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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낙태죄를 바라보는 입체적인 시각 [도서]
윤리와 인권과 정치적으로 엮인 낙태죄. 낙태죄를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보자.
* 이 글을 읽기 전, 낙태(落胎)라는 용어는 ‘태아를 떨어트린다’는 의미로, 임신한 여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담겨 있어 ‘임신중단’ 혹은 ‘임신중지’등의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만, 편의를 위해 더 많이 알려진 용어인 ‘낙태’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한 양해를 구합니다. 작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에서 현 낙태죄 처벌의 규정이 헌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파이프'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 사람이 있다고? [시각예술]
오늘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제공하는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의 반역>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René Magritte, Golconda, 1953. The Menil Collection, Houston © 2019. C. Herscovici / Artists Right Society, New York 혹시 이 그림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가? 이 작품은 바로 과거 벨기에의 초현실주의를 주도했던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의 <골콩드> 혹은 <겨울비>이다
by
유소은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집중력, 고정된 가치의 무의미함 [시각예술]
유장우 개인전《구분할 수 있는, 분간할 수 없는》
공기처럼 당연시되는 익숙한 관념은 쉽게 도전받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행동 방식을 판단하는 기준들은 더욱 그렇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들은 옳고 그름의 이분화된 기준 하에서 분류되어 버린다. 우리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지향해야 하는 것, 이를테면 근면함과 성실함, 집중력 등의 고정된 가치는 우리의 생활 양식을 편리하게 규정 지어 왔다. 그러나 언제나
by
유수현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둠'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엇이 보이나요? - 어둠 속의 대화 [시각예술]
“switch off the sight, switch on the insight”
세상에는 날마다 반복되는 빛과 어둠이 있다. 두 요소는 상반된 시간대의 조건 속에서 공존하지만, 인식되는 이미지는 확연히 다르다. 우리는 빛을 떠올리는 순간 온갖 감각이 깨어나는 듯한, 생동감 있는 느낌을 전달받는다. 그것은 일상 깊숙이 들어와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너무나 익숙한 존재이기에, 결코 사라져서는 안 될 필연적인 요소나 마찬가지다. 사
by
최세희 에디터
2020.12.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리얼돌'을 내세워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올랐다? [시각예술]
리얼돌을 내세워 폭력적인 장면을 포착한 작가의 작품은 큰 화제가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는 단연 올해의 작가상 선정이 아닐까 싶다. 2012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해 온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 알려진 이 상은 동시대 미학적,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 역량 있는 시각 예술가 4명을 선정해 제작 지원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선정된 4명의 후보 작가들에게는 제작 지원금 40
by
이보현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감염병과의 싸움, 여성의 역사 [시각예술]
국립여성사전시관 기획전시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은 감염병과 맞서 싸운 여성들의 역사를 보여준다.
최근 우리에게 아주 일상적인 단어가 된 '방역'의 역사는 얼마나 길까?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2020년 9월 4일부터 2021년 2월 27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은 감염병과의 전쟁이라는 역사 속에서 감염병과 맞서 싸운 여성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기획전시는 지금의 팬데믹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시로, 유물을 통해 과거
by
도혜원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작가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사탕 [시각예술]
세상을 떠난 자신의 동성 연인을 작품으로 기억하며...
오랫동안 서로 사랑해왔던 사람과 이별을 겪는 것은 항상 힘들다. 특히 그것이 죽음으로 비롯된 이별이라면 더더욱 가슴이 아프다. 오랜 시간 나의 곁에서 따듯한 온기를 공유하며 나의 일상의 일부가 된 사람이, 더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니. 마음만 먹으면 어떻게든 보러 갈 수는 있는 일반적인 이별과 다르게 죽음으로 비롯된 이별은 무슨 수를 써도 더는 다시
by
유지호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언어를 바라보는 시각 [문화 전반]
신조어를 자연스러운 문화 발달 현상으로 보는 것은 어떠할까?
언어는 일종의 문화이다. 표준어가 아니었음에도 사회에서 상당 기간 생명력을 얻어 새로운 단어로 국어사전에 기재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자장면은 짜장면도 표준어가 되었고, ‘덕후’ ‘인싸’ 등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도 국어사전에 새로운 단어로 올라갔다. 이렇듯 국립국어원에서도 사회적으로 생명력이 있는 신조어는 새로운 언어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by
최아영 에디터
2020.12.10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아침이면 사라지는 밤 사이의 공상들 [시각예술]
과연 빛이 우리의 시야를 명징하게 해주고 어둠이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것이 맞는걸까?
많은 경우에 빛은 긍정성을 내포하기에 선, 희망과 같은 좋은 것들을 상징하고 어둠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고난, 절망, 단절과 같은 부정적 소재로 차용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모두에게 언제나 그렇다고 과연 단언할 수 있을까? 때로는 빛과 어둠처럼 우리가 이미 학습한 개념들의 이분법적 위상이 흔들리며 의문을 품게 되는 순간들이 찾아오고는 한다. 개별
by
신민경 에디터
2020.12.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편한 아름다움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시각예술]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모두를 위하여, 젠더리스의 실천
지난 2020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빈칸 합정’에서 문혜인 작가의 <차별을 입다.> 전시가 진행되었다. 본 전시는 작가의 첫 전시이자 개인전으로, 세 벌의 옷과 그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목걸이나 티아라 및 작가 본인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 전시된 옷들은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06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부록. 그저 평범하고 따스한 것이 좋아서
가장 말없이 따뜻했던 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록
에드워드 호퍼, Girl at a Sewing Machine, 1921 (...) 이런 생각을 한다. 예술은 우리 삶에서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인가. 예술이라 하니 최근 읽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단편 작품 <대화>가 떠오른다. (...) 그 아래에는 작가의 죽음이 저작권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흥미로운 질문이었다. 검색 후 최초의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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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20.12.03
칼럼/에세이
에세이
[Opinion] 뮤즈라는 환상 - 메레 오펜하임 [시각예술]
누군가의 뮤즈가 아닌 예술가, 메레 오펜하임.
'초현실주의' 하면 현실과 꿈 사이의 경계, 말 그대로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이 떠오른다. 초현실주의는 앙드레 브르통이 쓴 선언문에 힘입어 1924년 파리에서 시작된 미술 문학 운동이다. 우리의 기억 속엔 살바도르 달리, 막스 에른스트, 르네 마그리트, 만 레이가 선명하다. 이들은 앙드레 브르통이 제시한 초현실을 추구하며 꿈과 현실, 객관과 주관, 외
by
송민형 에디터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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