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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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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춘자의 일흔 번째 소원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이런 소원을 망각하지 않는 치매는 예쁜 치매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치매다.
한 인간이 태어나서 여러 갈래의 길을 그려가는 것이 인생의 지도라면, 치매라는 병증은 하나의 삶이 지나간 길들과 지나친 길들을 돌아보고 차근차근 지워가는 죽음의 과정일 테다. 치매는 물론 슬픈 일이지만, 치매라고 해서 다 같은 치매인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치매가 있다. 밉게 오는 치매와 예쁘게 오는 치매. 말하자면 세상에 ‘좋은’ 치매는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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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5.04.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불길 앞에 선 ‘인간’ [공연]
소방관의 호흡을 잠시 담아가는 이야기 [버닝필드]
[버닝필드]는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최근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답답했다. 불이 났을 때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없이 나약해지는 순간이었다. 연극 [버닝필드]는 이러한 우리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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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민 에디터
2025.04.06
리뷰
공연
[Review]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까지 - 공연 ‘적벽’
현대의 요소가 섞여 재탄생된 판소리 뮤지컬 ‘적벽’
공연예술을 좋아하지만 때로는 유난히 어렵게 느껴지는 장르가 있는데 내게는 판소리가 그랬다. 작품의 메시지보다는 ‘소리’라는 것에 몰두한 장르가 아닐까, 하는 좁은 생각 때문인가. 그럼에도 요즘은 편향된 습성을 조금씩 깨보고자 한다. 3월 개막한 <적벽>은 2017년 초연했으며 올해로 6연을 맞았다. ‘판소리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적벽대전’을 소재로 하
by
최유정 에디터
2025.04.06
리뷰
공연
[Review]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한국의 미를 통해 재탄생하다 - 뮤지컬 적벽 [공연]
삼국지의 적벽대전을 한국의 미로 재창조한 뮤지컬
삼국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관객이라도, ‘적벽대전’의 명칭은 한번 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전쟁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적벽대전’을 소재로 한 판소리 뮤지컬 <적벽>을 관람하였다. <적벽>은 1368년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의 발간 500여 년 후, 이를 바탕으로 조선에서 불렸던 판소리 ‘적벽가’를 원전으로 제작되었다
by
이선주 에디터
2025.04.06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서곡이 시작되기 전, 그 공연은 프롤로그였다 -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 [게임]
‘P의 거짓’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두 가지 축 — ‘소울라이크 장르’의 긴장감과 ‘비극적 세계관’을 대표하는 반도네온의 쓸쓸함
'P의 거짓' 오케스트라 공연 [Lies of P Orchestra Concert]는 ‘P의 거짓’의 세계를 음악으로 체험하게 했으며, 그 본질을 감각적으로 전한 무대였다. 그 중심에는 ‘소울라이크’라는 장르, 그리고 악기 반도네온이 있었다. 보스전 음악 중심, 장르 정체성 구현한 소리 공연의 대부분은 보스전 음악으로 채워져 있었는데, 자칫하면 각 곡들이
by
오지영 에디터
2025.04.05
리뷰
공연
[Review]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 평범함 속에 숨겨진 특별한 반짝임 [공연]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치매 노인 춘자씨와 가족의 상처, 치유를 그린 감동 휴먼 드라마. 환상적 캐릭터 '영혼의 물고기'(양나은)의 열연과 영리한 간판 무대 연출이 돋보인다. 익숙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따뜻한 메시지가 빛나는 수작.
70대 춘자씨, 기억을 잃고 길을 잃다 더 줌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개막했다. 이 작품은 70대 노인 춘자씨가 주인공이다. 요즘 들어 부쩍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춘자씨는 생일날, 큰아들 내외 그리고 둘째 아들과 함께 '소, 원하는 대로 돼지'라는 고깃집에 외식을 나선다. 하지만 그곳에서 숯불을 본 순간, 과거의 끔찍한 트라우
by
오해인 에디터
2025.04.05
리뷰
공연
[Review] 붉은 파격, 심장을 두드리다: '적벽'의 예측불허 매력 탐구 [공연]
판소리 뮤지컬 '적벽'은 전통 창과 록 사운드, 강렬한 붉은 조명, 현대무용을 결합한 파격적인 무대다. 성별을 넘어선 캐스팅은 놀랍도록 자연스러웠고, 핵심만 담은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전통의 신선한 재해석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심장을 두드리는 강렬한 경험을 선사하는 필견의 작품이다.
정동극장에서 절찬리 공연 중인 판소리 뮤지컬 '적벽'. 판소리와 뮤지컬의 만남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기대 이상의 감동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적벽'은 전통 판소리의 매력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수작이었다. 귀를 사로잡는 음악: 전통과 현대의 조화 '적벽'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음악
by
오해인 에디터
2025.04.05
리뷰
공연
[리뷰] 가자 적벽으로! - 뮤지컬 적벽 [공연]
판소리 뮤지컬 <적벽>이 보여주는 고전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
초등학생 때, 2년 정도 대금 부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그 덕분에 국악과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있었다. <적벽>이라는 공연을 처음 알았을 때도 판소리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참신해서 언젠가 꼭 한 번은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위, 한, 오 삼국이 분립하고 황금 권좌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난무한 한나라 말
by
김지민 에디터
2025.04.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울림이 없으면 아름다움이 무슨 소용이랴 -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공연]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3월 30일 개막했다. 2016년 초연 이후 9년 만의 재연이다. 초연과 재연 사이 9년이라는 격차는 초연을 관람한 관객들로 하여금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초연에 비해 어떤 매력을 더했는지, 결점은 어떻게 보강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또한 원캐스트로 진행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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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우 에디터
2025.04.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웨스트 엔드에서 가장 오래 운영된 공연, ‘쥐덫(The Mousetrap)’의 장수 비결은 무엇인가 [공연]
영국에서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장기 상연 연극 '쥐덫'을 관람하고 그 장수 비결을 분석한다. 마지막에는 이 분석을 통해 한국의 공연 콘텐츠 창극에 대한 가능성도 논한다.
* 작품의 맥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일부 단어에 원어를 함께 기재했습니다. 세인트 마틴 극장 내부. 출처: 직접 촬영 지난 3월 27일, 공연예술에 조예가 깊은 석사 동기 S와 런던의 세인트 마틴 극장에서(St Martin’s Theatre) 가장 오랜 기간 운영된 연극 <쥐덫(The Mousetrap)>을 관람했다. 우리는 객석에 앉기 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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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에디터
2025.04.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네 곡으로 표현하는 나 [자기소개]
네 곡으로 표현하는 나라는 사람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컬쳐리스트 박지영입니다. 사실 자기소개는 정말 꼬꼬마 시절부터 시작된다. 어른들을 만나면 “자기소개 한번 해봐라!” 하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나를 설명하는 수식어들도 함께 바뀌게 된다. 어느 유치원의 동물 이름 반으로 시작해, 학년이란 게 내 앞에 생기는 순간 그 동물 이름은 자연스레 졸업하게 된다. 대학에
by
박지영 에디터
2025.04.04
문화소식
공연
[공연] 로즈 이야기
소리꾼의 시선으로 보는 누군가의 인생과 전쟁
판소리로 들려주는 이 시대의 초상화 소리꾼의 시선으로 보는 누군가의 인생과 전쟁 소리꾼 송보라가 주최·주관하고 플레이위드가 제작하는 창작 공연 소리극 <로즈 이야기>가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린다. 소리꾼 송보라는 창작하는 타루의 수석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음악적인 소리보다 이야기에 매료된 소리꾼으로서 관객과 감정을 나누는 작업에
by
김소원 에디터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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