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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③ 예술의 지위 상승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중세를 지나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자, 현대적 순수예술체계로 넘어가는 느린 변화의 과정이 조금씩 진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에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하루 만에 천지개벽이 이뤄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변화는 싹을 트기 시작했을 뿐, 소수의 엘리트층에서 새로운 관점이 나타났다고 해서 대부분의 관행이 순식간의 고대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억을 버리는 연습 [기타]
나는 요즘 기억을 버리고 있습니다
‘정보화 시대’라는 말조차 옛스러워진 요즘, 우리는 더 이상 의식조차 않은 채 자연스럽게 ‘정보’ 속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세상에 대한 정보를 얻고, SNS를 통해 타인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휴대폰을 통해 이 모든 것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그것을 기억한다. 비록 많은 정보들이 부질없이 스쳐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무의식은 분명 그것을 ‘기
by
주혜지 에디터
2018.11.28
리뷰
공연
[Review] 이번 생에 발레는 처음이라 : 마린스키발레단 & 오케스트라 <돈키호테>
지루할까 봐 두려웠고 재미있을 것 같아 설레었던 이번 생 첫 발레였다.
이번 생에 발레는 처음이라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두려움과 설렘이 있다. "나 67살이 처음이야"라던 2013년 <꽃보다 누나>의 윤여정도,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신을 새롭게 인식하는 듯한 아이유의 음악 행보도 모두 처음이라 가능한 일일 거다. 맞아 보지 않은 매일까 두렵고 먹어보지 못한 과실일까 설렌다. 나 역시 스물다섯
by
김나윤 에디터
2018.11.27
리뷰
공연
[Review] <돈키호테>를 보고 내가 궁금해진 것
아트인사이트가 주신 좋은 기회 덕에 나는 정말 오랜만에 공연 관람을 하게 되었다. 어렸을 적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날 '호두까기 인형'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을 와보고, 집에 가는 길에 실제 호두까기 인형을 사들고 집에 갔던 기억이 났다. 그 이후로 공연을 보러 처음 와보는 세종문화회관은 매우 설렜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 ‘돈키호테’를 읽었던 적은 있지만,
by
오지윤 에디터
2018.1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섭식장애 이야기] 그 원인을 찾아서 #1
음식, 그 강렬한 보상행위
어제 오후 2시쯤 점심을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빈속에 아메리카노 투 샷을 마셨더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팀플을 하는 동안 손이 덜덜 떨렸다. 카페인에 엄청나게 민감한 몸이라서 뱃속이 든든할 때만 허용되는 게 커피였는데 커피를 마시고 싶어 먹어놓고 많이 후회했다. 커피에 포함되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몸속에 수분을 다 날아가게 한다
by
박지수 에디터
2018.11.27
리뷰
공연
[Review] <돈키호테>, 난생 처음 본 발레
지난 주말, 난생 처음 발레라는 것을 보았다.
<돈키호테>, 난생 처음 본 발레 지난 주말, 난생 처음 발레라는 것을 보았다. 보게 된 계기는 대단하지 않았다. 그 날의 운세가 날 건드린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새로운 만남이 주어지는 예감이랍니다!’ 그 날의 운세는 닫혀있던 감각을 열 수 있다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 만들었고, ‘돈키호테’의 기회는 그렇게 찾아왔다. 클래식 발레, 마린스키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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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8.11.26
리뷰
공연
[Review]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웠던 공연, 발레 '돈키호테'
다른 곳에서는 전시나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많았는데 유독 세종문화회관은 항상 갈 만한 기회가 없었던 차에 이번 돈키호테 발레 공연으로 처음 가보게 된 세종문화회관이다.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광화문이라 다니면서 한 번은 가보고 싶었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이렇게 아트인사이트 문화 초대를 통해 오게 되어 너무 좋았다. 들뜬 마음으로 공연 시작 전 내부를 관람하고
by
정효주 에디터
2018.11.26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 브라보! - 발레 돈키호테 내한공연
어떤 완성 뒤에 숨겨진 노력을 생각하면 그들이 무척 대단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과, 멋진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이들 덕에 즐거운 공연 관람이었다.
발레 공연은 살면서 세 번째였다. 비싼 돈을 내고 어린 나에게 호두까기인형을 보여주었을 엄마, 아빠에게는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내 기억이 온전한 이후의 발레 공연은 세 번째다. 첫 번째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마타하리 공연이었다. 그 공연은 생각보다는 내게 인상깊게 남지 않았다. 발레단이 공연을 못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다지 큰 감동이 오지 않았다. 지금
by
김나연 에디터
2018.11.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순수예술의 발명』 시리즈: ② 아퀴나스의 톱 [시각예술]
샤이너의 책 '더' 쉽게 읽기
중세: 기계적 예술? 자수가 회화와 동등한 지위를 가졌던 중세시대엔 오늘날과 달리 순수예술과 ‘단순’수공예가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5세기부터 13세기까지, 예술이라는 큰 범주 아래엔 혼란스러우리만큼 다양한 분야가 속해있었는데, 요리, 공 던지기 묘기 등 또한 포함되어 있었으니 자수가 회화와 동류의 활동이라고 인식된 것이 별로 놀랍지도 않을 정도이다. 또한
by
한선아 에디터
2018.11.25
리뷰
공연
[Review]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유쾌한 고전, <돈키호테>
스페인의 낭만과 열정이 담긴 고전 발레, <돈키호테>
Prologue Alexander Sergeev in Don Qixote_by Natasha Razina ⓒ State Academic Mariinsky Theatre 지난 11월 18일, 고전 발레 <돈키호테>를 보러 갔다. 사실 고전 발레라고 한다면 편견이 있었다. 고전 발레는 나에게 있어 대체 어떤 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규칙이 매우
by
연승현 에디터
2018.11.25
리뷰
공연
[Review] 과장됨의 우아함, <돈키호테> [공연]
<돈키호테>를 통해 발레와 멋진 첫만남을 가졌으니, 앞으로 더욱 발레와 친해질 수 있는 희극 발레들을 만나고 싶다.
어린 시절 엄마 손에 이끌려 갔던 발레공연을 제외하면 <돈키호테>는 내가 처음으로 선택해서 접한 발레공연이다. 그리고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발레공연을 또 보러 가고 싶은 것은 물론이고, 발레 동작의 아름다움에 반해버린 나는, 유치원 시절 이후로 잊고 살았던 발레를 다시 한번 꼭 배우겠다는 다짐까지 했으니 말이다. 무언극의 감정 발
by
조연주 에디터
2018.11.25
리뷰
공연
[Review] 유쾌함으로 가득 한 발레 '돈키호테'
발레 '돈키호테', 그 유쾌한 순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마린스키 발레단의 ‘돈키호테’공연을 보고 왔다. 클래식 예술을 좋아하는 내게 발레는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였다. 고전 소설을 좋아하고,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며, 클래식 영화까지 좋아하지만 발레는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어려움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키호테는 비극적인 작품이 많은 고전 발레 속에서도 특유의 유쾌함을
by
김태희 에디터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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