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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환불원정대가 우리에게 남긴 것 [TV/예능]
환불원정대가 우리에게 남기고 간 것은 참 많다. 환불이라 하면 보통 무언가를 구매하고 그 값을 돌려받기 위한 것일텐데, 바가지 쓴 떼인 돈을 당장 돌려받아 줄 것 같은 '쎈언니'들은 되려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웃음을 주고, 성장을 준다. 연차가 쌓여도, 20대를 훌쩍 지나 나이가 들어도, 경력이 짧아도, 나이가 어려도. 그들은 공평하게 자신의 실력과 팀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연대하고 빛난다.
언젠가부터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은 콜라보레이션은 엔터테이먼트 산업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고있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인기리에 기획된 혼성그룹 싹쓰리의 멤버 린다G(이효리의 부캐)의 제안으로 결정된 '환불원정대'는 공중파 채널만이 가질 수 있는 영향력을 제대로 사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환불원정대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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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10.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의 다양성이 필요한 이유 [영화]
독립영화를 되돌아 보다
근래 들어 <벌새>, <메기>, <우리집>,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과 같은 독립 예술 영화들이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찬사와 주목을 받았고, 수십 개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해당 장르에 대해 관심도가 높아져 가고 있으며, 정책과 사업 측면에서도 독립 예술 영화 산업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by
고지희 에디터
2020.10.26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값비싼 코피루왁을 드셔 보셨나요? [동물]
루왁 커피는 사향고양이의 눈물이다
우리는 커피를 참 자주 마신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커피 산업의 5가지 추세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이다. 더하여 커피 소비국가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눈을 돌리면 카페가 줄을 이루고 있고 매일 모닝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이렇듯 한국에서 커피는 누군가에게는 생업,
by
문소림 에디터
2020.10.24
리뷰
공연
[Review] 시대 時代의 무덤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망각의 풀이 자라나는, 여기 지나버린 시대 時代의 무덤에 나는 이따금 돌아올 것이다. 새 시대 時代의 손을 잡고서.
바닷소리가 들린다. 무대는 별 치장도 없이 거무튀튀하니 하냥 투박한데, 여기 바닷소리를 풀어 놓았다. 이 소리를 기억으로 붙잡고서, 이제 따라 나아갈 바다는 어디이냐. 150분은 너무도 긴 항행, 출항을 위해 미리 나는 눈감아 바다를 떠올린다. 곧 불이 꺼지고, 캄캄한 파도 소리는 더욱 커졌다. 아아, 그제야 이 파도란 폭풍우가 찾은 바다의 울음소리임을
by
서상덕 에디터
2020.10.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무지개 시리즈-하양' 내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니까 [문화 전반]
이 세상이 하얗게 변하길 바라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실텐가요?
하양 우리말로는 하양. 한자로는 백색.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우리말과 한자를 혼합한 흰색이다. 하양을 상투적으로 표현하자면 ‘깨끗한 도화지’이지 싶다. 티 없이 맑은 순수하고 순결함을 간직하고 있다. 지식백과에 표기된 흰색의 정의는 비유적이다. ‘눈이나 우유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한 색’ 눈이나 우유의 색이다. 채도는 없지만 가장 밝은 명도를 가지고
by
이지윤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납작 엎드려 바라보는 고양이
당신은 고양이와 가까운 삶을 살고 있는가. 묻기 전에 먼저 나에게도 같은 물음을 던져본다. 나는 고양이와 가까운 삶을 살고 있는가? 답은 ‘아니오’. 아예 닿아본 적도 없는 존재냐 물으면 그것도 ‘아니오’. 고양이와의 경험이 있긴 하다. 길에서 나를 깜짝 놀라게 한 거친 눈동자의 고양이. 친구의 반려묘 감자. 그게 거의 전부다. 하지만 고작 그 정도의 만
by
최혜민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조용필, 다양성과의 소통 (사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한다. 이에 예술인들은 항상 시대와 기술의 발전에 편승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은 시대를 반영한다. 그러나 위대한 예술가는 그것에 그지치 않고 나아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무언가'를 제시하며 세상을 바꾼다. 예술은 유희의 목적도 있지만, 메세지를 통해 사람을 감동시키고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by
이예찬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강아지 산책, 이번주는 미술관으로 가볼까요 [시각예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최초로 '개를 위한 미술관'을 기획했다.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해, 그리고 반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서 소중한 타자성을 떠올려보자.
엘리 허경란, <말하자면>, 2012, HD 비디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까지일까. 인간이 장을 볼 때 개는 입구 밖 기둥에 묶여 기다린다. 인간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때 개는 식탁 아래에서 낑낑거린다. 인간이 인테리어를 위해 고른 대리석 바닥 위에서 개의 발바닥은 자꾸 미끄러진다.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반려'라는 단어를
by
송민형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떻게 하면 그 구멍을 메울 수 있을까? [영화]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 흘러가는 시간들
낯설고 먼 어느 곳에서 나는 그녀를 찾고 있었다 그녀를 찾는 이유는 그녀가 나를 찾기 때문이다 문 넘머의 불완전하고 조금은 잔혹한 세상 그런 세상을 좋아하려 노력하는 그녀 나는 그런 그녀가 정말 좋다 미유는 대학 졸업을 앞둔 채 취직 활동에 쫓기고 있다. 언제나 힘내려는 그녀에게 '나(다루)'와 지내는 시간은 참으로 안락함을 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
by
김승윤 에디터
2020.10.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가족이 되는 방법 - 마이펫의 이중생활 [영화]
스트릿 출신이 뭐가 어때서!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나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이름은 쫑이, 작고 하얀 몰티즈였다. 맞벌이로 인해 자주 집을 비우던 부모님께서 외로운 하루를 보낼 나를 위해 또 다른 가족을 품어주신 것이다. 우리의 첫 만남은 굉장히 어색했다. 강아지를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던 나와 의자 밑에 숨은 채 나를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쫑이. 어리고 내성적이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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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영 에디터
2020.10.11
오피니언
음악
인디 음악의 과거와 현재 [음악]
들어가는 글 : 주류(主流)와 비주류(非主流) 음악 음악 시장에 있어서, 가장 큰 구분은 대중성이다. 수많은 음악들이 언더인가 오버인가, 인디인가 메이저인가 따위의 구분으로 나누어진다. 그러한 구분은 간단하게 ‘돈이 되는가’라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많은 뮤지션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비주류의 음악을 시도해야 할지, 주류의 음악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하는지
by
양민석 에디터
2020.10.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부유하는 청춘들 – 혁오 [20](2014) [음악]
평소 혁오의 노래를 잘 듣는 편은 아니지만, 어딘가 마음이 헛헛하고 우울할 때면 그의 노래들을 찾게 된다. 근원 모를 공허함과 허무감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노래들이 내게 위로를 주기 때문이다. 물리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 속하지 않고 계속해서 부유하는 요즘 청춘들의 마음을 이렇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또 있을까. 이들의 노래는
by
오영은 에디터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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