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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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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돌아버린 세상이라고 해서 같이 돌아버리는 게 정답인걸까? - 공연 '보이체크 인 더 다크'
그럼에도 긍정의 힘을 믿고 나아가자.
<보이체크 인 더 다크>는 가난하지만 순수한 군인 보이체크와 카바레에서 일하지만 보이체크의 순수한 마음을 알아보고 사랑에 빠지는 마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쟁 속 돈과 권력으로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 보이체크와 마리는 아이 한젤을 낳지만 한젤이 아파가며 결국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비록 이들의 순수한 사랑과 행복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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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에디터
2023.03.22
리뷰
공연
[Review] 그냥 기차여행일 뿐이야 - 실비아, 살다 [공연]
지옥으로 향하는 지옥열차일지라도
열차는 삶의 흔한 은유다. 열차는 대체로 정해진 목적지를 향하여, 정해진 선로 위를 달린다. 선로를 착실히 따른다면 출발부터 종착에 이르는 과정은 차창 밖 풍경마저 유사하다. 큰 줄기에서 생로(병)사를 거치는 우리의 삶 또한 대체로 비슷하므로, 열차는 인류가 인류의 삶을 본떠서 만들어낸 피조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매일 동일한 길을 착실히 달리는 열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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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3.16
리뷰
공연
[리뷰]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East Meets East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티스트에게 겸손을 배우고 온 날에 대한 기록입니다.
재즈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밈이 있다. 나는 이 공연을 보러 가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밈을 제목으로 꼭 쓰리라 다짐했다. 어쩌면 마음 깊숙이 자리한 본능은 이 제목을 위해 공연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찾아간 공연, 나는 나의 인생 첫 재즈 공연에게 제대로 혼쭐이 났다. 그래요, 이 글은 재즈의 ㅈ, 아니 J 도 모르는 애송이가 네 명의 천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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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3.03.08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인생에는 해 뜰 날이 있다 - 태양
큐리오는 몸도 마음도 약하지만, 그렇게 약하니까 상상을 잘하는 거예요.
21세기 초,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인구가 급감하고, 모든 사회기반이 파괴된 때. 기적적으로 바이러스 항체가 생긴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자외선에 치명적으로 약해 밤에만 활동 가능하지만, 젊고 건강한 신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초월적 변이를 기반으로 정치 경제를 이끌어가는 존재가 된다. 그렇게 젊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밤의 세계로 몰려들고, 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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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은 에디터
2023.02.23
리뷰
공연
[Review] 에멧 코헨 트리오의 네버랜드 [공연]
오렌지 색 태양이 떠오르는 음악
나무로 된 무대 위 피아노 한 대와 베이스, 드럼이 삼각형을 그리듯 놓여있다. 영화 ‘그린북’의 한 장면이 스치듯 지나갔다. 조명이 어두워지고 한참 뒤, 연주자들이 걸어 나왔다. 캐주얼한 복장에 개구진 표정. 스타일은 전부 제각각이지만, 표정은 같다. 그들은 반가움 가득한 밝은 미소로 자리에 앉았다. 에멧 코헨은 사자 갈퀴 같은 풍성한 곱슬머리를 치켜올린
by
김예린 에디터
2023.02.13
리뷰
공연
[Review] 다양한 면모를 지닌 음악의 악성, 베토벤 : 클래식 디깅 클럽
<클래식 디깅 클럽>에서 베토벤을 디깅한 4곡은 우리가 알고 있던 베토벤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디깅(Digging)'은 파기, 발굴 등을 의미하며, 문화 전반에 걸쳐서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고 이를 소비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는 공연 리스트를 채우기 위해서 음악을 찾는 행위를 말하기도 한다. 여기서 공연의 목록을 뜻하는 'setlist (셋리스트)'는 공연의 주제와 더불어서 기획·연출의 묘미를 전반적인 느낄 수 있
by
안지영 에디터
2023.02.11
리뷰
공연
[Review] 상실과 부재를 넘어선 소통과 치유의 여정 -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
소통하며 함께 치유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것을 마음에 품는다.
* 공연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의 특수성 극의 배경인 '레인보우 씨네마'는 어느 소도시에 위치한 폐관을 앞둔 영화관이다. 오랫동안 지켜온 이 영화관의 공간적 배경은 영화 한 편이 선사하는 추억을 넘어서 누군가에게는 휴식의 공간이자 때로는 위로의 공간으로 존재한다. 더욱이 극장주인 조한수와 초대 주인 조병식,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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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에디터
2023.01.28
리뷰
공연
[Review] 웃음을 선물합니다, 통쾌한 풍자와 신들린 호연은 덤 – 연극 ‘스카팽’
몰리에르의 원작을 각색해 선보이는 국립극단의 코미디 레퍼토리, 연극 <스카팽>
공연 사진: 국립극단 제공 지난 12월 25일, 성탄절을 맞아 설레는 발걸음으로 서울 명동 예술 극장을 찾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기념해 가족과 함께 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을 관람하기 위해서였다. 평소 <로드킬 인 더 씨어터>,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 국립극단의 연극을 즐겨 봐왔던 지라 이번 공연 역시 보기 전부터 큰 기대를 품을 수밖에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01
리뷰
공연
[Review] 망가진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다시 엮어가는 일 – 연극 ‘사월의 사원’
각기 다른 상처를 입은 이들이 한 데 모여 서로를 돕고 보듬어가는 연대의 이야기
* 본 글은 연극 ‘사월의 사원’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 <사월의 사원>은 배해률 작가의 작품이자, 2021년 벽산 문화상 희곡 부문 당선작이다. 이 극은 관계에서 입은 상처 혹은 사회적 폭력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홀로된 이들이 한 데 모여 서로를 돕고 보듬기 위해 마음 쓰고 연대해가는 이야기다.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타인과 상호작용
by
박지연 에디터
2022.12.08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넥스트 투 노멀 - 마음의 상처와 가족에 대하여 [공연]
뒤늦게 써보는 <넥스트 투 노멀>의 후기, 당신의 감상도 말해주세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작곡가 톰 킷과 작사가이가 극본가인 브라이언 요키가 2008년에 선보인 뮤지컬이다. 토니상에서 다양한 부문에 걸쳐 상을 받았고 극본과 음악의 완성도가 높게 평가 받는다. 한국에선 2011년에 초연되었으며 2022년까지 네 번째 공연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여타 대다수의 뮤지컬은 남녀의 사랑 같은 보편적 주제 또는 소설 원작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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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에디터
2022.11.13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탐욕과 벌, 둘은 언제나 함께여야만 하는가 - 뮤지컬 '테레즈 라캥' [공연]
프랑스 작가 에밀 졸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소개한다.
매번 같은 핑계 같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자주 접하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뮤지컬을 꽤 오랫동안 접하지 않아 초대를 받게 되었을 때 긴장이 됐다. 처음 초대를 확인했을 때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인간의 욕망과 파멸을 다룬다는 무게 있는 주제였다. 이제까지 봐온 뮤지컬은 주로 밝은 분위기의 로맨스나 가족들끼리 보기
by
한승하 에디터
2022.10.20
리뷰
공연
[Review] 즐거운 나의 집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집을 통해 바라본 뮤지컬 '테레즈 라캥'
※ 이 글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극장 공연을 좋아한다. 다른 곳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독특한 낭만이 있기 때문이다. 비록 자리도 좁고, 때론 퀴퀴한 먼지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그만큼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공연자의 감정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마치 모닥불을 앞에 두고서 비밀 이야기를 속삭이는 것 같다. 소극장 공연을 즐기는 나만의
by
이중민 에디터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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