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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도쿄에서 마주한 애니메이션 [여행]
익숙한 듯 낯선 공간이 주는 설렘
보통의 우리는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평소와 다른 풍경을 마주하고 새로움을 즐기며 다시 일상을 살아갈 재충전의 힘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달리 일본 여행의 묘미란 익숙한 듯 낯선 공간을 마주하는 순간의 설렘에 있다. 어릴 적 투니버스에서 한 번쯤 보았고 최근에는 ott와 극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by
김현지 에디터
2024.1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야기 [영화]
영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리뷰
‘크리스마스’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경우,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그리고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보다는 따스하고 밝은 분위기를 머릿속으로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영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임에도 우리가 생각하는 따스하고 단란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분위기를 풍긴다.
by
김예원 에디터
2024.11.21
오피니언
만화
[오피니언]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우주의 기적을 위해 재물로 바쳐진 소녀들의 이야기 [만화]
절망은 어디서 오는가? 희망은 어디로 가는가?
* 해당 글은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마법소녀물의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는가? 이렇게 말하면 나이대를 들키게 될지도 모르지만 나는 피치피치핏치의 노래와 프리큐어의 분투, 캐릭캐릭체인지의 꿈을 보며 자랐다. 기적 같은 힘으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환상은 새로운 희망을 자라게 했지만 그보다 매력적인 것은 변신 과정에서 빛나는 전
by
김유진 에디터
2024.11.19
리뷰
도서
[Review]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 매거진 조이 Vol.1 집이 없어
결국 우리는 집에 도착한다.
집을 버리고 뛰쳐나간 고해준, 집 없이 텐트 생활하는 문제아 백은영. 악연으로 만난 두 사람은 버려진 옛날 기숙사에서 함께 살게 되는데... 기숙사도 서로도 싫지만, 돌아갈 곳 없는 두 사람의 힘든 성장 이야기. 그리고, 그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룬 웹툰 전문 매거진 <매거진 조이 Vol.1 집이 없어> <집이 없어>는 학교와 기숙사를 배경으로, 다양한 상
by
박아란 에디터
2024.1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저마다 '썸머 고스트'를 찾는 이유가 있다 - 썸머 고스트 [영화]
인생이 덧없을지라도 무슨 일이든 언젠가 끝난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무섭지 않다.
* 이 글은 영화 <썸머 고스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침이면 입김이 나오는 추위의 11월, 나는 아직 여름의 열기에 머물러 있는 것만 같다. 우연히 내게 찾아온 영화 <썸머 고스트>를 보았기 때문일까. 이른 아침과 쌀쌀한 저녁 하천 위로 피어오른 물안개를 보면 자꾸만 이 영화가 떠오른다. <썸머 고스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로 40분 남짓
by
조유리 에디터
2024.11.11
리뷰
영화
[Review] 가장 깊은 밤에 더 빛나는 별빛 - 트라페지움
모든 별들아, 파이팅!
놓쳐버려 아쉽고 다시 잡지 못해 소중한 순간들이 있다. 아마 놓치지 않았다면 아쉬움이라는 감정을 알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우리는 때때로 역설적인 삶의 순간들에 놓인다. 사람은 비로소 그 순간에 ‘제대로’ 깨닫게 된다. <트라페지움>은 아이돌을 꿈꾸는 북쪽의 별, 아즈마 유우의 결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유우는 자신만의 그룹인 ‘동서남북’을 결성하기 위
by
박아란 에디터
2024.11.11
리뷰
영화
[Review] 소중한 꿈, 그리고 그보다 더 소중한 것 - 트라페지움
모두가 소중한 관계를 소중히 다뤘으면
아이돌을 꿈꾸는 한 고등학생 소녀, ‘아즈마 유우’. 어렸을 적 아즈마는 TV에서 만난 아이돌에 대한 꿈을 갖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도 커가면서 아이돌이란 것이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았던 것인지, 아이돌이 되기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것은 바로 동서남북의 미소녀를 모아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것. 아즈마의 아이돌이 되고 싶다
by
배지은 에디터
2024.11.0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던전에서 밥해 먹는 게 그렇게 재밌어? [만화]
내가 '던전밥'을 추천하게 된 이유
이거 진짜 재밌으니까 꼭 봐! 다들 한 번쯤 퍼즐 조각처럼 딱 들어맞는 작품을 만나게 되는 일을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이러한 작품을 만나게 되면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지인들에게 열정적으로 추천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재밌게 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작품을 추천하는 건 아니다. 지인들에게 열정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by
김예원 에디터
2024.11.0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헌터헌터? 그거 옛날 만화 아니야? [만화]
그런데 정말 딱 주인공인 곤이 헌터시험을 응시하러 가는 부분까지 지루했다. 본격적으로 헌터시험을 치는 부분부터는 도파민이 터진다는 게 이런 뜻이구나 실감하면서 봤다.
장수 만화로 원피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헌터헌터는 원피스와 달리 뭔가 진입장벽이 높아서 계속 보는 걸 미루고 있었다. 비슷한 시기부터 연재된 만화인데도 이상하게 헌터헌터가 더 옛날 작품처럼 느껴졌다. 원피스는 이제 최종장에 들어섰는데, 헌터헌터는 스토리 진도에 비해 연재 텀이 길어서 옛날 만화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 이제 밥친구로 가볍게 볼만한 20
by
신민정 에디터
2024.11.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라마츠 타카츠구 공연 [공연]
무라마츠 타카츠구 내한공연 추천
혹시 지브리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히사이시 조? 어딘가 아련한 향수? 물론 누군가 나에게 지브리하면 떠오르는 것을 말하라고 하면 히사이시 조를 말할 것이다. 지브리의 웬만한 유명한 작품의 배경음악은 모두 그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오늘 소개하고 싶은 사
by
이세연 에디터
2024.1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다려주는 사람들을 위해 - 룩백 [영화]
영화 제목 ‘룩백(Look Back)’이 암시하듯, 우리는 꼼짝없이 주인공의 등을 지켜보아야 한다.
한창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겨 본 탓일까. 매끄럽지 않고 펜으로 툭툭 그려낸 듯한 독특한 그림체가 눈에 띄었다. 내가 발견한 것은 또래 여자아이 두 명이 잔뜩 긴장한 듯 같은 곳을 쳐다보고 있는 어느 영화의 스틸컷이었다. 후지모토 타츠키 단편 만화 〈룩백〉(2021)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도 올해 개봉했다. 영화는 시작부터 주인공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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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형 에디터
2024.10.2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도시의 유령을 소환하다 - 애니웨어 애니타임, 밀라드 탕시르 감독
밀라드 탕시르의 첫 장편 영화 <애니웨어 애니타임>이 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진열된 죽음 앞에 무감각한 모든 일상이야말로 두려움의 대상이다.’ 부산으로 향하는 기차에서 펼친, 조동범의 시집 『카니발』의 첫 장에는 그런 문장이 쓰여 있었다. 부산으로 떠날 당일이 되어서야 급하게 짐을 싸면서 내용을 채 훑어보지 못하고 들고 온 그 푸른 표지의 책은 – 여행지에서 읽기 적합하다고는 할 수 없는 – 온갖 죽음의 순간과 잔해, 그림자로
by
윤아경 에디터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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