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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놀이로 전복하는 신화, 콜렉티브 '낫포유'의 'BANANA TAKES OVER!' [미술/전시]
2025 인천아트쇼 개막, 아티스트 콜렉티브 낫포유의 전시
올해도 인천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INAS 2025(인천 아트쇼)가 돌아온다. 미국, 일본, 독일, 중국, 태국 등 10개국 20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하고, 전시 규모는 5,000여 점에 이른다. 작년 기준 방문객은 약 7만 명, 거래액은 100억 원 이상이었다는데 어떤 분위기일지 상상만으로도 북적인다. 올해 INAS가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by
임지영 에디터
2025.11.24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검은 심장을 갖게 된 빌런들의 이야기 - '위키드' 같은 프리퀄 작품 소개 [영화]
악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숨겨진 인생 이야기
1년의 인터미션 시간을 거쳐 영화 <위키드: 포 굿>이 2025년 11월 19일 개봉했다. 순간적으로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압도적 스케일과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믿고 보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약 220만 명의 관객을 현혹시킨 위키드의 끝은 과연 어떻게 끝나게 될까? 서쪽 마녀라 불리기 이전에 ‘엘파바‘란 이름을 갖고 있듯 모든 악인들
by
이상아 에디터
2025.11.2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시선, 대화, 온기, 그리고 사람과 고기 [영화]
사람과 고기
사람과 고기 사람이 고기를 먹어야만 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고기가 간절한 사람들이 있다. 구워먹든, 끓여먹든 입으로 들어가는 고기 한 점이 간절해지는 때가 있다. 처음에는 고기를 먹기 위해 노인 3명이 사기극 혹은 도둑질이라고 말할 수 있는 행위들을 하는 걸 보며 ‘와 걸리면 어떡하지?’ ‘안 걸렸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모순적인 내가 있지만 영화가
by
정주원 에디터
2025.11.16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당나귀 탈을 쓴 보컬짱, Project PRANK [음악]
영케이의 Project PRANK, 그 의미에 대하여
지난 10월 13일, 데이식스 영케이의 유튜브 채널 ‘공케이’에서 Project PRANK의 프롤로그가 공개되었다. 브레멘 음악대를 떠올리게 하는 프로젝트 포스터 속, 당나귀 탈을 쓴 영케이는 버스킹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아직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그는 조심스레 노래를 시작한다. Project PRANK는 다소 우스
by
양서현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현대 무대 위에 올려진 그리스 비극 - 안트로폴리스 '프롤로그/디오니소스' [공연]
많은 창작자가 여전히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을 두고 이를 재창작하는 까닭은 신화에 지금도 적용할 수 있는 수많은 인간의 원형이 등장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화 속 인물들은 지금의 사람들과도 많은 부분이 닮아 있으며, 현대 인간의 여러 모습을 신화에 대응시켜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많은 창작자가 여전히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을 두고 이를 재창작하는 까닭은 신화에 지금도 적용할 수 있는 수많은 인간의 원형이 등장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화 속 인물들은 지금의 사람들과도 많은 부분이 닮아 있으며, 현대 인간의 여러 모습을 신화에 대응시켜 충분히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많은 창작자들이, 비교적 덜 친숙한 국내에서
by
노미란 에디터
2025.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년 시절의 너 - 상처가 서로를 구원할때 [영화]
서로에게 구원이 된다는 것,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서로밖에 없다는 것.
나의 세상이 무너지는게 더 빠를까? 너의 세상이 가라앉는게 더 빠를까? 아니면, 우리가 사라지는게 더 빠를까. 세상은 언제나 여린 사람에게 잔혹하다. <소년시절의 너>는 그 사실을, 피할 수 없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준다. 이 영화는 잔안한 현실의 굴레 속에서 서로를 안간힘으로 부여잡은 두 청춘의 이야기이자, 폭력과 구원의 경계 위에 놓인 순수한의
by
손가은 에디터
2025.11.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누군가의 전문성을 응원하며 [예능]
또한 경쟁에 참여하는 각 출연자의 ‘태도’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재미다. 기계보다 더 정밀한 것 같은 실력과 더불어 팀전에서 의견을 경청하거나 피력하는 모습 등에서 보이는 태도는 출연자가 걸어온 길을 뒷받침하는 가장 큰 증거가 된다. 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을 시청자들에게 그러한 모습은 감탄을 부르기도, 반성하며 배움과 다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미 전문성을 어느정도 지닌 출연자들이 자신이 담그고 있는 그 분야를 정말 사랑하고 존중하며 애정을 지니는 모습들은 와닿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우리는 누군가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응원하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붙여가는 것이다.
