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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최선의 선택 [도서/문학]
임솔아, 최선의 삶
소설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은 폭력에 쉽게 노출된다. 그들은 폭력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하지만 그럴수록 배척되는 아이들의 삶. 그중에서도 나는 ‘아람’과 ‘강이’의 삶이 더 눈에 들어왔다. 약자의 위치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삶을 지키려는 노력이 소설에 그려졌기 때문에 소설에 빠져들수록 그들의 미래가 궁금해졌다. 1. 아람 ‘강이
by
김예은 에디터
2024.10.24
리뷰
도서
[Review] 가면을 쓰지 않은 사람은 없어, 그러나 - 더 기묘한 미술관
운명처럼 태어나, 어둠 속을 헤쳐나가다 좋아하는 일에 매혹당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한 뒤 우리는 과거 기억을 가지고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나간다.
16년 동안 파리에 살면서 수천 번 미술관을 들락날락 했다는 저자 진병관. 미술관이 폐쇄된 2021년에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기묘한 미술관'을 출간했고, 출간 직후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그 후속작으로 '더 기묘한 미술관'이 나오게 되었다. 1관. 운명의 방 / 2관. 어둠의 방 / 3관. 매혹의 방 / 4관. 선택의 방
by
양유정 에디터
2024.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5 [도서/문학]
키치, 존재에 대한 확고부동한 동의
영영 답을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우리의 의문과 갈증, 고뇌. 나는 그것을 지혜의 여로라 말하려들며 퍽 긍정한다마는, 한편 이러한 고뇌가 필연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쿤데라가 영원회귀에 대해 그러했듯, 고뇌를 완전히 뒤집어서 생각해보자면 그것은 결코 필연적인 것이 아니게 된다. 완전히 뒤집어서 다음과 같이 말해보자. 고뇌란 인간 조건의 필수불가결한 것이
by
서상덕 에디터
2024.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별점에 좌우되는 선택 - 리뷰 문화의 빛과 그림자 [문화 전반]
현명한 소비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나름의 적절한 기준이 필요한 시간이다.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소비 문화가 많이 변했다. 그중에 하나를 꼽아보자면 그것은 리뷰 문화이다. 리뷰와 별점 문화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중요한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과거에는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구전을 통해 음식점을 추천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사람들은 소수의 경험에 의존해 판단했고, 그 평가 역시 감정적이거나 주관적인 경우가 많았다. 선택의 폭
by
조하은 에디터
2024.10.11
리뷰
영화
[Review] 끊임없는 선택의 기로에 선 우리 - '퍼펙트 라이트',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4 [영화]
이번 영화제를 통해 관람한 애니메이션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새벽비행에서 ‘퍼펙트 라이트’이다.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세계 유일의 아시아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한국에서 유일한 독립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라는 독보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제는 독립, 실험, 열정, 비전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한국의 독립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모여 만든 축제로,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애니메이션 작가와 관객이 교류하는 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서울인디애니페스트의
by
노세민 에디터
2024.10.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택의 결과 [도서/문학]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불행보다 더한 불행이 있다면, 그것을 오이디푸스가 만났도다.”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민음사, 2009, 106쪽. 작 중 ‘오이디푸스’는 태어날 때부터 비극을 가지고 태어난 이였다. 신탁은 그의 편이 아니었으며 태어날 때부터 부모에게 버림받은 채 자라왔다. 비극은 언제나 그의 곁에 있었다. 그는 그 스스로 비극을 향해 걸어갔다. 그를 말렸던
by
김예은 에디터
2024.10.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로의 다름을 함께 짊어지는 일 -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거야 [영화]
‘홀로서기’가 아닌 ‘둘로서기’를 선택한 휴머니스트 뱀파이어의 이야기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될까? ‘어른’이 되는 것의 의미에 대한 수많은 해석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은 ‘독립’이라는 과제를 동반한다.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홀로설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고, 스스로의 말과 행동, 그리고 자신의 신념에 책임질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은 어른이 되는 과정이자, 오롯이 자신 그 자체가 되는 과정이다
by
김효중 에디터
2024.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4 [도서/문학]
무한이라는 견딜 수 없는 무거움? 허무라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전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3 우리 인생의 매 순간이 무한히 반복되어야만 한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혔듯 영원성에 못 박힌 꼴이 될 것이다. 이런 발상은 잔혹하다. 영원한 회귀의 세상에서는 몸짓 하나하나가 견딜 수 없는 책임의 짐을 떠맡는다. 바로 그 때문에 니체는 영원 회귀의 사상은 '가장 무거운 짐(das schwers
by
서상덕 에디터
2024.08.1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무너지는 세상, 우리의 선택은 - ‘아이들’ 전인철 연출, 전강희 드라마터그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하며
과거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세상이 무너지고 있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루시 커크우드의 <아이들>은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묻는다. 작품은 지진해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하고 8개월이 지난 시점이 배경이다. 사고 이후에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는 헤이즐과 로빈 부부는 한때 원자력
by
김소원 에디터
2024.08.08
리뷰
도서
[Review] 선택할 수 없는 사람이 쥐고 있었던 마지막 구원과 신비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사랑은 정말, 그 원인이 어디에 있건, 선택할 수 없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었던 마지막 신비이자 구원이었다.
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짧은 소설임에도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소설을 읽으며 많은 사람이 당도한 질문은 '얼빠지게 하는 사랑의 기원은 존재하는 것인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엇이며, 그것을 따르는 삶은 충만할 것인가' 정도일 것이다. 낭만적 소설로 알려진 이 소설에 대한 감상은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라진다. 이 소설
by
이승주 에디터
2024.07.30
리뷰
도서
[리뷰] 사랑과 선택, 그리고 행복에 대하여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빛과 색으로 그린 감정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사랑과 선택, 그리고 행복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주인공 프란체스카 존슨이 있다. 그녀는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작은 농장에서 살아가며, 겉으로는 평범한 주부이지만 내면에는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중,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가 그녀의 삶에 나타나면서 모든 것
by
조하은 에디터
2024.07.26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모르는 아저씨가 되어버린 그 사람에게 [음악]
선택권을 가진 모든 자녀들에게 바치는 헌정곡
이영지 '16 fantasy' 앨범 커버 이영지의 새 앨범 '16 Fantasy'의 5번 트랙, '모르는 아저씨'의 MV가 공개됐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무덤덤한 제목에서는 왠지 모를 체념이 묻어 나온다. 얼굴도 모르는 대중 앞에서 막연히 꺼내놓기에는 조금 두려운 이야기. 그래도 영지 소녀는 우리가 아는 그 모습으로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두 손 쫙 펴고 그
by
김민정 에디터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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