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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스물한 살, 103일간의 배낭여행 이야기(1) [여행]
휴학 프로젝트부터 150일간 1,400만 원을 모으기까지
스물한 살의 나는 세상을 무척이나 궁금해했다. 작은 반경 아래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대학 생활이 삶의 전부가 아닐 거라고 확신했다. 울타리 너머의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두 발로 땅을 걸어야만 호기심이 충족되리라 믿었다. 그래서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부수고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치기 어린 생각으로 무작정 휴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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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10.15
리뷰
영화
[Preview] 우리의 삶과 닮아있는 낯설고도 익숙한 이야기: 제 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영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 경쟁 단편영화제 : AISFF 2019
올해 전주국제영화에제서 관람했던 4개의 단편 영화들 사실 단편영화의 매력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이다. 평소 영화를 즐겨 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단편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기에, 내겐 그저 낯선 존재에 불과했던 단편영화다. 설령 본 적이 있다고 해도 두어 번 봤을 뿐이었다. 아마 주변에서 접해볼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고, 독립 영화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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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10.14
리뷰
도서
[Review] 멈추지 않는 그녀, 마거리트 히긴스 - 전쟁의 목격자
골칫거리는 뉴스고, 뉴스를 수집하는 게 내 직업이에요.
1950년 9월 15일, 몇 초라도 어긋나지 않아야 하는 긴박한 인천상륙작전의 현장. 한 사진기자는 ‘컬러’를 충분히 찍었다며 수송선으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알렸다. 이때 그와 함께 돌아가지 않고, 배 가장자리를 넘어 움푹하게 들어간 방파제 안쪽 물속으로 뛰어든 한 기자가 있었다.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포화 속으로 걸어 들어간 그는 한국전쟁에서 종군기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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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로즈의 타이타닉, 그 거대함이 부서지다. [영화]
누구나 살다 보면 뜻하지 않는 일들이 눈앞에 벌어지는 걸 목격한다.
누구나 살다 보면 뜻하지 않는 일들이 눈앞에 벌어지는 걸 목격한다. 내 바램과 상관없이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되는 일 앞에서 무기력한 자신을 본다. 한차례 그러한 시간이 지난 후에는 흔히 ‘휩쓸고 지나갔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인간관계부터 신념, 인생의 방향마저 재검토 대상이 된다. 원하지 않은 시간 후에 주어진 숙고의 시간은 마냥 달갑지 않다. 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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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 에디터
2019.10.13
문화소식
공연
(~10.27)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연극,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한 남자를 구성하는 세계, '시간은 선형적인 것이 아니라 퇴적된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 남산예술센터 2019 시즌 프로그램 - 한 남자를 구성하는 세계, '시간은 선형적인 것이 아니라 퇴적된다.' <시놉시스> (C)이강물 남자와 여자는 고등학교 때 연인 사이였다. 남자는 동급생 살인죄로 복역하고 15년 만에 출소한다. 남자는 <우주 알 이야기>라는 소설을 써서 여자가 일하는 출판사에 보낸다.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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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19.10.10
리뷰
PRESS
[PRESS] 언더그라운드,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해 내려가다
예술과 과학, 역사와 인류학을 넘나드는 매혹적인 땅속 안내서
*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 볼 수 없는 것을 보기 위해 내려간다. 오직 어둠 속에서만 찾을 수 있는 빛을 찾아 그곳으로 간다.” 언더그라운드 _윌 헌트 [PRESS] 언더그라운드,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해 내려가다 잠시 숲을 거닐다 깊은 지하를 품고 시커먼 입을 벌리고 있는 땅굴을 마주친 상상을 해보자. 그 깊이, 온도, 길이를 짐작할 수 없이 어둠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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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예찬 에디터
2019.10.03
리뷰
공연
[Preview] 무대 위 화가 이중섭의 세계, 오페라 "이중섭" - 서울오페라페스티벌2019 [공연]
이중섭의 생생한 작품세계를 이제는 미술관이 아닌 콘서트홀에서도 마주할 수 있다.
화가 이중섭,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다 예술가들에게 찾아오는 고통은 그들의 창작활동을 좀먹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들을 채찍질해 더 뛰어난 작품을 탄생시키기도 한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나 프리다 칼로의 삶도 그러했다. 고흐는 정신 질환으로 불행한 일생을 보냈고 끝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광기 어린 작품은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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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19.09.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정하게 포착된 시세계 – 문보영 "배틀그라운드" [도서]
한국현대시의 흐름 속에서
문보영 시인의 따끈따끈한 신간 『배틀그라운드』는 FPS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배경으로 하는 시집이다. 문보영 시인은 시집 『책기둥』으로 2017년 제 36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신인이다. 사실 김수영문학상이라고 하면 일류 시인을 배출하는 정통적인 루트로 유명하다. 1981년부터 민음사에서 운영되어온 김수영문학상은 2006년부터 운영방식을 바꾸어 신인 시인들만
by
한승빈 에디터
2019.09.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추석을 혼자 보내는 법 [사람]
가끔은 나 아닌 다른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그가 어떤 사람일지는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 이해는 때론 기만처럼 느껴진다. 그러니까 그냥 쳐다보는 것이다. 내가 발견되지는 않아도 된다.
추석을 혼자 보내는 법 서울에서 자취를 한 지 5년이 흘렀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되면 나는 집에서 혼자 연휴를 보내게 된다. 일 때문에 지방에 내려가 있는 아빠와 본가에 있는 엄마, 그리고 곧 군대에 간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매일 집 밖을 나서는 동생이 있다. 명절을 맞을 때면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서로 안부를 묻는 일이 흔하다. 전화를
by
이정문 에디터
2019.09.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훼손된 인간성에 대하여 - "인간실격" [도서]
세상에 대한 인식 변화
이번 글은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한 기억에서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서울국제도서전에는 매년 여러 분야, 여러 국가의 출판사들이 각자의 특색있는 부스를 설치하여 코엑스 A, B 홀을 가득 메우게 된다. 점자도서부터 해서 요리책, 학습지, 동화 등 다양한 도서들이 전시돼있으며 곳곳에 마련된 무대에는 책과 관련된 유명인을 초청해 강연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한
by
한승빈 에디터
2019.09.15
리뷰
영화
[Preview] 기대되는 인디애니메이션세계, 인디애니페스트2019가 열린다!
국내최초, 아시아최고, 세계최초의 아시아 인디애니메이션영화제 인디애니페스트가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디애니페스트2019 개막! 국내 유일을 넘어서 세계 유일이라는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가 곧 열린다고 한다. 사실 정보를 접하고 나서도 인디 애니메이션 영화제라는 말은 생소했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데도 처음 들어보는 영화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15년째라니 괜히 더 궁금해진다. 어릴 때 만화 프로그램 한 번도 보지 않고
by
최수진 에디터
2019.09.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때론 글보다 더 기억에 남는 책 속 그림들 [시각예술]
단순히 글을 뒷받침한다? 글만큼 우리의 주의를 끌어당긴다! 시대별로 두각을 드러냈던 삽화가들
그림이 예뻐서 좋아했던 동화책 누구나 안데르센의 동화는 굳이 읽지 않아도 내용을 줄줄 꿰고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그랬다. 그런데도 어릴 적의 내가 심심할 때마다 책장에서 찾아 들었던 안데르센 동화집이 있었다. 내용이 궁금하지 않으면서도 책을 펼쳤던 이유는 책 속의 그림이 너무나도 예뻤기 때문이었다. 큰 크기의 묵직한 양장본인 데다 두꺼운 종이에 선명하게
by
유수현 에디터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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