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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매그넘 포토스? 나는 해피 포토스 -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전시]
빛과 정적 사이, 낯선 얼굴을 따라 — 전시 감상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감상 에세이
1. 들어가며- 24일의 목요일 ⓒ 유진 요즘은 하루의 시작이 이르다. 전시를 본 그날만 해도 오전 5시에는 눈을 뜬 것 같다. 그렇다고 일찍 잠든 것도 아니다. (새벽 2시에 잤던가?) 그저 이 기상 패턴을 반복했을 뿐인데. 어느새 생체리듬이 자연히 바뀌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상상치 못했는데, 인생이란 알
by
장유진 에디터
2025.07.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16개의 이름을 가진 음악 천재, 에이펙스 트윈 [음악]
얼굴을 바꾸는 예술가, 에이펙스 트윈의 음악에 대해
가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 때, 혹은 지금의 나와는 조금 다른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을 때—우리는 가끔 이름을 숨기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살아보고 싶어진다. 예술가에게도 마찬가지다. 예술은 종종 너무 개인적인 것이어서,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동시에 가려야 할 필요성을 함께 느끼게 만든다. 그래서 자신이 누
by
양혜정 에디터
2025.07.26
리뷰
공연
[리뷰] 흥얼거림 속에 담긴 외침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공연]
시조와 힙합이라는 전혀 다른 두 장르의 결합으로 탄생한 <외쳐, 조선!>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 백성들의 목소리와 집단적 연대가 중심이 되는 서사는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힘을 지니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는 연출은 더욱 깊은 몰입을 이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조선을 배경으로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조선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펼쳐 보인다. 이 작품이 그리는 조선은 ‘시조’가 국가의 핵심 이념이자 백성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로서 기능하는 세계이다. 이러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세계는 기존의 시대극이 제공하던 분위기와는 결이 다르다. 그 세계는 낯설면서도
by
김서영 에디터
2025.07.20
리뷰
도서
[리뷰] 전인류를 구원할 핵심 키워드 '창의력'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기계적이고 관념적인 사상을 넘어 주체적이고 인간적인 창의력을 통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학문적 연구와 시도들로 교육 정책, 경제 정책 등 전반이 발전되었고 본질적인 세상의 변화가 일어났다.
‘창의성’이라 하면 흔히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 ‘아이디어’, ‘예술’ 등의 키워드들이 떠오른다. 이 책에서 다루는 ‘창의성’은 우리가 기존에 알던 의미에서 보다 더 거시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진정한 창의성의 의미와 발전에 대해 새로 알아가게 한다. 제 2차 세계대전 승리 이후, 정치, 경제적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은 새로이 소
by
조은서 에디터
2025.07.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환상, 리얼리즘은 조화될 수 있는가? - 키메라 [영화]
영화와 환상적 리얼리즘은 어떻게 마주하는가? <키메라>의 예시에서.
