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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그것은 내가 아니고 그곳은 여기가 아니다 - 안산 황금용 [연극]
롤란트 쉼멜페니히 원작 <황금용> 한국의 <안산, 황금용>으로, 고통은 어떻게 분배되는가
연극 <안산, 황금용> (작 롤란트 쉼멜페니히/ 윤색 연출 최치언/ 제작 창작집단 상상두목)이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씨어터 쿰에서 관객을 만난다. 연극 <안산, 황금용>은 롤란트 쉼멜페니히의 <황금용>을 한국의 도시 안산을 배경으로 윤색한 작품이다. 그것은 내가 아니다 연극<안산, 황금용>은 7개의 에피소드가 4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by
진세민 에디터
2025.12.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온한 공간 속 미지의 마음으로 [서간문]
느슨한 연대감에 기대어 쓰는 편지
유은님, 안녕하세요. 서간문으로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는 유은님과 비슷한 시기에 에디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예은이라고 합니다. 아, 제 필명은 '루루'인데요. 혹시 왕가위의 영화 〈아비정전〉을 보셨나요? 거기서 배우 유가령이 맡았던 인물인 '루루'에서 이 이름을 가져왔답니다. 투명하게 드러나는 솔직한 감정 표현과 마음 가는 대로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모습
by
조예은 에디터
2025.12.21
리뷰
도서
[Review]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쓰기 책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작가가 된다는 것, 책을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 논하고, 실제로 어떻게 책이 쓰이는지 설명해 준다.
작가가 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쓰기 책. 이 책은 임승수 작가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며 터득한 20년 책 쓰기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글쓰기 책 결정판이다. 작가 생활의 리얼한 삶과 출판 현장을 생생한 언어로 접할 수 있다. 요즘은 책을 쓰려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의 첫 문장이다. 요즘 책을 쓰려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싶었다. 정보의 홍수
by
박서현 에디터
2025.12.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연말을 즐기는 방법들
연말을 즐기는 방법
벌써 2025년 12월의 2/3가 지나가고 있다. 이번 달 에세이는 내가 올해 연말에 어떤 것으로 소소한 즐거움으로 보냈는지 공유하고 싶어졌다. 일, 운동, 공부, 개인 시간은 사실 어느 정도 루틴에 맞춰서 살아가기 때문에 반복되는 일상 안에서 소소한 것들에 의미를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에 의미를 담는 것은 어려우니깐 유독 내 기억에 오
by
김지연 에디터
2025.12.21
리뷰
공연
[Review] 무대 위에 올려진 비극, 이곳은 현실이다 - 안산, 황금용 [공연]
치아가 아플 땐 안산에 위치한 <황금용>으로 오세요. 파이프렌치로 뽑아드립니다. 당연히 주방용은 아닙니다.
여기 여섯 명의 배우가 있다. 그들은 때로는 젊은 남자이고, 때로는 예순이 넘은 여자다. ‘황금용’의 요리사이기도, 저가 항공사의 승무원이기도 하며, 베짱이였다가 어느새 지독히 늙은 할아버지가 되기도 한다. 여기는 대한민국 안산 다문화 거리 위치한 타이-차이나-베트남 식당 ‘황금용’이다. 북적이는 식당 구석 비좁은 주방에서 벌어지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by
윤민지 에디터
2025.12.21
리뷰
도서
[Review] '근거 있는' 희망으로 작가를 꿈꾸다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작가가 되기 위한 모든 것. 희망, 재미, 현실 모두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지침서
조금 부끄럽지만 에디터로서 글을 연재하며 ‘작가’가 되는 짜릿한 상상을 해 본 적이 종종 있다. 물론 지금 다시 읽으면 부족한 부분 투성이지만, ‘그간 연재해 온 에세이들을 차곡차곡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된다면 어떨까?’,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다면 즐거울까?’ 하며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친 적 있다. 이러한 기저에 깔린 갈망이 있었기에,
