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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우리 인생은 듀크 엘링턴의 즉흥 연주와도 같다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어쩌면 해피엔딩'의 음악이 사랑을 정의하는 방식
예상은 했다만 티켓팅이 이렇게나 어렵다니. 본 경기 때 어떤 자리도 잡지 못해 그 뒤로 하루에 10번 넘게 예매 창을 들락날락했더니, 누군가 취소한 티켓을 겨우 주울 수 있었다. 원래 나만 알고 싶은 인생작이었는데, 이제는 전 세계에 있는 모두가 좋아하는 작품이 되어 버렸다. 나는 이 작품의 오랜 팬이다. 처음 이 작품을 알게 된 건 5년 전, 내가 고등
by
임솔지 에디터
2025.11.12
리뷰
공연
[Review] 다양한 색의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다양한 장르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지난 11월 1~2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한 [컬러 인 뮤직 페스티벌]의 1일 차를 다녀왔다. 페스티벌의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색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꾸몄다. 한 자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밴드, 발라드, 힙합, 국악 등등 정말 여러 장르의 음악을 [컬러 인 뮤직 페스티벌]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색과 개성이 뚜렷
by
조수인 에디터
2025.11.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능동적'으로' 3분을 [음악]
동경사변, 능동적 3분간을 듣고
컵라면에 물을 붓는다. 주어진 시간은 3분. 그대는 무엇을 할 것인가? 휴대폰을 켜 뉴스를 보려나. 혹은 숏츠? 숏츠는 대부분 영양가 없지만 시간은 꽤 빨리 흐르니까. 어쩌면 먹으면서 볼 긴 영상을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혼밥은 익숙하지만, 종종 쓸쓸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영상은 신기하게도 같이 있는 기분을 만들어 준다. 아까 건조가 다 돌아간 빨랫감을
by
길유빈 에디터
2025.11.1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ey] 내 답을 정답으로
나의 중심을 지켜주기
수능이 다가온다. 수능을 본 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오랜만에 그때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11월이다. 어학성적을 따기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대학교 전공 시험공부가 아닌 목표를 가지고 펜을 잡는 건 까마득해서 낯설다. 공부의 시작도, 과정도, 방법도, 마음가짐도 모두 어렵기만 하다. 어려우니 피하고 싶고 피하고 싶으니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찬찬히
by
이한별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더 나은 삶을 향한 길이 험할지라도 [게임]
낯익지만 이상한 애증의 고향으로 돌아오다
우리가 집을 떠올릴 때 어쩌면 두 곳 이상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현재의 거처와 어린 시절 나고 자란 곳. 자신이 어느 곳에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든, 자신의 고향은 어디였는지만은 변함없이 분명하다. 나는 타지의 대학에 진학하기 전까지 살던 동네에서 한 번도 벗어나본 적이 없었다. 스무 살에는 집 바로 뒤에 있는 대학을 다녔는데, 성인이 되어도 극적으로 변
by
천유진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없이 불투명하게, 덧없이 장렬하게 [영화]
아오야마 신지가 <유레카>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것
정말 오래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본 느낌, 찾고 있었던 영화를 찾은 느낌이 들었다. 일단 영화의 톤이 굉장히 특이하다. 흑백이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노란 느낌이 섞여있어서 굉장히 신비한 느낌이 든다. 거기다 마지막에 코즈에가 조개 껍질을 던지며 극의 인물들을 외치고 나서, 부감으로 그들을 찍을 때 컬러로 바뀌는 것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영화를 보면서
by
오태규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자존감은 너무 작아서 아주 작은 손길에도 채워지곤 했다 – 여름은 고작 계절 [도서/문학]
여름은 고작 계절 후기
* 이 글은 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슈만 트로이메라이 ‘다시는 볼 수 없다.’라는 말은 늘 먹먹하다. 내가 한 말들을 되감을 수도 없고, 또 다시 그 위에 추억을 덮을 수도 없다. 당시의 미성숙함 그대로 상대방과의 시간을 되새기며 헤메는 것 밖엔 다른 방법이 없다. 그 감각은 대체로 너무 버겁다. 그
by
유희수 에디터
2025.11.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니엘 시저는 어떤 사랑을 했길래 [음악]
찬바람과 함께 사사로운 감정들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사랑 노래가 흔해빠진 실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는 가수들이 있다. 스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특별한 누군가를 발견하고, 자신의 세상을 전부 주고 싶을 만큼 사랑하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남이 되는. 뻔한 일련의 과정을 남다르게 구성한다. 그리고 특별함은 감수성을 건드리는 문학적 가사나 짙은 호소력에서 나온다. 보통은 한 가지도 제대로 갖추
by
이지연 에디터
2025.11.04
리뷰
공연
[Review] 수평적 교감으로 구현한 앙상블의 초상 - 앨런 길버트 &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NDR, 권위 해체와 적극적 유대로 빚어낸 앙상블의 이상향.
지난 10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 앨런 길버트와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무대는 '수평적 교감'과 '현대적 해석'이라는 예술적 지향점을 명확히 드러낸 무대였다. 10년 만에 한국을 찾은 NDR 오케스트라는 독일 정통의 깊이와 동시대적 혁신을 하나의 앙상블 속에 녹여내며, 클래식 예술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앨런 길버트
by
최민서 에디터
2025.11.0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들 각자의 소설, 삶 [사람]
결말을 마주한 이들에게, 내 나름대로의 위로를
소설. 우리 삶과 가장 맞닿아있는 문학이다. 문득 생각한다. 그렇다면 소설은 인간의 삶에서 비롯되었을까. 인간의 손을 거친 작품은 인간의 형태를 담아낸다. 이는 욕망이라기보단 본능이다. 우리는 자연스레 어디에나 자신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역시 삶은 소설의 구조와 닮아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스치자 오랜만에 소설을 읽고 싶어졌다. 겉옷을 챙겨 밖으로
by
길유빈 에디터
2025.11.03
리뷰
공연
[Review] 오케스트라, 그 중후한 호화로움 - 앨런 길버트 &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독일 북부를 대표하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10년만의 내한 공연
안나 클라인 요동치는 바다 Anna Clyne Restless Oceans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 77 Brahms Violin Concerto, Op. 77 I. Allegro non troppo II. Adagio III.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 Op. 70 Dvořák S
by
신성은 에디터
2025.11.02
리뷰
공연
[Review] 변화하고 밀려나며, 또 다시 힘을 얻는 - 앨런 길버트 & NDR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 마술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바다가 물러갈 때, 그것은 나의 형상을 남길 것이다. 나는 머물지 않는다.
지난 10월 22일, ‘가장 현대적인 지휘자’라 평가되는 앨런 길버트가 북부 독일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NDR 엘프 필하모니를 이끌고 한국을 찾았다. 이번 <앨런 길버트 & NDR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함께하여 압도적인 힘과 유려함, 신선함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무대를 선사했다.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 시
by
김승아 에디터
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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