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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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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떠돌고 부유하며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삶의 여정 - 책 '이국에서'
언젠가 정착지에 이르기 위해 그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이승우의 장편 소설 <이국에서>.
황순원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거장으로 자리 잡은 이승우가 신작 장편 소설 <이국에서>로 돌아왔다. 이 소설은 자국을 반강제적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한 인물이 떠나온 이국에서도 소속이 없는 외부인으로 규정되며 공동체의 억압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인간 존재의 정체성은 어떻게 규정되는가. 가족,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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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2.11.23
리뷰
도서
[Review] 우표 없는 편지를 계속해서 쓰자 -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 [도서]
다음은 언제나 온다
프리랜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해서 작가가 첫 번째 산문집을 펴냈다.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는 시인을 꿈꾸는 김해서 작가의 산문을 담고 있는 산문집이다. 김해서 작가는 최근 몇 년 써낸 산문을 동명의 브런치북으로 발행하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산문을 선별하고, 새로 쓴 글을 보태어 [답장이 없는 삶이라도]를 완성했다. 자신을 돌아보고 보듬어주는 과정이
by
황시연 에디터
2022.11.05
리뷰
도서
[Review] 가장 약자의 편에서 예술을 바라보다 – 기울어진 미술관
이 책 「기울어진 미술관」에서 작가는 말 그대로 미술관을 기울여본다. 권력의 붓질에 의해 그려져야 했던 힘 없는 약자의 편에서 예술을 바라본다.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쓰인다고 한다. 이긴 자, 강한 자, 권력을 가진 자가 역사를 가진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에서는 옳았고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이 붓질로 캔버스에 녹아든다. 작가의 시선에 의해 캔버스에 녹아든 인간 군상을 보며 권력의 예술을 본다. 동등한 인격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캔버스 위에서는 조형물로써 역할 하는 사람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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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에디터
2022.10.18
리뷰
도서
[Review] 글로 느끼는 사람내음 '끼니'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끼니는 꼭 챙깁시다.
탄수화물의 민족이라 할 정도로 한국인들은 끼니를 챙기는 것에 있어 진심이다. "밥은 먹었어?", "밥도 안 주고 일을 시킨다고?", "언제 한 번 밥 같이 먹자." 등등. 나 역시 지인이 밥도 못 먹고 일 했다 그러면 어떻게 밥 먹을 시간도 안 주고 일을 시키냐고 같이 화를 내주기도 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나온 '밥은 먹고 다니냐'가 괜히 나온
by
배지은 에디터
2022.10.14
리뷰
도서
[Review] 반 고흐 편지의 수신인이 되는 법 -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도서]
반 고흐의 작품은 그의 편지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반 고흐의 작품은 그의 편지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학창 시절, 나는 시 수업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했다. 시어는 어떻고 이 시상은 저렇고 하는 말들이 와닿지 않았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라는데, 실제로 작가가 의도한 게 맞는지, 작가가 직접 그렇게 말한 건지 괜히 심술이 났었다. 실제로 어느 시인이 '수능에 내 시가 출제 됐는데, 나도 모두 틀렸다'고 인
by
김지은 에디터
2022.09.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도서관 여행하다가, '도서관 여행하는 법' [도서/문학]
도서관의 세계에는 멋진 꿈이 있다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동네 도서관을 여행하고 있다. 위치를 찾아보고 방문해서 둘러본다. 마음에 들어오는 책이 있으면 빌려도 본다. 이 소소한 취미는 최근에 참여한 도서관 행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도서관 세 곳을 방문해서 책을 대출한 후 스탬프를 모아오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유익하면서도 어쩐지 아기자기한 행사. 거기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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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화 에디터
2022.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요한 투쟁의 시간, 지혜의 역사 - 책 '싸우는 식물' [도서]
당신은 어떻게 싸울 것인가?
“자연계는 두 번 다시 기회를 주지 않는다. 승부에서 졌다는 것은 그대로 죽음을 의미한다.” - p.43 자연의 세계에는 용서와 포용이 없다. 사느냐 죽느냐를 고민하는 인간세계와는 다르다. 식물은 삶의 목적을 선택할 여유가 없다. 적재적소에 자신을 방어할 무기를 만들어 두지 않으면 생존경쟁에서 지게 되고 그것은 멸종을 의미한다. 반면 우리는 자연 속에서
by
김예린 에디터
2022.09.20
리뷰
도서
[Review] 읽는 도슨트, 도서 '위로의 미술관'
25명의 화가가 건네는 안온한 위로
종종 전시회를 가면 드는 생각 중 하나는 ‘내가 좀 더 예술에 대한 조예가 있었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다. 작품만 보고도 느끼는 것이 있겠지만, 그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알고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단순히 대단하고 멋진 그림이 아니라, 어떠한 시대적 배경과 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어떠했는지, 어떤 과정 속에서 탄생한 것
by
곽미란 에디터
2022.09.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프티 피플 [도서]
한사람이라도 당신을 닮았기를, 당신의 목소리로 말하기를 바랍니다. 바로 옆자리의 퍼즐처럼 가까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정세랑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책, 드라마, 영화에 관심 없는 이에게 물어봐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어디에서 들어본 이름이야!’라는 대답을 듣기에 충분한 작가이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그녀를 알게 된 사람들도 많지만 이미 애독자들 사이에서 그녀의 작품들은 유명했고, 성공적인 ott 데뷔를 이어받아 영화
by
송지은 에디터
2022.09.07
리뷰
도서
[Review] 사진으로 세상을 말하다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도서]
오직 카메라로 말한 천재 포토그래퍼의 삶을 엿보다
현재, 우리의 삶은 사진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폰의 대부분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고,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눈앞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그리고 많이 사진을 찍는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또, 어제 하루 동안 몇 장의
by
황시연 에디터
2022.08.21
리뷰
도서
[Review] 창고를 가득 채운 생생한 삶의 단편들 - 도서 '비비안 마이어'
보모 사진 작가의 비밀스러운 삶 속으로
"나는 내 인생을 가지고 왔고, 내 인생은 이 상자들 속에 있어요." - 비비안 마이어가 고용인에게 한 말 2007년, 시카고의 한 경매장에서 나온 상자가 미국 사진계를 발칵 뒤집었다. 현상되지 않은 필름처럼 그대로 있던 보모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의 삶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그동안 은둔하며 살아온 그녀의 삶을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처음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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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하 에디터
2022.08.1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사랑의 물성에 관하여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도서/문학]
우리의 사랑이 반드시 ‘_____’이어야만 할까요? 사랑의 무게는 ‘가벼움’입니다.
사랑의 물성에 관하여. 이 책을 모두 읽은 후, 감히 내가 ‘감상’을 적을 수 있을지 두려움부터 밀려왔다. 나에겐 너무 거대한 책이고, 묵직한 책이었으며, 어쩐지 여운이란 돌덩이가 내 마음을 짓누르기까지 했다. 사랑을 만질 수 있다면, 그 무게는 어떨까? 사랑에는 필연이 관여할까, 우연이 관여할까? ‘우리는 이렇게 되어야만 해.’와 ‘그때 그랬었더라면…’
by
장민경 에디터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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