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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12명의 성난 사람들, 토론에서 스릴러를 이끌다 [영화]
작은 방안에서의 기막힌 스릴러
나와 다른 의견의 사람들에게 나의 논지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게 한 두 명이 아니라 11명의 사람들이라면 난이도는 더욱 올라간다. 더군다나 이미 나온 증거들이 나의 주장에 반하는 것들이어서 상황이 명백해 보인다면? 설득을 시도하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일 듯하다. 하지만 그 사안이 한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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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혜 에디터
2018.07.22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4.5 화(畵) : 두려움, 다르게 화(化)하다
비일상, 재난, 삶의 두려움
0. 전염성 있는 공포 나는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최근 흥행하는 공포 영화는 대부분 두려움을 주는 존재를 등장시키는 부분에 유독 힘을 준다. 특수 분장 등을 활용해 그 존재를 보다 징그럽게 만들고, 등장하는 장면에 관객이 최대한 놀라도록 각종 상황을 연출한다. 나는 평소에도 불시에 들려오는 소리에 잘 놀라는 편이다. 잘 놀라는 사람의 심리를 아는가?
by
김마루 에디터
2018.07.17
리뷰
공연
[Review] 일단 타, 일어난 일은 어쩔 수가 없어.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Review] 일단 타, 일어난 일은 어쩔 수가 없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날 죽이려면 빨리 죽여야 할 거야. 네가 오기 전에 내가 죽을 지도 몰라. 난 100세거든." 이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는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입니다. 본의 아니게 사건들의 소용돌이에 머물게 되지만, 그 안에서 가장 낙천적으로 그 시간을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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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18.07.10
리뷰
공연
[Review] 난 행복해, 난 괜찮아.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난 행복해 우린 괜찮고 남편은 날 사랑하고 애들은 호주에 있어 난 행복해 우린 잘 살고 있어 - <우리가 아직 살아있네요> 中 그들은 살아있었다. 아내는 발이 너무 아프다고 했다. 매일매일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낡은 구두를 신고 아침부터 밤까지 돌아다니고 겨우 집에 돌아와서 하는 샤워조차 눈치를 봐야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딸들의 발을 아프지 않게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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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아 에디터
2018.06.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샤이니 6집 ‘The Story of Light’, 그들은 여전히 빛난다. [음악]
이미지=SM엔터테인먼트 2018년 5월 28일, 여전히 빛나는 샤이니가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로 돌아왔다. 4인조 개편 후 첫 앨범이자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니만큼 ‘The Story of Light’에는 샤이니만의 색이 더욱 짙게 묻어있다. 총 세 개의 타이틀 곡과 세 개의 앨범으로 구성된 이번 6집을 통해 샤이니는 그동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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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18.06.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캄보디아와 제주, 그리고 난민 [문화 전반]
"국가, 제도, 사회에 만연한 무책임 구조는 혐오발화의 원천이고, 양자는 서로를 확대 재생산한다. 혐오발화 연구자들의 공통된 주장은 '하더라' 식의 인용도 책임이 따르고 그런 인용이 나올 수 있는 담론 무더기를 만든 사회 구조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이다." 혐오 담론을 묵인하는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때는 2014년 12월 겨울이었다. 나의 군 입대를 3개월 앞두고 함께 여행이라도 다녀오자는 아버지의 말에 우리 가족은 캄보디아로 떠났다. 앙코르와트는 신비롭고 웅장했다. 동남아 최대 호수이자 이 곳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라는 톤레삽 호수에서 바라본 일몰은 아름다웠다. 그러나 내게 캄보디아의 아름다운 모습은 거기까지였다. 투어를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걸인들로
by
백광열 에디터
2018.06.22
리뷰
공연
[Preview] 프레임을 넘나드는 바람난 할배 이야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Preview] 프레임을 넘나드는 바람난 할배 이야기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꼭 이데올로기의 변화나 국제적 사건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필자에게는 늘 살아간다는 것은 전갈과 뱀이 드글거리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것과 같았다. 그때마다 종종 혼돈으로 가득 찬 세상을 버티기 위해서는 포커페이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한창 그런 고민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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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6.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 사회의 허무주의에 대하여 [도서]
텅 빈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로써만 우리를 이해하기에는 인간은 너무도 나약하다. 우리는 무언가에 취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수동적인 존재이다.
이 책은 내가 다니는 학교의 교수님께서 번역하신 책으로,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쓰는 것이 교수님 수업의 과제 중 하나였다. 서평은 아주 길게 썼었지만, 후에 다른 수업에서 악용의 여지가 있을 수 있어 여기에서는 그 서평 내용을 그대로 공개하지 않겠다. 그러나 굳이 오피니언에 2013년에 번역된 이 책을 들고 온 이유는 이 책이 요즘의 문화적 시각과는 남다
by
주유신 에디터
2018.06.16
리뷰
도서
[PREVIEW] 독서생활자의 특별한 유럽 서점 순례 "시간을 파는 서점"
서울, 그리고 한국은 특정한 관계와 구조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런데 유럽은 어떨지 궁금했다. 종종 한국의 현대적인 환경에서는 거의 일어날수 없는 비현실적인 일이 외국에서는 마치 일상처럼 자리잡고 있는 일을 보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런 재미를 느낄수 있을것같다.
《시간을 파는 서점》 독서생활자의 특별한 유럽 서점 순례 신경미 지음|352쪽|값 17,000원|카모마일북스 148*225mm | ISBN 978-89-98204-47-1(03920)|인문>인문교양출간일 2018년 5월 29일 유럽의 서점과 책마을은 어떻게 시민들의 자부심이 되었을까? 유럽의 책마을과 서점에서 만난 특별한 책문화 - 제3회 브런치북 프로젝트
by
보라류 에디터
2018.06.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맛깔난 연극 한 편 어떠세요? '와일드 패밀리' [공연예술]
독특한 구성과 재미를 여실히 보고싶다면?! 추리 코미디 연극 '와일드 패밀리'
연극의 메카라고 불리는 '혜화'에는 많은 연극을 관람할 수 있다. 대개는 사랑, 코미디, 호러 장르가 많은데 이번엔 본 연극은 코믹치고는 상당히 독특한 내용의 연극이었다. 마약과 크게 연루 되었던 가족이 조직에서 벗어나 30년 전통의 손칼국수집이 되기까지! 30년 전과 현재의 이야기를 다룬 추리 코미디 연극, '와일드 패밀리'를 속해보고자 한다. 1.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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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18.06.09
리뷰
전시
[Review] 샤갈 러브 앤 라이프展: 그것은 사랑의 색이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알림: 이 리뷰는 M컨템포러리의 「마르크 샤갈 특별전: 영혼의 정원 展(18.4.28~8.18)」과 비교를 중심으로 서술되었으므로, 해당 전시에 대한 필자의 선행 리뷰와 함께 읽으시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세 개의 샤갈 展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각 전시는 필연적으로 서로에게 비교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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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일 에디터
2018.06.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 사이의 ‘우주’를 건너-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도서]
나, 당신, 모든 우리의 ‘관계’, 그리고 세계
몇 해 전의 일이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어지는 몇 개의 수업을 꾸역꾸역, 잘 넘어가지 않는 밥을 삼키듯이 듣고 난 후였다. 계절은 꼭 지금처럼 초여름의 옷을 입고 있었고 해가 지자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늘상 그러하듯이 버스에 올라타 휴대폰에 이어폰을 꾹 꽂아 넣고, 들으면 좋을 만한 노래 몇 곡을 골라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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