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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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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가 안되는 이유는 백만가지지만 난 널 사랑해 [영화]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정말 좋더라."
영화를 기대한 이유 우습게도 필자가 화학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영화 엘리멘탈은 원소 이야기이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기본 원소인 ‘불’ ‘물’ ‘흙’ ‘공기’를 의인화한 원소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그려냈다. 각자의 특성을 살린 귀여운 외형과 달리 모두와 함께 섞이지 못하고 본연의 형질을 고집하는 어떤 원소는 또 다른 어떤 민족과 닮아 있었다. 인생은 이어달
by
이보라 에디터
2023.07.01
리뷰
도서
[리뷰] 안전하게 이별하겠습니다. - 안전 이별
이별은 해도 사랑은 포기하지 않길
좋은 이별이란 있을까? 나에게 술자리는 언제나 연애 이야기로 가득하다. 연애 이야기를 시작하면 술자리는 토론장으로 바뀌고 각자의 연애관이 오고 가는 술잔을 비우고 따른다. 연애만큼이나 개인에게 뚜렷한 가치관과 생각을 담고 있는 개념이 또 있을까. 그래도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하나의 의견으로 수렴해갈 때가 있다. 바로 ‘이별’이다. 좋은 이별은 들어본 적
by
박성준 에디터
2023.06.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돌이킬 수 없는 영화들 [영화]
난 리플리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 낮에는 호텔 보이. 별 볼일 없는 리플리의 삶.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기회도 없고, 행운도 기다리지 않는다. 이제, 서글픔만 안겨주던 뉴욕을 뜰 기회가 찾아오는데, 어느 화려한 파티 석상에서 피아니스트 흉내를 내다 선박 부호 그린리프의 눈에 띈 것. 그는 믿음직해 보이는 리플리에게 망나니 아들 딕키를 이태리에서 찾아오라고 부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30
리뷰
도서
[Review] Stay Or Leave - 떠나거나 머무르거나: 안전 이별 [도서]
이별은 더 이상 끔찍한 실수가 아닌 반드시 해야하는 선택이다
안전 이별, Stay Or Leave 안전하게 이별한다는 건 뭘까.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 없이 이별하는 것? 큰 사건 없이 이별하는 것? 이별이라는 자체를 해냈다는 것? 사실 이별 후에 오는 고통은 두 번째 문제다. 우리는 헤어지기 전에 헤어지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에 더 애를 먹는다. 어째서일까? 이별 후 맞이할 고통이 두려워서 일수도 있고, 연애가 힘들
by
박소희 에디터
2023.06.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스럽지만, 찜찜하다 - 엘리멘탈 [영화]
앰버는 집을 떠난 후 어떻게 되었을까
분명 같은 공간에 있는데 동떨어진 낯섦을 경험한 적이 있다. 주류에 속하려고 애쓰지 않는 이상 이 현상이 계속될 강한 예감과 함께 말이다. 선택은 두 가지이다. 주류에게 융화되거나 혹은 현상 유지이다. 전자는 그들에게 속해 보이기 위해 외모, 출신, 언어, 발음, 억양 등의 자아를 점점 도려내야 할 것이고 후자는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할
by
이승현 에디터
2023.06.2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Eature 06. '멜로가 체질' 각박한 이 사회에 사랑이라도 있어야
그리고 그 사랑은 꼭 남녀간이 아닌 '사람'간의 사랑임을
INTRO 고등학생 때는 대학생이 되면 알바나 일을 해서 사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사고, 여행도 마음대로 다닐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학교를 가게 되니 고등학교 뺨치게 공부할 것도 많고, 남의 돈 버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걸 깨닫습니다. 부모님 용돈 타서 쓰는 시절이 참 좋은 거더라고요. 그래도 좀 더 자라 직장인이 되면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by
배지은 에디터
2023.06.2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두려움을 직면하고 서로를 사랑하길 - 타인에 대한 연민 [도서/문학]
마사 누스바움이 혐오의 시대를 우아하게 건너는 방법
스치듯 들었던 이름이 서가에서 보이는 일은 은근히 잦다. 그러나 그 책에 눈길이 가는 건 정말이지 드문 일이다. 아주 오랜만에 학자의 책을 내 의지로 읽어보았다. 마사 누스바움의 <타인에 대한 연민>이다. 무언가가 우리를 덮쳐오고 있어 “대부분의 사회는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장애, 나이, 종교로 사람을 배제한 추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책의 4장,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28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은 정말 사랑하기 어려운 존재일까? -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넌 그래서 사랑받을 사람이야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3년.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고 인공지능 로 봇 A.I.R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 (약칭 에어)가 인간이 기피하는 자리를 대신한다. 인간에 실망을 느껴 국가를 벗어나려는 인간 ‘이나’와 자아를 지녔다는 이유로 실험 대상이 될 위기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7
리뷰
전시
[리뷰] 우리는 사실 모두 고양이가 아닐까? - 루이스 웨인展 [전시]
고양이와 인간을 사랑한 루이스 웨인의 따듯한 마음
내 주변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드물다. 길거리의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조차 몇몇은 길고양이를 귀여워한다. 길고양이가 뭐가 좋냐며 툴툴거리는 사람들도 그들이 잔망스럽게 애교를 부리는 영상을 보면 크게 싫은 내색을 안 한다. 왜일까? 그건 바로 고양이가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한평생을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그려내는 것에 열중한 화가의 전시가 궁금하여, 강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아무나 사랑하고 싶습니다 [드라마/예능]
받는 여자 염기정이 하는 사랑
후덥지근하다. 날씨에 잡아먹힐 듯한 계절이 온다. 주기적으로 어떤 온도나 시간이 되면 종영한 드라마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 그래서 여름을 목전에 두고, 작년에 방영했던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2022)를 다시 틀었다. 극본을 맡은 박해영 작가는 2018년에 방영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집필했는데, 이미 이 드라마도 N차 정주행을 마쳤다. 극
by
지소형 에디터
2023.06.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碍 13
상냥한 사람아, 내가 밀친 것은 동정과 구휼이요 오해였으나.
그러나 내가 진실히 바라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봄에 있어 타자이자 관조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대가 불길 속에 거하며, 더 이상 바꾸어 태울 무엇도 남지 않을 때까지, 고할 어떤 분노도 남아있지 않을 때까지 오래 타오르기를 바란다. 그래, 전부 다 진부하고 지루해질 때까지, 연옥의 불길이 더 이상 그대에게 뜨거움이 아니게 되는 때까지. 미치지 않도록
by
서상덕 에디터
2023.06.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은 통조림과 같아요! [영화]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1994년 홍콩,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만우절의 이별 통보가 거짓말이길 바라며 술집을 찾은 경찰 223.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 들어온 금발머리의 마약밀매상.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 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고 있는 경찰 663. 편지 속에 담긴 그의 아파트 열쇠를 손에 쥔 단골집 점원 페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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