더 헤집고 다닌다는 것이다. 멋진 전시를 보러 가는 일, 심야 영화
by
조원용 에디터
2020.09.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완벽한 사랑'이라는 이름의 비극 - 루비 스팍스 [영화]
가장 연약한 사랑의 방식을 노래하다(*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자신의 저서 ‘사랑의 기술’에서, 진정한 사랑의 성공이란 자기도취를 극복하고 객관성을 가지게 될 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이며, 자신의 욕망과 두려움에 의해 만들어진 상으로부터 그 대상을 분리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어느 날,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이상형이 하늘에서 뚝
by
김현지 에디터
2020.09.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그 영화, 그 책을 봤다는 걸 까먹지 않기 위해서 해야할 일 [문화 전반]
"어, 나 그 영화 봤어. 헉, 무슨 내용이었지"는 이제 그만. 영화를 보고, 책을 보고 조금이라도 더 기억을 붙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들.
다큐멘터리를 본 다음엔 질문을 하자 책을 본 다음엔 필사를 하자. 좋은 작품을 봤다면 배경화면으로 하자. . . . 친구가 최근에 영화 중경삼림을 잘 봤다고 이야기한다. 왕가위 감독의 홍콩을 배경으로 하는 그 영화는 유명해서 나도 몇 년 전에 찾아본 기억이 있다. 생각해보니 몇 개월 전에 한 번 더 봤다. 그 영화에 대해 생각나는 거라곤 아주 짧은 머리의
by
우준영 에디터
2020.08.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상의 모든 뮤지컬을 향한 유쾌한 헌사, 뮤지컬 '썸씽로튼' [공연예술]
시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뮤지컬 이야기
“당신은 뮤지컬을 많이 봤나요?” “당신은 뮤지컬을 좋아하나요?” 위의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이 나온다면, 당신은 뮤지컬 <썸씽로튼>을 꼭 봐야 한다. 당신이 본 뮤지컬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신이 뮤지컬을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당신은 <썸씽로튼>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때는 바야흐로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맞서기
by
이봄 에디터
2020.08.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프란시스 알리스가 세상에 던지는 메시지 [사람]
행동하는 예술가, 프란시스 알리스를 만나다.
‘행동하는 예술가’라는 명칭이 붙은 작가가 있다. 바로 ‘프란시스 알리스(Francis Alÿs)’다. 그는 영상, 퍼포먼스, 회화, 설치 등 방대한 예술 세계를 활용해 대중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곤 한다.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가치,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사회적 문제, 눈여겨보지 않았던 사각지대 등을 수면 위로 올려 사고의 균형을 이루게 하고 있다
by
고지희 에디터
2020.08.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코로나 시대, 멀리 나아간다는 것
다시 돌아가지 못한다 해도
2020년에는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한 편 뿐이다. 2020년이 끝나려면 아직 몇 달 더 남았지만 이 숫자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2020년이 이런 모습일 줄은 지난 설 연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는 뉴스를 볼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러할 것이다. 2020년은 없는 해로 하면 안 될까요? 8
by
김선재 에디터
2020.08.30
리뷰
도서
[Review] 끝도 없이 파멸하는 Cherry가 주는 위로 - 체리
책 제목인 Cherry는 미국에서 처음 전쟁에 참전한 병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여자와 마약에 도취된 주인공은 전쟁도 인생도 처음인 어린 Cherry였다. 독자인 우리는 인생과 세상을 처음 겪는 Cherry이거나, Cherry였던 시절이 있다. 그래서 마약을 하지 않아도, 전쟁에 참전한 적 없어도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위로가 될 수 있다.
타고난 문학 재능과 신선한 창의력으로 수많은 젊은이의 가슴을 붉게 물들인 전쟁의 어두운 일면을 그리고 있다. 끝도 없고 의미도 없는 전쟁의 실체와 그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마약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잔인한 일상과 진실한 사랑 이야기가 출간 전부터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단숨에 전 세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 사람은 어떤 글을 읽을
by
반채은 에디터
2020.08.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쓸모의 일기] 운동일지(2) : 6개월 동안 뭐 했냐면요...
바쁜데 재밌고, 재밌는데 바빠...
by
장소현 에디터
2020.08.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잃어버린 활력을 찾아서 [사람]
나도, 당신들도, 모두.
지난 2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집은 그냥 잠을 자는 곳 정도로 여겼던 내가 집콕 생활을 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 에너지를 얻던 내가 쉽사리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으며, 1년의 휴학 후 드디어 학교에 복학했지만 등교는 할 수 없었다. 왁자지껄하고 활기찬 캠퍼스 생활을 누리기는커녕 집에서 인강만 들었고,
by
이봄 에디터
2020.08.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바르셀로나의 실패와 이유 - 축구에서 브랜딩을 찾다 #2
실패한 브랜드. 잃어버린 브랜드 스피릿.
지난 시간, 우리는 30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한 리버풀 FC를 이야기하며 성공하는 축구팀과 브랜드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그건 바로 분명한 스피릿의 존재 여부다. 성공하는 브랜드와 축구팀에겐 그들만의 철학과 비전이 있다. 아무리 보드진이 유능해도, 선수와 감독이 뛰어나더라도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줄 분명한 스피릿(정체성)이 없다면 그저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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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0.08.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결말을 내다보는 방관자 [문화 전반]
인간의 죽음 그 너머에 있는 인류의 미래는 앞으로 지속될 수 있을까.
코로나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에서는 이번 주 상황을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0년 8월 27일 기준 코로나 19 관련 현황 확산 추세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 영향이 크다. 그 날, 광화문에 몰린 인파를 보고 경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중 8·15 광화문
by
김유이 에디터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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