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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당신, 노래에 우리를 묶어두지 마라 - 조선인 여공의 노래 [영화]
일제강점기, 일본 방직 공장에서 일한 조선인 여공들의 이야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이원식 감독의 <조선인 여공의 노래>가 8월 7일 정식 개봉하였다.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일제강점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바다 건너 방적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조선인 여공 22명의 증언을 낭독과 재연, 인터뷰라는 방식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조선인 여공들은 식민지의 여성 노동자로서 차별과 폭력 속에서도 존엄하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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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4.08.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랑스는 여름의 풍미를 머금고 [영화]
제76회 칸 감독상 수상작, <프렌치 수프>가 정성스레 대변하는 프랑스 식문화
함께 요리하는 외제니(왼쪽)과 도댕. 사진 출처 : 영화 공식 포토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군 두 가지가 있다. 타는 듯한 더위와, 폐막을 목전에 앞둔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다. 더위가 정점에 다다를 시기에 개막한 올림픽은 입추를 지나 어느새 조금씩 가을을 준비하는 늦여름을 장식해 주고 있다. 올림픽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요소는 여러 시도들이 함축된 개막식
by
김서현 에디터
2024.08.11
문화소식
영화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삶과 죽음, 종교에 관한 세기의 논쟁.
안소니 홉킨스 X 매튜 구드 지그문트 프로이트 & C.S. 루이스 삶과 죽음, 종교에 관한 세기의 논쟁 안소니 홉킨스와 매튜 구드가 20세기 최고의 지성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로 완벽 변신해 화제를 낳고 있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이 8월 21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은 무신론자인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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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7.30
리뷰
영화
[Review] 삶이란 소동과 잔상 – 퍼펙트 데이즈 [영화]
곧 사라져버릴 이 찰나가 너무 허무해서, 그래도 볼 때마다 벅차오르게 아름다워서, 그는 울며 또 웃는다.
적막하고 단조로운 일상의 장면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 모든 것이 시끄럽게 돌아가고 날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에서, 그의 일상은 적막하고 단조롭기만 하다. 그는 길거리를 청소하는 동네 아주머니의 빗자루 소리에 잠에서 깬다. 가꾸는 식물에 정성스레 물을 준 후, 가볍게 단장하고는 외출 준비를 마친다. 나가기 직전 잊지 않고 챙기는 필름 카메라. 그에겐
by
권기선 에디터
2024.06.28
리뷰
영화
[Review]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삶이란 이름의 햇살 - 퍼펙트 데이즈 [영화]
어쩌면 숭고할 정도로 삶에 대한 소중한 태도가 느껴졌던, 그렇기에 조금은 벅찬 마음이 들었던, 영화 <퍼펙트 데이즈>다.
이른 아침 이웃의 빗자루 쓰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일어나서 이부자리를 개고, 식물에 물을 주고, 양치를 하고, 매일 입는 작업복을 입고, 현관문을 닫은 뒤 보이는 자판기에서 음료를 꺼내 마신다. 차에 올라타고, 운전 하고, 일 하고, 가끔 마주치는 세상의 모습에 눈길을 빼앗겼다가, 다시 일에 몰두. 일이 마무리 되면 자전거를 타고 목욕탕에 가고, 목욕을
by
차수민 에디터
2024.06.27
리뷰
영화
[Review] 일상은 없다 - 퍼펙트 데이즈 [영화]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퍼펙트 데이즈(Perfect Days)>의 주인공 ‘히라야마’는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유능한 청소 노동자이다.
