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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삶의 물결 위에 유영하듯 - 생의 마지막 날까지 [도서]
세계적인 무용가에서 가장 자유로운 영혼으로, 명상가 ‘홍신자’의 인생 수업 <생의 마지막 날까지>를 읽고
나는 종이 위에서 대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니 여기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삶의 조건들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애썼던 나의 흉터들이다. 262p 中 문득 삶이란 죽음을 수용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그렇다. 깊은 상실감으로 채워진 유년 시절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슬픈 이별의 의미, 항상 곁에 머무른다는 자각으로 인한 두려움까지.
by
김소형 에디터
2023.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캔버스 이면에는 무엇이 [도서/문학]
프랑수아 제라르, <레카미에부인의 초상>, 1805 한 여인이 새하얀 잠옷 차림을 한 채 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우리를 유혹하듯 쳐다보고 있다. 그녀의 신분은 어때 보이는가? 어깨를 다 드러내고 비스듬한 각도로 쳐다보고 있지만, 아치형의 건축물 안에 고풍스럽고 푹신해 보이는 의자와 고급스러워 보이는 원단들이 그녀를 비단 창녀일 것이라 단정 지을 수 없게 만
by
조유리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도서/문학]
기억상실증 환자, 기 롤랑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자동차들이 지나가는 것만으로 자신의 삶이 지속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는, 기억상실증 환자, 기 롤랑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기. 나는 그것이 정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군요 ……”] 10년 전에 기 롤랑은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고, 위트의 흥신소에 가서 자신의 과거에 대한 증거나 기억을 찾아
by
오은지 에디터
2023.10.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일어나, 출근해야지 - 스티키몬스터랩: 스틸 라이프 [미술/전시]
이것저것 보여주려 하지 않고 한 측면을 선택한 것. 나머지는 과감하게 내다 버리는 선택. 그 덕에 어지럽지 않고 직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비슷하면 식상하고 너무 다르면 피곤하다지만 익숙한 게 좋다. 10 중에 7 정도는 비슷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충돌보다는 공감으로 관계를 채우고 싶다. 삐걱 거리는 소음보다 알맞게 맞물려 돌아가는 소리가 듣기 좋다. 날 모양이 하나도 안 맞는 톱니바퀴 두 개를 들고 부딪힌들 날만 상한다. 그래서 좋았다. 하루의 삶을 주제로 했다기에. 심오한 예술적 세계
by
김상준 에디터
2023.10.14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일상의 사운드트랙, David Hanson의 음악 Part 2
This is David Hanson
This is David Hanson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David Hanson 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Q. [This Is David Hanson Part. 2]의 수록곡 ‘You Come Runnin'은 EDM 곡이에요. 굉장히 뜨거웠던 여름에 나와서 시원하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뭔가 드라이빙을 하는
by
박형주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느낀 배드민턴의 미 [운동/건강]
Never Give Up!
평소에 스포츠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이상하게도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규모가 큰 스포츠 행사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챙겨보는 편이다. 공중파에서도 접할 수 있는 스포츠 경기여서인지,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고양되는 애국심을 느끼고 싶어서인지 그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러한 큰 경기들이 가져다주는 흥분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2023 항저
by
김민성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정처 없고 아름다운 노래 [음악]
발매해 줄 때까지 숨 참을 건 아니지만 발매되었으면 좋겠다
하루가 멀다 하고 세상에는 많은 노래들이 태어난다. 케이팝, 발라드, 인디음악 등 그 장르는 매우 다양하다. 우리는 멜론이나 지니, 벅스 등의 음악 어플을 통해 그것을 감상한다. 다만 어플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발매된 음악이다. 물론 요즘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와 연동이 되어 발매되지 않은 채 영상만 있는 음악도 들을 수 있기는 하다
by
박수진 에디터
2023.10.13
리뷰
PRESS
[PRESS] 행함은 아름답다 - 2023 SPAF 샤요 국립무용극장, 익스트림 바디
견고한 미래를 만드는 익스트림 바디
이번 여름은 이벤트로 가득했다. 신기한 인연과 좋은 만남, 재밌는 일을 잔뜩 마주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 여름에는 이벤트였던 일들이 익숙해지고, 마음도 날씨처럼 찬물을 끼얹은 듯 폭하고 가라앉았다. 가을바람은 이제 정신 차릴 때라고 알려주는 듯했고, 새롭던 일상이 익숙해진 뇌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고 아침 밤낮 할 것
by
김예린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운동/건강
[오피니언] 잔뜩 물을 먹고 나면 언젠가 [운동/건강]
10년 만에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 언젠간 물을 안 먹고도 레인을 완주할 수 있겠지?
수영 수업 4일 차. 나는 무려 초보반에서 두 번째로 발차기를 잘하는 학생이 되었다. 다시 시작했습니다. 어렸을 적, 아마 초등학교 삼 학년에서 사 학년쯤 되었을 시기의 나는 수영을 배우러 다녔었다. 우리 동네에는 기피 시설인 소각장을 설치하는 대신 시에서 만들어 준 스포츠센터가 소각장의 바로 옆에 있었는데, 내가 다닌 곳도 그곳이었다. 동산 뒷길을 걸어
by
박주은 에디터
2023.10.1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오늘 몇 잔의 커피를 마셨나요? [운동/건강]
너무 많은 음료를 마시고 있다면, 한 번 보면 좋을 글.
지금 메신저 앱 선물함을 열어 어떤 기프티콘이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자. 아마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우리는 간단한 선물로 음료를 주고받고 있고, 식사 후 커피 한잔은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밥은 안 먹어도 커피는 마셔야지’라는 말이 나오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매일 카페인 가득하고 달콤한 음료들이 당기는 걸 그저 하
by
박가연 에디터
2023.10.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난생처음으로 야구장을 갔다
야구 규칙도 모르는 야구 문외한의 야구장 경험기
난생처음으로 야구장을 갔다. 좋아하는 야구 선수가 있지도 않고, 스포츠 경기를 직관한 경험도 하나 없는 내가 그곳을 찾아간 이유는 단순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유난히 올해 들어 주위 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하고 분노하고 시간을 쏟아붓는 것을 자주 보았다. “야구 보세요? 어디 팬이에요?” 스포츠와 거리가 멀어 보였던 사람들도 저 질문을 받는 순간 눈을 반짝인다
by
이채원 에디터
2023.10.11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일상의 사운드트랙, David Hanson의 음악 Part 1
그래미를 꿈꾸는 남자
그래미를 꿈꾸는 남자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예로부터 야망이 커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꿈을 꾸려면 크게 꾸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어릴 때만 들었고 지금은 주변에서 대부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이미 세상에 치이고 현실을 맛을 본 사회인들은 현실에 맞춰 그 야망과 꿈의 크기를 줄여나가기
by
박형주 에디터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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