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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그리고] 식-체
한 끼, 한 식탁, 한 식구
한승민(Han SeungMin) 자급자족 2022 대리석 (Marble) 35*25*18(cm) 내 발로 갈 수 있는 곳까지,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것까지 내 신체로 소화할 수 있는 것까지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것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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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2.07.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 화려한 거리의 이면에는
화려한 거리의 이면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문득 화려한 거리를 보고 싶었다. 좁디좁은 골목에 오고 가는 사람이 끊이지 않고, 수많은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그런 거리를 보고 싶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자극을 느끼고 싶었나 보다. 매일 아침 지친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하면 하루 일과를 펼쳐놓는다. 해야 할 업무들을 줄 세우고 우선순위를 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뭐, 결국에는 야근
by
김상현 에디터
2022.06.29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글이란? 맛집이다!
'맛있다'고 느껴지는 글, '조금 더 맛보고 읽고 싶고', '궁금해지는' 글이라면 그것은 나에게 좋은 글이 된다.
"좋은 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듣는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좋은 글이란 세상을 담은 맛있는 음식이 아닐까. 때로는 순한 맛, 매운 맛. 어느 날은 달콤한 맛, 불쑥 느껴지는 씁쓸한 맛. 문득 눈물이 나도록 매운 맛이 땡기는 날처럼, 필요한 맛을 담은 글을 읽고 싶은 때가 있다. 마치 유난히 떡볶이가 땡기는 여느 밤처럼. 어떤 맛이든 상관없
by
신지예 에디터
2022.06.28
칼럼/에세이
칼럼
[그림책 스케치] 이리와, 따뜻한 죽음이구나.
그림책 <할머니의 팡도르> 리뷰
#삶 #죽음 #인생 #할머니 #팡도르 #크리스마스 Essay. 그날, 나는 빵을 굽고 있었어. 여느 날과 다름없었지. 죽음이 정말로 날 찾아왔을 땐 많이 놀라지 않았어. 나는 걔를 언제나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근데 타이밍이 안 맞았어. 가기 싫었던 건 아니고, 단지 타이밍이 아주 안 좋았을 뿐이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준비할 디저트를 반죽 중이었거든.
by
이영 에디터
2022.06.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즐거운 삶에 눈총 주지 않기 [드라마/예능]
‘전지적참견시점’ 지석진 편
가만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참 ‘통일’을 좋아한다. 식사 때마다 식당으로 우르르, 메뉴는 당연히 통일. 요즘은 이 경향이 덜해졌다고는 하지만,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한 지도 오래되지 않은 이 나라에서 개인플레이는 여전히 쉽지 않다.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게 멋지다는 인식이 생겨 무조건 같은 행동을 해야 한다는 강제성은 줄어들었으나, 한국
by
김희진 에디터
2022.06.26
리뷰
PRESS
[PRESS] 사라지는 삶의 순간들을 부여잡는 18인의 이야기 - 크게 그린 사람
매력적인 서사들의 묶음집
도서 <크게 그린 사람>은 작가가 평소 알고 지냈던, 혹은 개인적으로 궁금했었던 인물들을 선정하여 직접 인터뷰 한 매력적인 서사들의 묶음집이다. 개인의 서사와 더불어 혼란스럽고 복잡스러운 현실에서 문제점에 직접 직면하고 과거를 직시하며 이에 대한 바탕으로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무수한 기록의 장으로 확장되었다. 많은 사연이 담겨 있는 이 도서 안 18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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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2.06.23
오피니언
영화
"우리의 삶은 오해를 견디는 일이다" [영화]
조용한 마리아 사랑병원에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나붙었다. 뼈 사진만 보고 누구인지 확정하기는 힘들다. 아무도 ‘누가’ 찍었는지는 궁금해하지 않고 사진의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관객인 나는 사진의 주인공에 대한 답을 이미 갖고 있다. 그런데도 누가 찍었는지를 궁금해하지 않았다. 그저 사람들이 과연 저 사진의 주인공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를 궁금
by
조수빈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영화
삶을 회피하면 평화를 찾을 수 없어요.
영화 <디 아워스> 포스터 영화 <디 아워스>는 나의 첫 ‘자기만의 방’에서 만났다. 경기도민 생활을 정리하고 대학 근처에 방을 구했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포스터를 벽면에 붙이고, 자고 싶을 때 자고, 노래를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서 듣고, 밥을 차려 먹었다. 그토록 바라던 자유였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우울이 나를 찾아왔다. 내
by
강현아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의 고된 삶을 다독여주는 이야기 [드라마]
뒤늦은 <나의 해방일지> 감상문
전국이 '구씨' 앓이 중이다. 손석구 배우가 하도 이슈길래, 그가 나온 드라마에 관심이 자연스레 갔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드라마 이야기를 물어보기도 했고. 드라마가 다 끝난 후에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다. 사실 보고 싶었는데 못봤다고 할 수도 있겠다. 우선 본방송을 챙겨볼 여력이 되지 않았고,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에 결제 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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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2.06.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결코 당연하지 않은 것들
당연하지 않기에 더 소중하다
엄마는 늘 내게 말했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고. 한번은 참지 못하고 물었었다. "그래도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엄마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거지?" 그때 엄마는 "당연한 게 아닌데도 엄마는 그래"라고 하셨다. 그것만큼은 예외라고, 조금 다른 대답을 바랐던 나는 어쩐지 서운해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던 것 같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야 조금씩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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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화 에디터
2022.06.13
리뷰
도서
[Review] 불완전한 나, 선물 같은 삶! -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을 읽고 [도서]
스스로를 돌보는 일은 모두의 평생 과업이다.
‘스불재’라는 신조어가 있다. ‘스스로 불러온 재앙’을 줄인 말로 자신이 계획한 일로 인해 고통받는 상황을 뜻한다. 그리고 ‘스불재’에서 파생된 ‘스불행’, 풀어서 ‘스스로 불러온 행복’이라는 뜻을 가진 이 신조어가 왜 인지 마음에 들어서 내 나름의 해석을 더하며 자주 되뇌곤 했다. 스스로 불러온 행복. 맞다. 행복도 재앙도 다 내가 불러오는 거였지. 내
by
정민지 에디터
2022.06.13
리뷰
영화
[Review] 완전한 두 개의 삶이 만날 때 – 컴온 컴온 [영화]
He’s a full little person.
*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목소리를 잘 듣지 않는다. 들리는 것보다는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그의 존재를 인식한다. <컴온 컴온>은 타인을 ‘듣는’ 법을 알려준다. 흑백 영화로 제작해 시각적 자극을 최소화하고, 라디오 인터뷰로 이야기를 전개하며 관객이 자연스레 목소리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조니와 비브는 서먹한 남매 사이이다. 오랜만에
by
김희진 에디터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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