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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말'이 필요한 순간
궁금하지 않을 수도, 궁금할 수도 있는 '남'의 인터뷰
‘자기소개’만큼 어색한 단어가 또 있을까?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나 자신인지도 확실치 않은데, 청자와 상황에 따라 소개할 수 있는 모습도 종종 달라지곤 한다. 자기소개의 목적 또한 다양한 가운데, 특히 그 목적이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합격’을 가리는 것이라면, 가끔 단어 자체의 의미마저 모호해진다. 아트인사이트의 ‘Project 당신’은 잃어버린
by
허지은 에디터
2021.07.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픽토그램 시퀀스, 한마디 말 없이 보여준 '일본' [문화 전반]
저렇게 말 한마디 없이, 전통적인 이미지 하나 없이도 저렇게 일본의 특징과 개성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2021년 7월 23일, 제32회 도쿄 올림픽이 개막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 연기가 발표된 3월 24일로부터 꼬박 1년하고도 4개월이 지난 시간이었다. 취소와 강행, 안전과 노력 등 각자 일리 있는 단어들이 오가며 말이 많았던 우여곡절의 시간 속에서 간신히 개최된 만큼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큰 변화를 자주 마주할 수 있었다. 코로나
by
김혜빈 에디터
2021.07.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인가, 존 말코비치인가, 내가 누구지? [영화]
내 몸을 빼앗긴 남자 VS 내 몸을 버린 남자
존 말코비치 되기 (Being John Malkovich) 스파이크 존즈 (1999) 제목은 알고 내용은 모르는 유명한 영화를 찾아보는 것을 좋아한다. 존 말코비치 되기는 그렇게 선택된 영화이다. 도대체 이 영화는 내가 어디서 어떻게 듣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내 감상은 바로 기괴함이기 때문이다. 이 기괴한 영화를 통해 보잘것없는
by
김요정 에디터
2021.07.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9 - 돌봄 노동, 서로를 위해 '귀기울이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사회를 향해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에서부터 세상을 살아가는 매 순간에 이어 마침내 다시 사라지는 순간까지도 누군가의 진심 어린 도움을 필요로 한다. 한편으로는 또 다른 누군가가 우리들로부터 전해지는 도움을 기다리거나 기대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관심과 보살핌, 그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따듯한 손길들을 우리는 ‘돌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와 함께 주목을 받은 것이 바로
by
남윤서 에디터
2021.07.17
리뷰
도서
[Review] 모차르트에서 피아졸라까지 - 클래식은 처음이라
음악가의 인생에서 클래식 음악을 보다.
클래식. 고전적인 것을 좋아한다. 책을 고를 때도 영화를 고를 때도 이왕이면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선호한다. 고전적인 것 중에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예술이 무엇이냐라고 묻는다면 바로 클래식 음악이 아닐까 생각한다. 영화는 클래식하다고 해도 약 100년 이내의 작품들이고, 책은 오래된 책들이 많기는 하나 글로 적혀 있으니 우리의 일상에서 어느 정도
by
김요정 에디터
2021.07.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차별의 종말을 위하여 - 선량한 차별주의자 [도서]
평등한 사회의 시민이 된다는 것
당신이 살면서 당한 차별을 말해보세요. 또한, 당신이 살면서 한 차별을 말해보세요. 당신은 이 질문의 대답을 정확히 당당하게 말할 수 있나? 나의 대답은 둘 다 10가지를 못 넘긴다는 것이었다. 차별이 있는 세상에서 자랐지만, 차별하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했고 이에 대해 신경 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고 나서 나는
by
이수진 에디터
2021.07.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절대 불가능한,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 - 우아한 거짓말 [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해하려 노력한다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흘러갔을 하루가 시간이 흘러도 절대 잊히지 않는 날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있다. 뇌리에서 쉬이 지워지지 않을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게 되면 그렇다. 언제, 어디서, 누구랑 있었는지가 생생하게 떠오르는. 필자는 2014년 4월 16일 그날, 갓 대학에 입학해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평소 가 보고 싶었던
by
박대현 에디터
2021.07.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은 낱말 퍼즐이 아닐까
흔한 단어들로 만드는 특별한 문장이 문득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문득 든 의문이 요 근래, 거의 몇 달 내내 제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고민에서 멀어지려면 거기서 벗어나 그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아야하는데 잊을만하면 툭 튀어나와 사람을 괴롭힌다. 저도 모르게 흥얼거린 노랫말이, 현수막의 광고 문구가, 자기가 좋아하는 시라며 친구가 보내준 구절이, 아니면 책에 있는 모든 문장들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by
안우빈 에디터
2021.07.0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8 - NFT(대체불가능 토큰), '투자'의 길인가 아니면 '투기'의 덫인가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그야말로 ‘전 국민 투자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끝이 보이지 않는 초저금리 기조에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까지 더욱 커지면서 2030 젊은 세대들에서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활발해진 것이다. ‘주린이’라고 불리는 주식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나 서적들
by
남윤서 에디터
2021.06.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논란의 중심에 선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
지금은 16세기가 아니라 21세기입니다만
1. 처음이 아닌 공연을 둘러싼 논란 국립발레단이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무대에 올렸다. 가장 최근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공연은 2018년이었으므로 3년 만에 올린 공연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제11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작품이다. 하지만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기 전부터 잡음이 있었다. 논란을 크게
by
조윤서 에디터
2021.06.30
리뷰
공연
[Review] 삶이 난해할 땐 곰방대 한번 피고 말지 - 연극 '그 곳이 멀지 않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목표가 없는건 아니에요
신라 태대각간 김유신과 태종무열왕의 딸 지소의 아들 원술은, 겉보기에는 남 부러울 것 없는 다이아몬드수저로 태어나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는 화랑도 수업에서 친구 안남과 검술을 겨루다 패할 것 같아지자 다친 척 하여 모면하고 부모님을 의식해 늘 그랬듯 모의고사 성적표도 조작한다. 원술은 생일날 화랑도 친구 삼릉, 산새, 안남과 같이 클럽에서 파티를 하는데
by
신은지 에디터
2021.06.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저는 잘 지내요 [사람]
언젠가는 다 말하겠지만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볼까 고민했다. 엄마 보고 싶어, 라고 적힌 문자 칸을 보다가 휴대전화를 껐다. 아직은 마음이 이른 문자를 보내기는 힘들었다. 물 한잔을 마시고 계속해서 엄마 생각을 했다. 가부장제가 뿌리 깊은 한국 사회에서 엄마와 딸이 똘똘 뭉친, 유대관계가 깊은 모녀 관계는 흔했지만, 나는 그 안에 속하지 않았다. 엄마는 아팠고 나를 돌볼 여력이
by
신나영 에디터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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