요즘 틈이 나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쿠팡 오리지널 시리즈 ‘저스트 메이크업’이다. 한참 뷰티 열풍이 든 후, ‘K-뷰티’ 라는 트렌드가 생성되며 우리나라에서 뷰티는 떼어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되었다. 이런 뷰티를 중심으로 하여 서바이벌을 제작하다니,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은 일전 ‘흑백요리사’로 대성
by
김유정 에디터
2025.11.02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은중과 상연'에 담긴 진정한 이해의 과정 [사람]
비록 남은 일생이 다 걸린다 할지라도 기꺼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주며, 모두가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기를 바란다.
"끝내 네가 나를 받아주는구나."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긴 대사이다. 끝내, 네가, 나를, 받아주는구나. 문장을 분절해서 여러 번 읽고 싶을 만큼 따듯하고,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 대사 한 줄이었다. 덕분에 은중이 상연을. 누군가가 누군가를 받아준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누군가의 존
by
채혜인 에디터
2025.11.0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모든 게 낯설어진 순간, 나의 인생은 초급이 된다 [도서/문학]
뉴욕에서 외치는 한 한국인의 인삿말, 'Are you in peace?'
가끔 너무 당연한 말들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가령 평소에는 당연하게 입속에서 굴리던 단어들이 꺼끌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라던가. 흔히들 이런 순간을 ‘게슈탈트 붕괴’라고 일컫는데, 굳이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문득 모든 게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분명히 평생 쓰고 말해온 언어인데, 이럴 때면 그냥 좀 익숙한 외국어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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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사람]
사랑이란
최근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들었다. 제목부터 직설적인 질문이었다. 사랑이 뭐냐고. 이 단순하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앞에서 나는 잠시 멈춰 섰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누군가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노래를 들으며 그 질문이 계속 맴돌았다. 달라져도 괜찮다는 것 - "뜨겁게 사랑했던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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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경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오늘 내 별자리는 몇 위일까? [문화 전반]
오하아사로 하루를 여는 작은 재미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휴대폰을 켠다. 밤새 쌓인 메시지를 확인하고, 오늘의 스케줄을 훑어본다. 그다음, 빼놓을 수 없는 루틴 하나가 있다. 바로 X(구 트위터)의 '@Hi_Ohaasa' 계정에서 오늘의 별자리 운세를 확인하는 일이다. '오하아사(おは朝, おはよう朝日です)'는 일본의 아침 방송에서 시작된 별자리 운세 코너다. 12개의 별자리에 순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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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11.01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멈추지 못하기에 떠나지 못하는 나 [여행]
요즘 유난히 여행이 가고 싶지만, 늘 해야 할 일들에 밀려 떠나지 못한다. 학교, 공부, 알바로 채워진 하루 속에서 나는 멈추면 불안하고 쉬면 허전하다. ‘바쁘게 사는 게 곧 잘 사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을 계속 움직인다. 그러나 언젠가를 미루는 대신, 이번 방학엔 조금 다른 여행을 해보려 한다. 무언가를 배우기보다 ‘쉬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게 아마 내가 진짜로 떠나는 첫 여행일 것이다.
요즘 따라 유난히 여행이 가고 싶다. 딱히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햇살 좋은 오후 근교의 카페, 바람이 부는 어디인가로 충분할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번 그 마음이 현실이 되기 전에 끝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 요즘이다. 나는 주 4일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다. 강의가 몰린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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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에디터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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