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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취약성은 힘을 만든다 - 더 모닝 쇼 [드라마]
취약함은 권력이 될 수도 있고 연대가 될 수 있다.
누군가 나의 가장 깊은 약점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은 둘 중 하나다. 나를 가장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사람 혹은 누구보다 든든한 편이다. 화려한 아침 뉴스 프로그램의 이면을 다루는 드라마 <더 모닝 쇼>는 권력의 시작점을 인간의 취약성에서 찾아낸다. 주인공 알렉스(제니퍼 애니스톤 분)는 약 20년간 방송국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베테랑 아나운서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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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6.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요르고스 란티모스 X 엠마 스톤의 믿고 보는 강렬한 여성 캐릭터 [영화]
요르고스 란티모스 x 엠마 스톤
기묘하고 강렬한 세계를 선사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작을 들고 돌아온다. 2003년 전설의 '숨보명'(숨어서 보는 명작품) <지구를 지켜라!>를 향한 감독만의 새로운 시선이 기대되는 요즘. 그의 작품 속 유난히 돋보이는 '엠마 스톤'의 강렬한 캐릭터들을 소개해 본다. 약 20년의 세월 속 뒤바뀐 리더의 모습? - <부고니아>
by
이상아 에디터
2025.10.22
오피니언
[Opinion] 객체로 시작해 주체로 끝나는 사랑 [영화]
세상에 실패한 사랑은 없다.
세상에 실패한 사랑은 없다. 만약 당신이 사랑에 실패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애초에 사랑이 아니었던 것이다. 사랑은 그 자체로 성공적인 것이기에 본질적으로 실패와 어울릴 수 없다. 다만 세상에 실패한 꿈은 있다. 꿈은 목표를 이상적으로 표현한 수단에 불과하므로, 성공과 실패가 극명히 나타난다. 그렇기에 세상엔 성공한 꿈도 있는 것이다. <라라랜드>는 미
by
김동연 에디터
2025.09.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낭만을 아는 아저씨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각기 다른 음악적 색과 매력을 가진 네 밴드를 중심으로
낭만을 아는 아저씨. 이 문장을 보는 순간 어떤 느낌이 드는가? 이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짧게 다듬은 수염을 기른 채 깔끔한 셔츠를 입고 와인 바 구석에 앉아 올드 팝송을 듣는 중년 남성이었다. 다짜고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사실 이 표현이 누군가 내 음악 취향을 두고 한 말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나는 남성
by
강채연 에디터
2025.08.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TO THE POOR - 가여운 것들 [영화]
이 오랜만인 문장들이 다 너를 향하게 되어 기뻐.
벨라 벡스터에게 안녕, 벨라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 것 같아. 그리고 이 오랜만인 문장들이 다 너를 향하게 되어 기뻐. 엔딩 크레딧에 가까워질 때, 유유히 정원에 앉아 책을 읽는 너 그리고 너의 약혼자와 조금은 특별한 (머리와 몸통이 다른) 반려동물들이 나의 여운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 줬어. 그 어떤 순간보다 행복하고, 따수운 색감 속에서 너가 아주
by
임주은 에디터
2025.02.27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제 영화 취향의 뿌리는 라라랜드입니다, 당신은요? [영화]
취향, 그 뿌리에 대하여
지금의 취향을 만들어준 ’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취향의 뿌리란, 쉽게 말해 지금의 취향을 형성하게 된 시초이자 계기이기도 하고, 어떠한 문화예술을 접할 때 그것이 좋고, 싫음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취향의 뿌리’라는 말이 익숙지 않아,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나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보자.
by
정한나 에디터
2024.11.13
칼럼/에세이
칼럼
Eature 13. '가여운 것들' 누가 나의 삶을 가엽다고 여기는가
그래도 우리는 그녀를 응원합니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INTRO 저는 혼자 영화 보러 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요즘엔 영화값이 너무 비싸 못 가지만..) 혼자 관람한 영화 중 재밌었던 것을 하나 꼽으라 하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있습니다. 상영 끝물에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부랴부랴 늦지 않게 겨우 상영하는 곳을 찾아가서 관람했었습니다. 사전 정
by
배지은 에디터
2024.07.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누구보고 가엽대 - 가여운 것들 [영화]
삶이라는 레이어, 그 위를 겉도는 판타지성
칠흑같이 어두운 밤을 닮은 바다 위로 푸른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뛰어든다. 삶에 비관한 그녀의 끝은 영화의 시작이 되고, 한 여성의 죽음을 통해 한 여성이 다시 태어난다. ‘천재적이지만 특이한 과학자 갓윈 백스터에 의해 뱃속 태아의 뇌를 이식받아 새롭게 되살아난 벨라 백스터. 벨라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갈망으로 대륙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 짧다면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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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민 에디터
2024.04.0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즐거운 나의 집 만들기 프로젝트 [영화]
가여운 것들 (2024,요르고스 란티모스)
* 스포주의 영화 가여운 것들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여운 것들 ; POOR THING 영화를 보면 남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다. 다들 어떻게 생활하는지 혼자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섣불리 남의 집을 방문할 수 없기에 영화에서 집이 주는 의미는 캐릭터 자체에서 나아가 하나의 생활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스크린으로 맡을 수
by
강혜경 에디터
2024.03.21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스톤 아일랜드 세계로의 탐험 [패션]
끊임없이 연구하는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바로 스톤 아일랜드이다. 스톤 아일랜드는 저번에 기고한 일명 ‘일진 브랜드’ 글에서도 언급된 브랜드이다. 해당 브랜드를 소개하기로 한 이유는 억울한 누명을 쓰기에는 꽤나 멋진 브랜드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으로 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개척해 나가는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 오늘은 이들의 누명을 조금은 해소해 주
by
윤호림 에디터
2024.01.09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우리한테 왜 그래 [패션]
'일진 브랜드'가 된 억울한 브랜드들
브랜드를 유지하고, 성장할 때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아마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브랜드 이미지 일 것이다. 브랜드들은 자사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고, 해당 브랜드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정체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하지만 자사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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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림 에디터
2023.12.1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세부의 얼굴들 - 3 [여행]
차갑게 식어가는 돌에게, 그런 돌을 닮아가는 단단한 손에게
숙소에서 가까운 어느 거리에 들어서자 한국 간판들이 하나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김치찌개, 돼지갈비 맛집. 정말 세계 속의 한국이구나. 나는 괜히 반갑고 뿌듯한 마음으로 거리를 훑었다. 낡은 가게 앞에는 꼬치를 굽는 연기가 무람없이 날렸고, 무더운 날씨에 좌판 위에서 축 늘어진 생선들을 파리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망고와 바나나, 오렌지와 두리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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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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