일상(日常), 즉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는 말은 곱씹을수록 의문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씻고, 끼니를 챙긴 후, 바깥으로 나간 다음 다시 집으로 돌아와 씻고 잠드는 것 중에 내 의지와 노력 없이 행할 수 있는 일이 있는가. 일상은 단순히 가만히 있거나 멈춘 상태가 아닌, 움직이는 행위 전체에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이 일상이란 품이 많이 들면서도,
by
이승현 에디터
2024.06.25
리뷰
영화
[Review] 지켜낸 삶 - 퍼펙트 데이즈 [영화]
균열은 순간에 존재하며 사라지고 하늘의 빛은 영원히 반짝인다. 그 아래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시간을 통과하며 울면서, 웃고 그리고 웃으며 우는 일 뿐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어떤 세계에도 같을 이야기다.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 부대낄수록, 세상이 움직이는 원리는 하나가 아니며 각자 살아가는 세계는 어쩌면 어딘가 따로 존재할거란 생각도 같이 자라났다. 더 이상 ‘여기가' 요구하는 대로 나는 살아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 내 몸은 맞지 않는다는 생각, 맞출 수 없다는 생각은 다른 세계의 초대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처음엔 이 생각 자체도 낯설었지만 인정할수록 편
by
이영 에디터
2024.06.21
리뷰
영화
[Review] 꿈을 위한 여정 - 다우렌의 결혼 [영화]
가짜 결혼식에서 얻은 뜻밖의 진심
사실 독립 영화를 많이 접해보진 않았다. 화려한 출연진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홍보하며 나의 알고리즘을 지배한 상업 영화에 더 눈길이 가게 되어서일까. 그렇다고 상업 영화를 자주 보는 것도 아니다. ‘봐야지, 봐야지.’ 말만 하고, 막상 봐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이미 영화관 상영이 끝나있었다. 내가 영화관에 직접 가 영화 관람한 경험을 떠올려보면, 대부분 목적
by
김유진 에디터
2024.06.19
리뷰
영화
[Review] 맑은 영화니까, 보면 좋으니까 – 다우렌의 결혼 [영화]
맑은 영화니까, 보면 좋으니까. 지쳤다면 <다우렌의 결혼>을 보면, 좋다.
영화를 찍는 영화, 다큐를 찍는 다큐. 는 대개 적나라한 현실을 비추기 위한 방식으로 애용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애드립이고 어디까지가 대본인지. 어우 헷갈려, 헷갈린데 재밌어. 온전한 사실관계에서는 맛볼 수 없는 통쾌함과 적나라함이 두 영화와 다큐의 오래된 생존방식이었다. 조금 더 지치고, 조금 더 찌들고, 조금 더 까지
by
윤제경 에디터
2024.06.19
리뷰
영화
[Review] 꿈을 사랑하는 어느 한 하객의 축사 – 다우렌의 결혼 [영화]
현재를 사랑하는 그리고 살아가는 수많은 다우렌과 아디나들에게 이 영화, 결혼식을 바친다.
문득 그런 상상을 많이 하곤 한다. 나의 결혼식은 어떤 모양일까? 특히 친한 지인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웨딩홀을 걸어 나올 때면 내 심장도 같이 천장 위에 달려 흔들리는 샹들리에처럼 요동치곤 한다. 나도 저런 날을 맞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맞이해야 하지. 결혼식은 정말 많은 사람의 축하와 격려를 받는 자리다. 앞으로 오순도순 잘 살기 바라는 마음
by
임주은 에디터
2024.06.18
문화소식
영화
[영화] 퍼펙트 데이즈
당신의 하루는 어떤 기쁨으로 채워져 있나요?
당신의 하루는 어떤 기쁨으로 채워져 있나요? 빔 벤더스 X 야쿠쇼 코지, 두 거장이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삶에 대한 찬가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이 연출한 <퍼펙트 데이즈>는 제76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추락의 해부>, <존 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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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6.03
문화소식
영화
[영화] 다우렌의 결혼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이주승 X 구성환 찐친의 카자흐스탄 힐링 여행기 "지금부터 가짜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덤 앤 더머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주승과 구성환이 함께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다우렌의 결혼>이 6월 12일 개봉을 확정했다. <다우렌의 결혼>은 다큐멘터리 조연출 ‘승주’가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결혼식 다큐를 찍으
by
박형주 에디터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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