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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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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Preview] 죽은 자의 하고 싶은 말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이 작고 꽉 찬 곳에서 울려 퍼질 그의 말이 기대된다.
공연을 소개하기 전에, 공연 장소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그 위대한 햄릿의 각색작품을 화려하고 거창하고 웅장하지 않은, 소소하고 사소하게 표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연극 장소, ‘서촌공간 서로’는 말한다. 블랙박스 형태의 무대는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변형할 수 있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들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공간이고, 앞으로 새로
by
홍서원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Preview] 그들에게 ‘변하지 아니하는’ 것은 무엇일까 : 혼마라비해? [공연]
어느 쪽에서도 이방인 취급 당하는 이들의 마음을 나는 어떻게 헤아려보고, 들여다볼 수 있을까.
나의 첫 번째 해외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갓 스무 살이 되었을 무렵이다. 입시 공부에 말라갔던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이 필요했고, 이유 모를 우울감에 나를 아무도 찾지 않는 곳으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었다. 방학 내내 집 근처 작은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고 내 손에는 100만 원이 안 되는 돈이 쥐어져있었다. 최대한 길게,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은
by
장소현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Preview] 국적이 없다는 것은? - 연극 혼마라비해? 프리뷰 [공연]
연극 <혼마리비해?> 프리뷰
최근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되었다. 사실 좋은 취지라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애꿎은 식당, 가게, 회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이런 문제도 있다. 나는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수업 시간 교수님들이 일본 불매운동 언급하는 걸 자주 볼 수 있었는데, 그때마다 혹시라도 강의실에 일본인 유학생이 있는지 눈치를 보게 된다. 과연 한국에 거주
by
김다연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Preview] 그가 말하고 싶었던 것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성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속으로 견디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이냐. 아니면 고해의 바다에 맞서 끝까지 대적해 끝장을 내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이냐.
햄릿.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 아닐까 싶다. 1600년대에 만들어진 작품이 2019년이 들어서까지 전 세계가 열광하고 다양한 햄릿을 각색해 만들어낸다. 햄릿을 모티프로 한 월트 디즈니의 <라이온 킹>처럼 정말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햄릿은 숨 쉬고 있다. 그 와중에 굉장히 특이한 형식으로 꾸며진 햄릿이 탄생했다. 바로
by
이수진 에디터
2019.09.10
리뷰
영화
[Preview] 사람과 작품, 서로를 마주하고 세상을 이야기하다 - 인디애니페스트2019
사람과 작품, 서로를 바라보고 세상을 이야기하다
독립애니메이션을 보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보다. 가을 보름달처럼 가득하다. 높은 가을 하늘을 가득 채운 보름달처럼 청청히 빛나는 독립애니메이션을 보다! 인디애니페스트2019, 올해도 볾! 인디애니페스트2019 - Indie-AniFest 2019 - [Preview] 작품을 보다, 작품이 나를 보다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니나, 내게 애니메이션은 특별히 관
by
오예찬 에디터
2019.09.08
리뷰
공연
[Preview] 폭력에 익숙해진 사회 – 킬롤로지 [공연]
알란, 데이비, 폴. 결핍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Killology’라는 온라인 게임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흥행하고 있다. 이 게임은 유저가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만들어내고 잔인하게 살인할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게임이다. 소년 데이비는 이 게임에 나온 고문 방법으로 살해되었다. 그 소년의 아버지 알란은 이 게임의 심각성과 아이들에게 노출된 폭력성을 느끼고 아들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
