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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하얀 여인 세계의 길 잃은 남자 - 도서 '파도'
파도에 쓸려나가 드러난 뼈의 하얀 손
티치아노, 신성한 사랑과 세속적 사랑 1. 탐미적이고 우울한 작가가 만들어낸 두 세계 을유문화사에서 새로 낸 '파도'는 카이절링의 '하모니', '파도', '무더운 날들' 세 작품을 하나로 묶은 단편집이다. 카이절링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배경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이절링은 독일계 지방 귀족의 대가족 중 하나로 태어났다. 하지만 그는
by
이승주 에디터
2023.01.3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좋은 삶 - ‘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 계남 작가
"돌이켜보면 용기를 낸 뒤에 결과가 좋았던 적이 많아요."
우리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찾는 여행지 역시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고 직장이다. 계남 작가의 그림책 『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의 주인공은 안데스산맥에서 관광객과 사진 찍어주는 일을 하는 라마다. 매번 관광객의 요구를 들어주며 사진 찍어주는 일에 지친 그는 퇴사를 꿈꾼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길을 나선 라마는 두려움과 설렘이 뒤섞인
by
김소원 에디터
2023.01.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습관 정착기(2) [도서]
생각 습관 뜯어고치기
지난 글 (1) 편에서는 행동 습관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살펴봤다. 더불어 게으른 완벽주의자인 내가 책 속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며 성공적으로 이룬 세 가지 습관을 공유했다. [인생을 지배하는 습관의 힘]은 습관 형성의 중요한 요소로 의지와 끈기를 꼽지 않는다. 습관은 지속 가능한 활동이어야 하기에 의지나 열정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 습관을
by
김예린 에디터
2023.01.28
리뷰
PRESS
[PRESS] 영화의 욕구 - 영화가 욕망하는 것들
영화가 욕망하는 사회의 결핍을 찾아서
영화 발전과 비평의 필요성 잠깐의 비는 시간,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친구들과 잡담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요즘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OTT 플랫폼을 이용해서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는 것 같다. 덕분에, 극장과 상영 시간을 극복하고 시공간적인 제약이 사라지면서 영화는 우리 삶에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인류가 창출한 문화 장르
by
윤지원 에디터
2023.01.25
리뷰
도서
[리뷰] 가장 시적인 편지를 당신의 책장으로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오늘도 습관처럼 펜을 들고 편지를 쓴다.
몇달 전 한 친구와 손편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미 언제든 손만 뻗으면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사이였다. 그러나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우리는 자신을 잃어 중심을 잡지 못했고 연락이 되지 않는 동안 계속해서 불안해 했다. 그 과정에서 집착과 소원함과 소외됨 등을 느낀 우리는 지속가능한 관계를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 그러던 중 내가
by
신동하 에디터
2023.01.23
리뷰
도서
[Review] 지극히도 인간적인 이야기 - 원청
잃어버린 도시, 잃어버린 사람
옛날 중국 어느 작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단편 영화처럼 똑 떼어와 보여주는 듯한 소설 <원청>은, 비범한 듯하면서도 평범한 인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북쪽 어느 마을에서 목공을 배우던 남자가 남쪽 어느 마을의 갑부가 되고, 고향을 떠나 온갖 잡일을 하던 남자가 우여곡절 끝에 아들 둘과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아편 중독인 남편을 두고 사
by
이주연 에디터
2023.01.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게으른 완벽주의자의 습관 정착기(1) [도서]
습관화를 위한 ‘나 사용 설명서’
과거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유행인 적이 있었다. 지금 ‘미라클 모닝’이 유행이 된 것처럼 ‘아침형 인간’도 2000년대 초반, 갓생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용어였다. 이제는 읽은 지 오래되어 거의 기억은 안나지만 유일하게 기억나는 대목이 있다.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아침을 시작하라.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려고 할 때는 깊이 생각하지 마라. 눈을 감고
by
김예린 에디터
2023.01.19
리뷰
도서
[Review] 그녀의 삶을 엿보다 -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보낸 편지
편지 속 그녀의 모습에서 그녀의 삶을 엿보다
Prejudice prevents me from loving others, Pride makes no one else love me “편견은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한다” 영화 [오만과 편견]에 등장하는 말 중 하나로, 내가 뽑은 로맨스 영화 중 단연코 최고라고 얘기할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이자 정말 좋아
by
곽미란 에디터
2023.01.19
리뷰
도서
[Review] 삶의 비극 속에서 빛을 발하는 연대와 단결의 힘 – 책 '원청'
대격변기 속, 닿을 수 없는 미지의 도시를 찾아 헤매는 인간의 여정
책 <인생>, <허삼관 매혈기>를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위화’가 8년 만에 신작 <원청>으로 돌아왔다. 원청은 위화가 쓴 첫 전기 소설로서, 청나라가 저물고 중화민국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하는 1900년대 초반 대격변기를 배경으로 한다. 위화는 한 시대가 저물고 새 시대가 떠오르는 근대 중국의 혼란스러운 신해혁명기를 비추며
by
박지연 에디터
2023.01.17
리뷰
도서
[Review] 각자의 ‘원청’을 찾아 떠난 사람들 - 원청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그저 삶을 위하여
500쪽이 넘어가는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떻게 감상을 쓰면 좋을지 늘 어려워진다. 특히 소설이 한 사람의 일생을 다루고 있을 경우 그 사람이 실제로 언젠가 세상 어딘가에서 살았을 것만 같아서, 그 삶을 두고 제3자인 내가 왈가왈부해도 되는지 고민에 빠진다. ‘위화의 8년 만의 신작’이라는 큼직한 타이틀을 달고 도착한 『원청』도 내게는 그런 책이었다. 한 손
by
김소원 에디터
2023.01.17
리뷰
도서
[Review] 잃어버린 나의 도시 - 원청
책을 덮자 나도 도시를 잃어버렸다.
유년 시절 기억에 남는 일화 중 하나는 드라마 대장금과 관련 있다. 심한 감기에 걸려 열이 끓고 온몸이 아팠는데, 가족들은 대장금을 보느라 끙끙거리는 나를 신경 쓰지 않다가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야 화들짝 놀랐다. 그때는 고작 드라마가 뭐길래 그러는지 서럽기까지 했는데 어느덧 나도 대하드라마의 방대한 세계관에 푹 빠져들었다. '허삼관 매혈기'의 작가 위화가
by
김혜원 에디터
2023.01.17
리뷰
도서
[리뷰]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프랑스 미술 여행, 책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아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어찌할 수 없이 바라만 봐야 하는 마리아의 마음은 과연 어떠했을까?
프랑스 파리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때 나의 목적은 단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궁금했으니까! 그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그 안엔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두 눈으로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미처 몰랐던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이 그렇게 큰 줄은... 너무 안일했던 것이다. 결국 나는 유명하다고 익히 들어온 작품
by
김규리 에디터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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