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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다양한 분야에서 만난 디자이너들 [도서]
혜성처럼 등장한 디자이너는 없다. 그들은 어디서나 존재했고, 언제나 작업하고 있었지만 조명받지 못했을 뿐이다.
디자인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시대와 문화 속에서 끊임없이 확장되며, 다양한 산업과 맞닿아 있다. 월간 『디자인』 2025년 1월호는 이러한 확장의 한 단면을 조명한다. 신년 호를 맞아 건축, 출판, 인테리어, 영상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며,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 자체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주목할 만한 1
by
오지영 에디터
2025.03.02
리뷰
공연
[Review] 빵과 행복을 나눠주는 연극 - 동백당
연극 ‘동백당’은 어느 변두리의 인간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이 연극은 빵을 나눠준다. 극 중 빵집의 시식회가 있을 때마다 등장인물들이 나눠주는 빵을 먹으며 함께 즐길 수 있다. 좌석은 무대를 가운데 두고 마주보고 있어 마치 이 마을을 바라보는 군중이 된 기분이다. 몰려든 관객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 삶을 지켜보다 빵 한 조각씩을 나눠들고 웃음짓는다.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의 빵과 케이크지만 따스한 이야기가
by
김인규 에디터
2025.03.02
리뷰
공연
[리뷰] 과거와 현실의 경계 - 구미식 [공연]
<구미식>은 가상의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과거의 산업화와 독재가 여전히 이념적 그림자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현대 디지털 환경과 미디어의 요소들을 결합해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구미식>은 극단 돌파구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2025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202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되어 정식 공연화되었다. 구미식: 과거와 현재의 충돌 - 작품은 가상의 지방 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이 가상의 구미시는 단순히 실제 구미의
by
김서영 에디터
2025.03.02
리뷰
영화
[Review] 우리 곁에 오랫동안 남는 건 다정함이니까요 - 화이트 버드
다정한 용기가 만들어낼 수 있는 기적
화이트버드 2024년에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 중 하나는 [존 오브 인터레스트]이다. 흔히 알고 있는 홀로코스트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과 방식으로 역사를 조명한 작품이었다. 전쟁과 학살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신,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그 속에 간간이 나오는 대사들과 소리로 역사의 잔혹함을 그려낸다. 그
by
박지영 에디터
2025.03.01
리뷰
공연
[Review] 가상세계가 만드는 리얼리티 - 연극 구미식
연극의 연출적 요소를 통해 해석하는 <구미식>
극단 돌파구의 신작 <구미식>은 동시대 사회·정치적 혼란을 블랙코미디와 초현실적 패러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보수적인 가상의 지방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 동물원,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등을 패러디하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문다. 2024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구미식>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by
김예린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리뷰] 블루 베이컨 - 몽상과 현실의 이유 있는 경계
저자에게 그날 밤은 현실적이지 않은 이벤트였을지도 모른다.
이전에도, 뮤진트리에서 출간한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를 읽었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이 프로젝트의 취지 즉, 출판사의 초청을 받은 작가가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화가와의 정서적 교류를 나눈 경험을 써 내려간 에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책을 받아 들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문학적이고 시적인 문장들이 많아 어리둥절한
by
김규리 에디터
2025.03.01
리뷰
전시
[Review] 동심으로 돌아가 마주한 미피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
미피의 7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미피와 마법 우체통>을 다녀오다
동그란 눈과 작은 입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은 흰색 토끼, 미피! 네덜란드 일러스트 작가 딕 브루너의 손끝에서 탄생한 미피는 올해로 70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우리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미피의 일생부터 딕 브루너의 이야기까지, 전부 전시 <미피와 마법 우체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피의 발자취를 따라 미피의 이야기를 구경하며 느낀 점
by
정민경 에디터
2025.02.28
리뷰
도서
[Review] 밤은 나의 젊음, 생각의 도취 - 블루 베이컨
문학은 마치 그림과 같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느끼고 감상한다. 조금 극단적인 감정이 들 때도 있다. 때로는 예술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때도 있는 법.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방식으로 무엇인가에 몸담고 있다가, 빠져나온다. 나 또한 문학을 읽거나 글을 쓸 때의 내 모습과 외부 세계를 마주할 때 내 색이 달라진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은 주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브루탈리스트, 계산된 모호성으로 말하는 시오니즘 [영화]
브루탈리스트 리뷰
이 이야기를 한 유대인의 전진이라고 말하기에는 그의 다리가 없으며, 한 유대인의 후퇴라고 말하기에는 그의 족적이 뚜렷하다. 라즐로 토스가 망명으로 인한 도피에서 근원적 회귀까지 맞이하는 동안, 그에게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그의 연대기는 상승세로 끝난다고는 말할 수 없다. 에필로그의 해석에 따라 어쩌면 분명한 하락세로 끝을 맞이한 셈일지도 모른
by
유민재 에디터
2025.02.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시아 여성 미술, 몸으로 말하다-전시 “접속하는 몸” [미술/전시]
신체를 통해 사회, 정치, 문화적 맥락을 풀어내는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 세계
최근 영화 “서브스턴스”가 독립·예술영화로서 큰 흥행을 이뤄냈다. “서브스턴스”는 노화로 인해 하락세를 겪고 있는 여성 TV 진행자 스파크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외모 강박, 노화에 대한 두려움, 여성의 사회적 위치 등의 주제를 다루는데, 특히 바디 호러, 즉 신체를 통해 전달되는 공포감이 특징적이다. 여성의 신체성은 사회문화적
by
정충연 에디터
2025.02.26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워크맨
걷지 않고 일하지 않아 발생한 비극에 관하여
워크맨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02.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윤회와 환생 - 정유정, 영원한 천국2 [도서/문학]
죽기는 싫지만, 환생하고 싶지는 않아
[아트인사이트 모임] 영원한 천국 * 독서 모임 후기를 쓰다가 글이 너무 비대해져, ‘영원한 천국’ 북 리뷰 파트를 따로 뚝 떼왔다. 군데군데 논리 일탈이 있어도 감안해주시길. 아트인사이트 독서 모임의 마지막 책으로 ‘영원한 천국’을 골랐다. ‘영원한 천국’은 아마 영화 매트릭스 덕분에 유명해진 개념, 시뮬레이션 우주를 다루는 소설이다. 가상현실에 업로드
by
서상덕 에디터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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