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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음악을 사랑한 사람들의 아지트 - 쎄시봉 [영화]
영화 <쎄시봉>을 보고
복고 영화는 과거를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개인보다 국가와 집단이 우선되었던 시대의 엄격한 질서와 현실을 강조하는 영화가 있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골목길의 풍경처럼 그 시대만의 낭만과 정서를 그리는 영화도 있다. <쎄시봉>은 후자에 가까운 영화이면서도 실존 인물과 공간, 음악을 통해 그 시대 젊은이들의 청춘과 사랑을 이야
by
강소정 에디터
2026.09.04
리뷰
PRESS
[PRESS]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
아우구스틴 하델리히, 무반주 리사이틀 내한
뛰어난 기교와 설득력 있는 해석, 매혹적인 음색으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아온 아우구스틴 하델리히가 오는 9월 1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연다. 2006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하델리히는 미국 주요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바
by
김승아 에디터
2026.09.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이렇게 해서라도 살아야 했기에, 그래야만 살 수 있었기에 [영화]
여자들의 덜그럭거리는 복수극, <경주기행>
옥실은 ‘그 새끼’에게 궁금한 점이 참 많았다. 다시 만나게 됐을 때 혹여라도 횡설수설할까 봐 미리 질문지까지 적어 왔다. 도대체 왜 그랬는지. 그게 옥실의 첫 번째 질문이었다. 엔딩 시퀀스, 끝에 다다라서야 비로소 옥실은 백상현과 단둘이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완전한 무력감을 깨달은 백상현이 그제야 옥실에게 살려달라고 빈다. 처참한 밑바닥을 인지하고 난
by
임유진 에디터
2026.09.04
문화소식
도서
[도서] 카오스의 가장자리
산산조각 난 인생에서 '나'로 창발하다
산산조각 난 인생에서 '나'로 창발하다 마약 중독 부모 아래서 태어난 보육원 출신 소년이 구글 x 메타에서 마음을 연구하는 신경과학계 거물이 되기까지 '나'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무엇이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존재한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가? 한 사람은 어떤 요소들로 이뤄져 있을까? 부모인가, 유전자인가, 환경인가, 재능인가, 노력인가? 혹은 어느 한순간의 결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03
리뷰
PRESS
[PRESS] 인생은 터키 아이스크림 - 뮤지컬 ‘다이브’ [공연]
단요 작가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다이브>는 링크더스페이스 1관에서 11월 8일까지 공연된다.
상실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소중한 사람,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는 것은 모두에게 고통스럽다. 그럼에도 겉으로 드러나는 슬픔의 강도는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이를 보낸 후 생활을 못 할 정도로 무너지는 사람도 있지만, 장례식장에서도 꾸역꾸역 밥을 먹으며 눈물과 고통을 함께 삼키는 이도 있다. 그럼에도 살기 위해 버티는 경우가
by
이진 에디터
2026.09.03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걸작은 세 번 태어난다.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미술시장에서, 그리고 컬렉터의 손에서.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말보다 먼저 전해지는 것 [문화 전반]
말보다도 먼저 전달되는 마음
달이 예쁘네요. 내가 처음 느낀 언어의 온도이다. 몇 년 전, 우연한 해외 봉사활동으로 친해진 일본인 친구가 있다. 한국어를 정말 잘하는 일본인 친구였기 때문에 대화가 잘 통했고, 급속도로 친해졌다. 같이 밤을 지내며 어김없이 밤 산책을 하던 어느 날, 달빛 아래에 서서 친구가 일본에서 하는 고백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月(つき)が綺麗(き
by
김주하 에디터
2026.09.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섬 이야기'가 비극을 기록하는 방식 [공연]
제주 4.3 사건을 정직하게 관찰하는 연극 <섬 이야기> 리뷰
크리에이티브 VaQi(바키)의 연극 <섬 이야기>(연출 이경성)는 제주 4.3 사건이라는 역사적 비극을 재현하는 대신, 사건을 다룬 사료와 리서치 기록, 그리고 객관적인 정황들을 무대 위에 정돈해 놓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역사적 참사를 다루는 기존의 많은 작품들이 감정의 극대화나 비극성의 직관적 전달에 집중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 공연은 의도적이라고 느낄
by
김예화 에디터
2026.09.03
문화소식
도서
[도서] 도둑맞은 미술관
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
진정한 걸작은 도난당하며 완성된다 추리소설보다 흥미진진한 24건의 미스터리 사건 파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1911년 도둑맞기 전까지 미술관 한쪽에 조용히 걸려 있는 초상화 중 하나에 불과했다. 도난 사건이 벌어진 뒤, [모나리자]가 걸려 있던 빈 벽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관람객이 루브르박물관으로 몰려들었다. 도둑맞았다는 사실이 이 그림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02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별을 깨울 시간
하늘을 디디고 거꾸로 서다
‘가끔 태양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그래도 누군가에게 나는 태양 같은 존재일까?’ 어떤 꿈을 꾸었다. 악몽이 될 뻔했던 밤을 내 손으로 바꾼 것 같았다. 조금은 개운했다. [illust by EUNU] 또다시 깊은 밤을 앞둔 나를 밀어내지 않았어. 더는 지지 않을 걸 알아서. 하늘을 디디고 거꾸로 선다. 허무한 눈으로 날 바라보는 너의 시선, 이제는 조
by
박가은 에디터
2026.09.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별의 잔해로 태어난 우리가 [도서]
인류는 수천 년 전부터 밤하늘의 별을 기록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왔다. 신화와 종교에서 시작된 질문은 천문학과 망원경, 수식과 관측 기술을 거치며 과학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별을 바라보며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를 묻는 인간의 질문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이 책은 그 오래된 질문의 시간을 따라간다.
밤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언제였던가. 도시의 불빛에 익숙해진 우리는 별을 본다는 행위 자체를 잊고 산다. 그런데 인류가 처음으로 우주를 그림으로 남긴 것은 놀랍게도 기원전 2300년, 지금으로부터 4천 년도 더 된 일이다. 천문학자이자 과학 저술가인 조앤 베이커의 책 『모든 것은 별에서 시작되었다』(북플레저, 2026)는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인간은 스페
by
김민주 에디터
2026.09.02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나의 사적인 예술가
잊혀진 시인이 '재발견된 천재'가 되며 시작되는 낭만적이고 달콤씁쓸한 뉴욕 이야기
나의 사적인 예술가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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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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