by
채혜인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설명을 멈춘 자리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The Opus 2025' [공연]
설명하지 않아도 같은 자리에 도착하는 일
1. 설명하지 않아도 9년 만에 나 도착했어, 천천히 와. 4번 출구 쪽에 가 있을게. 지하철 개찰구를 지나 4번 출구 방향으로 걸어가며 양손으로 핸드폰을 두들겼다. 그때 나는 타이스의 명상곡 중후반부를 듣고 있었고, 문자의 답은 거의 바로 도착했다. 어, 나도! 엥? 이어폰도 빼지 못한 채 몸을 뒤돌렸다. 하얀색 패딩을 입은, 나만한 여자애가 양손으로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여름을 향한 흑백 록, '레토' [영화]
여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청춘도 매한가지다
청춘을 여름에 빗대는 일은 익숙하다 못해 정형화된 공식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푸른 하늘, 쏟아지는 햇살과 우거진 녹음, 공기 중을 가득 메운 물방울의 맑은 느낌과 선명한 색채. 모두 청춘을 묘사하는 데 적격이며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요소들이다. 관념 속에서 청춘과 동일시되는 여름은 언제나 푸르른 여름이다. 그러나 여기에 홀로 잿빛 여름을 노래하는
by
김그린 에디터
2025.12.20
리뷰
공연
[Review]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안산, 황금용
연극 <안산, 황금용>은 한국 사회의 이주 노동자의 삶을 아주 솔직하게 담아냈다. 관객인 우리는 이제 대답해야 할 차례다.
* 이 글은 연극 <안산, 황금용>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안산의 한 식당이다. 정확히 말하면 안산의 다문화거리에 위치한 타이-차이나-베트남 식당 ‘황금용’의 주방이다. 비좁은 주방에서는 동남아와 티베트에서 온 5명의 요리사가 이리저리 부딪히며 쉴 새없이 음식을 요리하고 있다. 비좁다. 덥다. 바쁘다. 그때 베트남에서 온 새로운 청년 ‘꼬
by
정현승 에디터
2025.12.20
리뷰
영화
[Review] 반쪽의 진실이 선물하는 영화 같은 삶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대만의 한 가족을 통해 우리가 미처 바라보지 못한 절반을 보다
<하나 그리고 둘>은 대만의 중산층 가족의 결혼식으로 시작한다. 전 여자친구가 다짜고짜 찾아와 "그 여자가 아니라 내가 당신과 결혼했어야 했다"라며 난동을 피우는 극적인 사건이 생긴다. 그런데 곧바로 할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건으로 전환된다. 할머니의 혼수상태는 가족의 일상을 완전히 뒤흔들어놓을 것 같지만, 가족은 결국 각자의 일상을 영위하는 수밖에
by
채수빈 에디터
2025.12.20
리뷰
영화
[Review] 우리가 보지 못한 뒷모습들 -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에드워드 양이 담아낸 교차하는 삶의 풍경들
“요즘 어떻게 지내?” “응, 그냥 그렇지. 별일 없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화이다. 일상에서 흔히 오가는 대화다. 우리는 종종 “요즘은 별일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다. 그 말은 대개 안부에 대한 성실한 대답이면서도, 동시에 많은 것을 생략한 표현이다. 정말로 아무 일도 없어서라기보다는, 굳이 꺼내 설명할 만큼의 사건은 없다는 의
by
양혜정 에디터
2025.12.20
리뷰
도서
[Review] 글쓰기 부담감으로부터의 해방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글쓰기에 대한 공포심을 덜어주다
멋모르고 문예창작과에 입학한 나는 한때 웬만큼 유명한 작법서들을 거의 독파하듯 읽어댔다. 특히 새내기 시절이 좋은 글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한 시기였다. 여러 작법서를 탐독했지만, 그 안에서 별다른 재미 요소를 찾진 못했다. 대부분이 재미를 잃은 대신 효율을 택했다. 건조한 글짓기 관련 서적이라 함은 ‘보통 단문을 써라’, ‘접속사를 생략하라’ 등과
by
임유진 에디터
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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