알리체 로르와케르 감독의 영화를 볼 때마다, 위대한 작가들의 이름이 떠오르곤 한다. 마르케스나 보르헤스 같은 위대한 작가들. 그들은 영화감독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색채로 예술 작품을 만들어냈고, 아직까지도 ‘고전’의 위치에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두 작가를 비평하는 말들에는 항상 등장하는 담론이 있다. “환상적 리얼리즘”이라는 말이다. 환상적 리얼리
by
김홍일 에디터
2025.07.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예술 산책 [미술/전시]
청와대 공개 관람 종료를 앞두고, 본관의 예술 작품들이 담아낸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소개한다
‘청와대 공개 관람’이라는 소식이 들려온 지 꽤 되었지만, 이번에 공개 관람이 종료된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부랴부랴 시간을 내어 청와대에 다녀왔다. 실제로 발걸음을 옮겨 마주한 청와대의 웅장함과 고즈넉함 속에서 뜻밖의 감동을 받았다. 특히 본관의 각 방마다 자리한 예술 작품들은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역사의 흔적과 예술혼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이제 청와
by
최선 에디터
2025.07.06
리뷰
도서
[Review] 창의성이 전부는 아닐지 몰라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그렇지만 창의적이고 싶어
"창의적이어야 해." 참 익숙한 말이다. 어릴 때는 왜 그런 말을 듣는지도 몰랐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도 모르게 그 말에 스스로를 맞추고 있었다. 나만의 색깔을 가져야 하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해야 하며, 평범하면 안 되는 것 같았다. 창의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었고, 그 말이 마치 ‘괜찮은 사람’이라는 평가처럼 느껴졌다. 그래서였을까. 『창의성에
by
강민 에디터
2025.07.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버무린 감정들 - 퀴어 [영화]
그야말로 "퀴어"하게 다가오는 작품에 대하여
※ 이 글은 영화 '"퀴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하고 007 제임스 본드로 잘 알려진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퀴어”가 지난 6월 20일에 개봉했다. 소설가 윌리엄 S. 버로스의 자전적 소설을 각색한 해당 작품은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이후 9분가량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by
조유진 에디터
2025.07.02
리뷰
도서
[Review] 창의적 척도에 지친 우리 - 창의성에 집착하는 시대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의된 창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의미를 알아보며 현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에 대해 생각해보자.
창의성이 의무처럼 느껴질 때 대학교 팀 프로젝트를 할 때면 “좀 더 창의적인 의견 없어?”라는 말을 듣곤했다. 글을 쓰고 피드백을 들을 때면 “진부하다, 좀 더 신선하고 독창적인 것이 필요하다”라는 말 또한 들었다. 창의성은 새로운 아이디어=생각에 국한되지 않았다. 자료를 취합하고 만들 때, 보이는 시각적 요소또한 중요하다. 처음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by
최아정 에디터
2025.06.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좋아하는 사람의 얼굴이 되고 싶다
나는 평생 내가 어떤 얼굴로 살아가는지 모르겠지만 기왕이면 좋아하는 것 앞에서 밝아지는 얼굴이었으면 좋겠다.
물고기가 파도에 지치면 어떻게 하죠 시간에 잡아 먹히는 기분이 들어요 마음의 유속을 따라서 안희연 시인의 신간 '당근밭에서'를 이제야 읽었다. 읽고 나니까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 시인이 보는 세상이 내가 보는 세상과 같은 곳이라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의 세상은 아름다운데 내 세상은 왜 이런가 하는 거지. 때때로 너무 지독해서 한껏 찡그린 내 얼굴에 도리어
by
조수빈 에디터
2025.06.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 샤넬과 인간 구찌, 브랜드의 초상화 [문화 전반]
정체성을 팔고, 정체성을 산다
“인기 그룹 A의 B씨, 최근 명품 브랜드 C사 앰버서더 발탁되다!” 이제는 전혀 낯설지 않은 문장이다. 아이돌, 배우,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들이 한 브랜드의 ‘얼굴’이 되어 활동하는 ‘엠버서더 마케팅’은 어느덧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들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 ‘엠버서더’라는 단어는 본래 외교적 ‘대사’를 뜻하는 것에 가깝지만, 오늘날에는 브랜드를
by
박유진 에디터
2025.06.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작전명: 우정, 내 청춘의 얼굴은? - 룩백(Look Back) [영화]
영화 <룩백> 리뷰: 꿈과 우정
“꿈과 우정 이야기”라는 표현이 어색한 건, 우정이 꿈이고 꿈이 우정이었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땐 매니저가 되고 싶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노래를 잘해서였다. 네가 연예인이 되면 내가 매니저가 되겠다고 했다. 중학생 땐 작가가 되고 싶었다. 과학을 유독 잘했던 중학생 친구에게 너는 과학 분야에서, 나는 문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타보자고 웃으
by
임예영 에디터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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