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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완벽하게 불완전한 나에게 만족하기, 와비사비 [도서]
속도와 효율성을 위해 넉넉한 여유와 따뜻한 질감을 추방한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와비사비
거의 1년 넘게 최근까지도 내 삶을 관통하는 것은 바로 경쟁과 결핍이었다. 예술대학에서 디자인을 배우는 나는, 수많은 컨펌과 크리틱을 받으며 학우들과 경쟁했다. 나는 그 많은 경쟁의 순간들 속에서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나와 경쟁을 하곤 했는데, 나의 부족함을 찾아서 끊임없이 채우려 들었다. 그것이 내가 경쟁을 대하는 방식이었고, 나는 나의 부족함을 채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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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19.04.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한 적 없다 - "최후진술" 파헤치기 2 [공연예술]
극 막바지에 갈릴레오가 밤하늘을 가로질러 무수히 펼쳐진 별빛 한 가운데 자리를 잡는 것 자체가 그에게는 천국이 아니었을까.
* 1편 보기 셋째, 넘버 가사를 뜯어보자. 대화의 속편을 새로 저술하여 지동설을 지지하는 듯한 주장을 철회하고 오로지 교회의 영광을 위해 쓰겠습니다. - 최후진술 → 갈릴레오의 ‘대화’는 총 4일간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는데, 갈릴레오는 종교재판 2차 심문에서 ‘대화’의 닷새째와 엿새째를 추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말 교회를 설득할 목적이었다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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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4.11
리뷰
공연
[Review] 적벽
과연 창작을 활용한 어떤 방법이 전통을 잘 계승시키는 것일까?
'창작'은 독창성과 개성을 중요시 한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해하는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창작물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신선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번에 관람한 '적벽'이 그런 공연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에 모녀가 두 번째로 관람한 공연은 판소리 뮤지컬, '적벽'이다. 정동극장에서 한 [창작ing] 공연 시리즈인 '적벽'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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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에디터
2019.04.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 언체인, 풀리지 않는 진실 [공연예술]
연극 속 두 인물은 풀리지 않는 진실을 계속해서 서로에게 묻고(inquire) 누군가는 저 깊숙이 진실을 묻고(bury), 거짓을 행위하고 있다. 관객은 여기서 진실을 풀어야만 한다.
연극 속 두 인물은 풀리지 않는 진실을 계속해서 서로에게 묻고(inquire) 누군가는 저 깊숙이 진실을 묻고(bury), 거짓을 행위하고 있다. 관객은 여기서 진실을 풀어야만 한다.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극 이 연극은 두 배우의 연기로 이루어진다. 단순하게 두 배우가 몇몇 역할을 연기하며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그러한 점에서는 참 단순하다. 그냥 벽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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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19.04.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텀블러,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첫 발걸음 [기타]
'플라스틱 제로'로 향하는 길
"드시고 가면 머그잔 괜찮으세요?" 지난 8월 2일, 환경부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플라스틱 남용을 막기 위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내부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했다. 간단히 말해 손님이 매장 내부에서 음료를 먹으면 무조건 머그잔/유리잔에 나가야 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점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 이후, 우리가 가는 카페에선 종종 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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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빈 에디터
2019.04.06
리뷰
공연
[Review]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는가
두 모녀가 함께한 SF뮤지컬
"....와 어렵다.." -이는 공연을 보고 나온 두 모녀가 동시에 내뱉는 말 한마디 였다. 정말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소재가 독특한 뮤지컬을 접하게 되어서 그런지 설레는 마음으로 엄마와 함께 발걸음을 맞추며 대학로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받은 것은 공연 전에 알아놓으면 좋을 뮤지컬에 대한 해설과 작가의 한 마디였다. "가영아, 이거 좀 어렵겠는걸?"
by
김가영 에디터
2019.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침몰한 타이타닉호, 끝없는 항해를 시작하다 [영화]
천재감독과 명배우들, 우리들의 인생이야기를 싣고 출정중인 타이타닉호.
타이타닉을 처음 봤던 때는 TV OCN 채널에서 특집영화를 해줬을 때 엄마와 함께 봤던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만 해도 두 남녀가 뱃머리에서 취했던 포즈의 유명세 때문에 타이타닉을 알고 있던 것이 전부였었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때의 나는 중학생이었는데, 긴 러닝타임 동안 아주 몰입해서 봤던 기억과, 두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 때문에 영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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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19.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낯선 세계를 횡단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영화]
2019 인디다큐페스티벌을 다녀오다
인디 다큐페스티벌 2019 Seoul Independent Documentary Film Festival 2019.03.21~03.28 지난주 토요일, 롯데시네마 홍대 입구점에서 진행되었던 2019 인디 다큐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한국 독립영화 협회가 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200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제19회를 맞이했다. 인디 다큐페스티벌은 이름에서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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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3.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돈$ : 세상을 지배하는 숫자 [영화]
영화의 주인공은 조일현도, 번호표도, 금감원 검사 한지철도 아니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돈'이다.
$돈$ : 세상을 지배하는 숫자 당신은 어떤 세상에 살고 싶은가 주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감독 박누리 숫자 뒤에 0이 열 개면 얼마인지 아는가? 100억이다.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 일현(류준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세상 바쁘게 흘러가는 업계 1위 증권사의 신입 브로커다. 그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렇게 정신없는 일상 속에 기어이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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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빈 에디터
2019.03.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한 적 없다 - "최후진술" 파헤치기 1 [공연예술]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한 가지 주요한 최후진술에 대한 후기, 줄여서 최후진술 후기
* 극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과 천재와 문과 천재 사이에 무슨 공통점이 있다는 건지, 이 극을 보기 전에 머릿속에는 의문만 가득했다. 갈릴레오면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한 사람 맞나?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이고... 이 사람들이 친했나? 아니 근데, 둘이 죽어서 만난다고? 저승에서? ... 아니, 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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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은 에디터
2019.03.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천천히, 꾸준하게' 인생이 주렁주렁 영글려면 [영화]
자연을 따르는 삶의 미학, 영화 <인생 후르츠>
* 영화 <인생 후르츠> Life Is Fruity 짙은 흙냄새를 맡았다. 학교 운동장과 아파트 놀이터 같은 곳에선 절대로 맡을 수 없는 향. 색이 검고 자잘한 돌과 이파리가 적절히 어울린 흙냄새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자연의 근원적인 힘이 느껴졌다. 그 향을 맡은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식물을 본 지는 더욱 오래됐다. 아파트 ‘경관’에 어우러
by
이다빈 에디터
2019.03.22
칼럼/에세이
에세이
[남미 히피 로드] 볼리비아 – 히피의 후예를 찾아서
“형제여, 집에 온 걸 축하해!”
볼리비아 – 히피의 후예를 찾아서 글 - 여행작가 노동효 볼리비아의 사마이파타(Samaipata)에서 체류할 때였다. 대도시 산타크루즈에 사는 가족과 연인이 소풍 삼아 들리는 ‘쿠에바스 폭포’와 잉카 전 유적지 ‘엘 푸에르테’ 정도가 볼거리의 전부지만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 30여 개국에서 온 이민자와 히피, 원주민이 어울려 사
by
박형주 에디터
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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