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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낭만에 대하여 - 히든 스테이지
낭만이 무어라 생각해, 그때 파도가 치고 있었다.
오늘은 토요일. 전시, 히든 스테이지에 다녀온다. 아니, 사실 그저께 다녀왔다. 아니, 그저께 다녀오려 했다. 목요일 퇴근 후 설레는 마음으로 가닿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은 차갑게 닫혀 있었다. 목요일은 날이 아주 추웠다, 이 추위를 뚫고 올만큼의 기대감, 내가 하루 종일 얼마나 고대했는데… 황망한 감상에 젖을 새도 없이 누군가 밭은 소리를 지른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3.12.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상의 프레임이 된 네 컷 사진 [문화 전반]
사진, 그리고 찍는 문화 현상에 대한 고찰
아싸! 오늘은 친구들과 만나는 날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맛있는 음식은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며 녹여보고, 또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진한다. 가끔은 코인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놀기도 하다가 자리를 옮겨 술 한 잔을 기울인다. 그러다보면 시간은 발이 달린 듯 금방 헤어질 시간을 향해 다가간다. 하지만 이대로 만남을 마무리 하기엔 제법 아쉽다.
by
박정빈 에디터
2023.12.05
리뷰
전시
[리뷰] 잠시 요정이 되어볼까요? - 요정처럼 생각하기: 로렌 차일드展
요정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다
자유분방한 귀족 여까지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영국의 그림책 작가 로렌 차일드의 차일드(Child)가 '어린이'를 뜻하는 가명인 줄 알았다. 아무래도 그녀의 그림에 아이들이 자주 등장하다 보니 오해했다. 알고 보니 차일드(Child)는 10세기부터 14세기까지 군인 계급에 해당하는 중세 영국의 귀족 가문의 성이라고 한다.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이름이 아닌
by
한대성 에디터
2023.12.05
리뷰
전시
[Review] 어린 아이의 방 한 켠을 구경하는 느낌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아이의 상상력에는 어른에게 없는 큰 힘이 있다. 그야말로 요정의 마법과도 같다.
늦은 저녁 꿈나라에 가야 할 시간이지만 이불 속에서 들리는 꼼지락 소리. 말똥말똥 빛나는 눈에 상기된 볼, 설렘 가득한 몸짓으로 그림 그리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사실 이 작품들을 만든 주인공은 이런 요정 같은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내 어릴 적 모습이 오버랩 된다. 반짝이 풀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에 신났던 겨울 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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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3.12.04
리뷰
전시
[Review]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 또한 각자가 ‘클라리스 빈’으로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계를 흠뻑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23년 연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 전시실에서 열리는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에서 나는 마치 7살 경 어린 아이가 되어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상 속으로 빠져든 시간을 보냈다.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에서는 로렌 차일드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찰리와 롤라] 시리즈를 포함한 초기작품인 [클라리스 빈]과 [요런 고얀 놈
by
권은미 에디터
2023.12.04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오해했던 현대미술 이야기, 파리 유학생의 미술 교양수업 '그림 읽는 법'
어디에도 없던 미술교양 강의
미술에 대한 언급은 많아졌지만 아직 이야기되는 것들은 극히 일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쿠사마 야요이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쿠사마 야요이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명품과 콜라보하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가. 혹은 정신병으로 땡땡이를 무한히 그리는 작가를 떠올리셨다면 맞습니다. 그녀의 이야기가 정말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단
by
최주현 에디터
2023.12.03
리뷰
전시
[Review] 요정처럼 생각하기 by 로렌 차일드
"It's all in the way that you look at things." 메리 포핀스
들어서자마자 환함에 눈이 부신다. 분홍색 배경에 아기자기한 캐릭터들. ‘오우, 이 밝음은 무엇? 여긴 내 스타일이 아니군’ 확신에 찬 눈빛으로 둘러본다. 로렌 차일드와 상상친구들, 고얀이와 강아지, 책 속의 책, 명작의 재탄생, 요정처럼 생각하기 섹션으로 나눠져 있는데 어느 작품을 보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아무도 웃지 않는다. ‘입을 그리긴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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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에디터
2023.12.03
리뷰
도서
[Review] 그림 읽는 법 - 프랑스 미술 유학생의 수업 노트
<그림 읽는 법>은 그림과 친해지는 방법을 소개하고 설득하는 책으로도 느껴졌다. 미술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프랑스 미술 유학생의 수업 노트' 저자 김진은 30대 중반에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짧은 서문에서부터 저자의 미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예술산책"이 <그림 읽는 법>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총 14개 주제로 이뤄진 책은 '파리 미술대학 강의실에서 현재 가장 뜨겁게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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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선 에디터
2023.12.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삼천원 김밥 한 줄 [사람]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김혜자님의 대사 中
편의점 사장이 나를 알아본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도 머쓱하다. 누군가 나를 기억한다는 사실이 싫다기보다는 나를 기억할 정도로 이곳에 자주 왔다는 생각이 들어 괜히 부끄럽다. 더 솔직히 말하면 이전에는 편의점 김밥에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수시로 찾아 먹고 있다는 생각에 괜히 작아진다. 김혜자님을 가족보다도 자주 본다. 어느새 정들었다. 아점 먹고 출근
by
김윤 에디터
2023.12.02
리뷰
전시
[Review] 요정이 될 수는 없어도 - 요정처럼 생각하기: 로렌 차일드展
요정이 될 수는 없어도 요정처럼 생각할 수는 있으므로.
세상 모든 사람은 어린이였다. 하지만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사람에게도 거침없이 말을 걸거나 놀이터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어린이를 볼 때면,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때의 사진 외에 어린 시절의 나를 증언해주는 것이 있다면 그때 읽었던 수많은 어린이책일 것이다. 나는 커버렸지만, 어릴 때 그토록 설레는 마음으로 읽었던 책들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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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12.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살아 보니 별거 없더라.
인생을 살면서 얻은 한 가지 교훈. 아니, 어쩌면 이제야 체화한 교훈.
찬바람 쌩쌩 부는 12월. 자신을 돌아보기 적절한 시기. 그간 참 많은 방황을 겪었다. 그리고 방황을 얼추 마무리 지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나이지만, 앞으로의 나를 보듬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었기 때문. 속칭 인싸는 아니지만, 혼자라도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 남들과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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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에디터
2023.12.02
리뷰
전시
[Review] 내 인생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 - 히든 스테이지 [전시]
빛이 드리운 드림그림과 배준성의 꿈의 무대
지난 주말,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 [Hidden Stage]를 관람했다. [Hidden Stage]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판매회사인 한성자동차와 한국메세나협회가 개최한 전시로, 미술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의 일환이다. [Hidden Stage]는 드림그림의 장학생들과 서양화가 배준성의 작품들을 전시하며, 11월 25일부터 12월
by
황시연 에디터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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