by
이수진 에디터
2019.09.01
리뷰
공연
[Preview] 폭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 연극 킬롤로지
연극 킬롤로지
SYNOPSIS [데이비] "절대 돌아갈 수 없어요. 그래서 이게 꿈이란 걸 알아요." 늘 혼자다. 소풍도, 댄스파티에도 갈 수 없고, 집으로 친구를 데려오지도 못한다. 9살 생일 이후 한번도 아빠를 본적이 없다. 그리고 매일 밤, 나는 지친 엄마의 작은 등을 바라본다. 엄마는 거리에 사이코패스 갱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날도 그랬다. 같은 반 에디
by
김민혜 에디터
2019.09.01
리뷰
공연
[Preview] 일하는 여성 이야기 - 모던걸 타임즈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 일하는 여성, 모던걸 타임즈
일하는 여성을 통해 본 모던타임즈, 역사를 통과하는 여성의 몸과 말 경성 제일의 미용사, 임형선 부산 패션계의 큰손 양재사, 이종수 카네보 상사의 유일한 조선인 타이피스트, 양충자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를 살아간 보통 여성들의 일상적인 노동이야기 도시청년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고 표현하는 프로젝트 그룹 ‘프로젝트 레디메이드’는 연극을 통해 일상적 풍경을
by
김민혜 에디터
2019.08.27
리뷰
공연
[Preview] 수단으로서의 움직임인 동시에 목적으로서의 움직임이 마임이니까요 : 지금, 여기 마임 [공연]
‘몸치든 아니든 그 몸을 가지고 있는 건 그 사람뿐이에요. 수단으로서의 움직임인 동시에 목적으로서의 움직임이 마임이니까요.’ 수단인 동시에 목적인 것. 마임의 목적은 마임이고, 그에 대한 수단도 마임이라는 것. 나는 그곳에서 어떤 마임에 대해 스스로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 이번 <지금, 여기 마임>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유홍영 마임 Mime 흰 장갑을 낀 손. 갖가지 색을 칠한 얼굴. ‘마임’을 떠올렸을 때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이미지들을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동감할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마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얼굴을 덮은 흰 물감, 눈과 입을 강조하는 화장, 그리고 화려한 옷이다. 찾아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런 마임의 이미지는 마임보다는 팬터마임에 가까
by
장소현 에디터
2019.08.21
리뷰
전시
[Preview] 다시 만나 반가운 이야기 "안녕, 푸 展"
혹시 귀여운 것에 쉽게 마음이 풀리는 타입인가? (나는 그렇다) 그렇다면 함께 전시를 가자고 말하고 싶다.
나의 동심 속, 곰돌이 푸 Illust by 나영 어릴 때 보던 만화를 성인이 되어 다시 보게 된다면 깜짝 놀랄 만큼 새로움을 느끼게 된다. 어린이 시절의 동심으로는 이해하지 못했던 등장인물들의 말들이나 행동들이 성인의 눈을 장착한 현재로써는 파악이 된다랄까. 어릴 때는 그저 재밌게 보았던 만화들이 지금 보니 아주 잔인하고 무서운 이야기라던가, 어릴 때는
by
정나영 에디터
2019.08.19
리뷰
전시
[Preview] 본질은 노란 곰돌이 - 안녕, 푸 展
한 곰돌이에게 부여된 순수함이라는 상징
1. 곰돌이 푸가 아니라, 곰돌이 푸'의 상징' 나는 푸를 좋아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푸를 동원한 가지각색의 커스터마이징을 꺼린다. 곰돌이 푸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일전에 생택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읽고 기고했던 칼럼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어린 왕자가 그랬듯이 곰돌이 푸도 마찬가지로 사람의 손을 타고 또 타서, 정말 다양한 시공
by
이소현 에디터
2019.08.18
리뷰
전시
[Preview] 곰돌이 푸의 여정을 따라서 - 안녕, 푸展 [전시]
푸 원작을 읽어 보셨나요?
"곰돌이 '푸'를 아시나요?" 이 질문에 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예!'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질문은 어떨까? "푸 원작을 읽어 보셨나요?" 많은 이들의 답변이 아까 질문과는 다를 것이다. 우리는 푸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떠올리는 이미지는 이럴 것이다. 평온한 성격,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귀여운 외모, 노오란 몸과 빨간 티셔츠. 우리가 푸
by
이민희 에디터
2019.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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