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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작은 친구들의 작지 않은 우정이야기 [영화]
영화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 낯선 섬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이야기
* 이 글은 영화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30일, 애니메이션 영화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이 국내 개봉했다. 현재 영화 예매율 1위를 달리는 이 영화는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의 만화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극장판이다. 주인공 치이카와, 하치와레(가르마), 우사기(토끼) 세 주인공이 중심인 이야기
by
최승윤 에디터
2026.10.1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관객은 대본을 아는데 배우는 아무것도 모르는 이상한 상황 [공연]
연극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 스포일러 일절 없는 후기
여기 좀 독특한 연극이 있다. 일반적인 연극에서, 배우는 대본을 오랜 시간 분석하고 연습한 뒤 무대에 서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화이트 래빗 레드 래빗>은 다르다. 이 연극에서 배우는 공연 당일 무대에 오른 뒤 처음으로 대본을 전달받는다. 게다가 이 공연에는 연출가도, 리허설도 없다. 극은 단 한 명의 배우의 순발력과 관객들의 즉흥적인 참여로 완성된다
by
임솔지 에디터
2026.06.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정신부터 남자가 된다’ 평범한 아내들의 비밀 - 연극 '꽃의 비밀' [공연]
'장진식 코미디' 색깔이 뚜렷한 연극, <꽃의 비밀> 리뷰
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극은 그 공간이 좁을수록, 사건이 극적일수록 이야기의 밀도도 빈틈없이 탄탄해진다. 스릴러도, 코미디도, 심지어 잔잔한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축구 경기를 보러 간 네 남편들 대신,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으로 남장하는 아내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도 그렇다. <꽃의 비밀>은 엄밀히 말하면 완전히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by
이진 에디터
2025.03.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도시에 사는 요정을 찾아서 - 대도시의 사랑법 [영화]
스포일러를 최소화한 [대도시의 사랑법] 리뷰
* 본 오피니언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스포일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의 소설 [재희]가 스크린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 우리에게 다시 다가왔다. 이렇게 한 문장으로 적어 놓으니 간단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을 영상화하는 것은 아주 세심하고 까다로운 작업이다. 검증된 서사, 개성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역사가 스포일러, 스포일러가 과몰입을 유발한 이유 [영화]
인물이 있기에 역사가 있고, 우린 그들에게 과몰입한다.
영화나 드라마는 결말이 해당 작품의 여운과 평가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런 결말이기에 관객들과 시청자들은 스포일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2023년 하반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두 영화 <서울의 봄>과 <노량>. 이 둘엔 재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점이다.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활용해 결말이 예정되어 있는 두 작품
by
김유정 에디터
2023.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영화를 사랑하는 영화
<카이로의 붉은 장미> 스포일러 리뷰
“세상에, 당신 정말 영화를 사랑하는군요!” 어느 때처럼 ‘카이로의 붉은 장미’를 보고 있을 때, 스크린 속에서 한 인물이 그녀에게 말을 건다. 스크린 밖으로 뛰쳐나온 톰은 세실리아의 손을 잡고 극장 밖으로 나간다. 영화 <카이로의 붉은 장미>는 자유와 사랑을 위해 영화로부터 도망친 톰과 영화에서 행복과 꿈을 찾는 세실리아의 이야기다. 우스꽝스러운 의상과
by
나정선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떤 것이 '좋은 죽음'인데요? [영화]
삶과 죽음을 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
* 본 오피니언은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안락사'라는 단어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있다. "안락한 죽음? 편안한 죽음, 좋은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란 할까?" - 낭만적인 어휘로 포장해봤자 죽음은 죽음일 뿐이라고. / "거기에 적극적 안락사, 소극적 안락사라니..." - 죽음이라는 무겁고도 중요한 순간을, 건조하게 분류한 듯한 꼴이
by
한지윤 에디터
2020.12.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의 결혼식, 사랑은 타이밍일까 [영화]
첫사랑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버스커버스커 - 사랑은 타이밍 너의 결혼식. 우리의 결혼식과 나의 결혼식이 아닌 너의 결혼식. 제목에서부터 느낄 수 있던 짐작은 결국 현실이 되었고 10대의 청춘은 시간이 흘러 30대가 되어 결혼을 마주하게 된다. 황우연(김영광 분)과 환승희(박보영 분)의 이름은 그들의 이름처럼 운명과 역할을 나타주고 풋풋한 첫사랑은 애절하게 그리고 시큰하게 지나가 아름답
by
김혁준 에디터
2018.08.25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사회를 바꾸는 게임 (※스포일러 없음) [게임]
유명하지도 많은 유저들을 보유하지도 않지만,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게임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간단히 ‘사회적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게임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는가? 상대방을 죽이고 공격하는 폭력적인 것, 몇 시간씩 매달리는 중독적인 것들을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혹은 요즘 유행하는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을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 유명하지도 많은 유저들을 보유하지도 않지만,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게임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간단히 ‘사회적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엄
by
송아현 에디터
2017.11.30
오피니언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영화 '버드맨' 비평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영화 '버드맨' 비평 오한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코미디영화를 만들었다.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갸우뚱 할 것이다. 이냐리투는 ‘21그램’, ‘바벨’, ‘비우티풀’까지, 이른바 ‘죽음 3부작’을 만들며 인간 내면의 끝없는 고독과 허망을 그려왔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코미디영화는 본인의 역량을 다 펼치지
by
오한울 에디터
2017.10.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 동네그림책 “소영이네 생선가게” [책]
동네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 동네는 익숙한 공간이다. 코찔찔이 어린시절, 동네 문구점에 들어가 300원으로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친구와 뽑기도 해먹고, 이쁜 펜을 구경한 기억들... 또 저녁시간이 되면 엄마가 주는 심부름값을 들고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구멍가게에 들려 검은봉다리로 콩나물과 두부를 사오던 그 기억들이 있었다. 지금은 구멍가게도 문구
by
양희영 에디터
2017.08.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돌이킬 수 없다면 끝까지 간다, 영화 '달콤한 인생' [시각예술]
<달콤한 인생>은 달달함은커녕 처음부터 끝까지 씁쓸하기만 했던 영화였다. 물론 서로를 향해 수없이 총구를 겨누고, 칼을 내밀고, 숨을 내쉴 때마다 움푹움푹 나오는 피도 달콤함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보다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선우’라는 캐릭터의 삶이 너무나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힘들게 살아온 삶이 무색할 정도로 힘없이 죽어가는 사람들과 이루지
by
나예진 에디터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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