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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진짜 나의 모습은 어디에? - 친밀한 이방인 [도서/문학]
만들어진 삶 속에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 자신마저도 사실은 이방인이나 마찬가지다. '친밀한 이방인'이다.
정한아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은 거짓말로 자신의 인생을 꾸민 여자 '이유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짓말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보다 나은, 자신이 꿈꾸는 대상의 인생을 훔치기도 했다. 이유미가 마지막으로 훔쳤던 인생의 실제 주인(?)이 그 사실을 알고, 이유미의 일기장을 추적하며 소설은 전개된다. 일기장을 통해 '이유미, 이안나, 이유상, 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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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22.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짜인 걸 알면서도 진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문화 전반]
가상공간은 위로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
요즘 들어 공간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방에서 조용히 있고 싶지만 원치 않는 여러 소음이 계속 일상을 침범할 때 집다운 곳으로 이사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그때마다 안락하고 따듯한 공간을 떠올리게 되는데 지금 당장 이사를 하지는 못하니 그저 꿈만 꿔볼 뿐이다. 요즘엔 많은 분야에서 VR, 메타버스 등을 이용해 현실에는 없는 가상 공간을 탐하기도 한다
by
김선미 에디터
2022.07.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모두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내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을 한 명만 꼽아보라면 주저하지 않고 ‘고레에다 히로카즈’를 꼽는다. 첫 장편 데뷔작이었던 <환상의 빛>을 시작으로 최근의 <브로커>까지.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았던 <디스턴스>를 제외하면 그의 작품은 모두 본 셈이다. 그렇다면 나는 왜 이렇게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걸까? 물론 해외 영화제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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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2.07.01
오피니언
공연
SNS에는 진짜 내가 없다
"SNS에는 진짜 내가 없다." 최근 부산으로 1박 2일 짧은 여행을 떠났다. 이른 여름에 맞이한 바다의 풍경과 청량한 하늘의 아름다움을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어 사진 몇 장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단순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그 과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어떨까. 이날 내가 찍은 바다 풍경 사진만 50여 장, 나를 피사체로 삼아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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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이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진짜'에 열광하는 사람들
티비 채널을 돌리다보면 관찰 예능프로그램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혼자 사는 스타의 일상을 패널들과 함께 지켜보는 프로그램부터 헤어진 연인들을 모아 그 속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기류를 화면 너머 패널들이 관찰하는 프로그램까지 그 모습도 참 다양하다. 이제 관찰예능은 일종의 리얼리티의 형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리얼리티를 표방하던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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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2.06.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취미생활 실패담
참 어려운 진짜 취미생활 만들기
괜찮은 취미생활이 없다는 것 나는 취미생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편이다. 하고 싶은 것보다야 해야 하는 것이 더 많은 일상에서 유일하게 나의 의지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괜찮은 취미 한 가지는 무시할 수 없는 삶의 추동력이 된다. 이때 누군가는 당연히 취미생활이 어느 정도 '괜찮은지'에 대해, 그 수준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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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2.05.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계에 나를 맡겼다 [문화 전반]
진짜 나의 실체는 어디에
"기계에 나를 맡겼다." 어느 날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이 말을 듣고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계에 나를 맡겼다라... 고민해보니 정말 나를 그 조그만 핸드폰 하나에 욱여넣은 것 같은 기분이 문득 들었다. 내 모든 인간관계, 그들과의 소통, 나의 사진, 나의 추억들, 평소 생각들이 적힌 메모들, 나의 모든 것이 그 속
by
최지우 에디터
2022.04.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너는 이제 너의 세계를 가지고 있구나
'진짜 나의 인생'을 위한 여정
"너는 이제 너의 세계를 가지고 있구나" '유퀴즈온더블럭' 프로그램에서 박완서 작가님의 딸을 인터뷰한 영상을 인상 깊게 보았다. "너는 이제 너의 세계를 가지고 있구나." 박완서 작가님이 딸에게 해주신 말씀이다. 이 말이 너무 인상깊어 매일 보는 다이어리 페이지에 적어두었다. 특히 인상깊게 다가온 이유는, 현재 '진짜 나'를 찾아가는 매일을 보내는 중이기
by
최지우 에디터
2022.04.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폐허의 중심에서 삶을 외치다 - 영화 [경주]와 진짜 '경주'
스무살에 떠난 나의 첫번째 영화 여행기
Prologue 영화 <경주>의 인상적인 대사를 기억한다. 경주에서는 무덤을 보지 않고 살기 힘들어요. 그랬다. 경주는 그런 도시였다. 삶과 죽음이 함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바로 그 아이러니 때문이었을까. 여행을 떠나라는 교수님의 그 말씀에 나는 무심코 경주를 떠올렸다. 수학여행의 지겨운 레퍼토리가 아니라 겹겹이 쌓인 시간의 퇴적층 속에서 생기와 폐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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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2.03.31
리뷰
PRESS
[PRESS] 가짜와 가짜가 만나 진짜를 그리다 - 뮤지컬 '쇼맨'
가짜 독재자와 가짜 사진작가. 두 사람의 진짜 인생 찾기 프로젝트.
“이것은 쇼! 한바탕 꿈! 오늘 이 무대 위에서 난 배우요, 광대이니 내 너희들을 웃게 하리라” 2020년 미국 뉴저지 주 어느 소도시. 대형마트 직원으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한국계 입양아 출신 수아. 유일한 취미인 유원지 구경을 하던 중 회전목마를 타고 나타난 수상한 노인 네불라를 만난다. 수아를 사진작가로 오해한 네불라는 그녀에게 촬영을 의뢰하
by
김소정 에디터
2022.03.15
리뷰
도서
[Review] 내 안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서, 바디사운드
나는 지금 진짜 내 목소리를 내고 있을까?
점점 목소리 좋은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주변의 아우성이 커져간다. 목소리 좋은 사람. 그냥 들으면 굉장히 쉬운 조건처럼 들리지만, 생각보다 찾아보기 힘들다. 우선 좋은 목소리가 무엇이냐는 정의부터 난관이다. 객관적인 지표가 없기 때문이다. 듣기에 좋으면 장땡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좋다'라는 평가를 받는 목소리는 분명 존재한다. 미묘한 기준이 있다고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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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2.03.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진짜 내 우주를 찾는 방법 [문화 전반]
월든존에서 일기를 씁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3월과 9월에는 학사과정에 맞춰 진행되는 수업을 듣는다. 동아리, 대외활동, 공모전 등 남들 다 하는 것은 어떻게든 해가며 ‘의무적’이라고 믿어지는 일들에 떠밀린다. 글, 사진, 영상, 광고 등 하고 싶은 것은 많다. 그렇지만 섣불리 하나를 시작하기보다 중요한 결정이라는 핑계로 잠시 미뤄두고 당장 해야 하는 일을 처리한다. 그렇게 미루고
by
유다연 에디터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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