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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순수하지 않아서 더 인간적인 것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순수한 미술은 없어도, 시대를 건너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미술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술관에 가면 작품 자체를 보려고 한다. 어떤 색을 사용했는지, 붓질은 어떤지, 무엇을 그렸는지, 그리고 그 앞에 섰을 때 내가 무엇을 느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작품 옆에 붙은 설명을 읽더라도 작가의 생애나 작품이 탄생한 배경 정도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누가 돈을 내고 그림을 주문했는지, 누가 작품을 사들였는지, 어떤 경로를 통해 미술관 벽에 걸리
by
이수진 에디터
2026.09.26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 벽에 걸리기까지, 작품이 지나온 길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도서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에 대한 단상
미술관과 갤러리에 전시를 보러 가면 간혹 하는 생각이 있다. 이 작품은 어쩌다 여기, 이 벽에 걸리게 됐을까. 돌이켜보면 작가가 붓을 내려놓은 순간과 그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이 지금 우리 눈앞에 걸려 있는 순간 사이에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그 과정을 생략하고 완성된 결과물을 음미하는 것에 익숙하다. 물론 작품을
by
문경란 에디터
2026.09.23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의 가치는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가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미술 작품의 성공과 가치는 운과 예술가의 실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예전에 보았던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에피소드 중 인상 깊었던 이야기가 하나 있다. 바로 우리에게 친숙하고 잘 알려진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다룬 에피소드였다. 오늘날 반 고흐와 그의 작품들은 위대한 예술가와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지만, 당시의 그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 비판과 무시를 견뎌야 했던 예술가였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성공적인 화가가 되었
by
윤재현 에디터
2026.09.22
리뷰
도서
[Review] 미술의 '순수함'은 어디 있는가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미술은 과연 순수할 수 있는가?
우리는 종종 어떤 예술을 ‘순수하다’고 부른다. 장르문학과 대비되는 순문학, 일러스트나 애니메이션과 다른 순수미술, 대중음악이 아닌 순수음악. 그러나 그 순수성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고 설명되는가?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는 예술, 그중에서도 미술의 순수성을 향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책의 제목은 그 자체로 책의 주장이다.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
by
손가인 에디터
2026.09.21
리뷰
도서
[Review] 그림만 바라보던 내가, 그림 밖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도서]
풍요롭고 지적인 삶을 위해 예술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풍요롭고 지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예술을 포기할 수 없다. 나는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는 평범한 관객 중 한 명이다. 전시를 보러 가면 작품의 색과 형태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는 한참을 서 있기도 한다. 작품을 보며 작가가 어떤 생각을 담았을지 상상하고, 전시장을 나와서는 사진을 정리하며 그날의 감상을 기록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는
by
강효정 에디터
2026.09.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LGW, 런던의 갤러리들이 함께하는 미술축제 [미술/전시]
런던 상업갤러리들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미술 행사 London Gallery Weekend를 직접 참여한 후 소개한다. 한국의 행사인 대한민국 미술축제도 간략히 다룬다.
London Gallery Weekend (런던 갤러리 주간) 지난 6월 6일부터 8일, 런던 각지에 소재한 126개의 갤러리들이 참여한 미술 주간 LGW(London Gallery Weekend)가 개최되었다. 2021년부터 매년 6월 첫째 주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기관과 시장 사이의 네트워크 강화와 대중의 참여를 촉진하며 그 규모를 넓혀가고 있다. 다
by
정진형 에디터
2025.06.14
리뷰
도서
[Review] 미술품 소장하기: 두 세상의 접점 알아가기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블루칩 아티스트 소개와 실현 가능한 미술품 소장 팁에 관하여.
우리는 전례 없이 자유로운 창작과 감상의 시대에 살고 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현대미술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는 감상자들이 있다.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는 작품과 감상자의 만남을 보다 매끄럽게 만들고 감상자로 하여금 작품의 아름다움을 더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저자인 송한나는 현대미술을 뒤흔든 열 명의 작가를
by
신성은 에디터
2024.07.25
리뷰
도서
[Review] '컬렉팅'을 고민하고 있다면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그림과 함께 사는 이야기, 함께하고 싶은 그림을 사는 이야기
미술 작품을 소유한다? 큐레이터학을 전공하면서 소위 상업화된 미술과는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고 대한 것도 사실이다. 가격으로 매겨지는 작품의 가치가 다소 못마땅했고, 시중에 거래되는 작품보다는 미술관에 소장되는 작품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미술 작가의 생업과 노동력, 미술품의 저작권, 생산-유통은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다. 작품을 사고파는 상업적인 측면을
by
지소형 에디터
2024.07.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시장에서 발견하는 예술의 가치 [미술/전시]
시각예술의 작품성과 상업성 사이에서 느끼는 단상
사진출처 - Usplash, Kimi Lee 세상 대부분의 가치는 돈이라는 척도에서 자유롭지 않다. 실리나 합리보다는 낭만과 감각을 쫓는 예술도 별수없다. 예술 역시도 상품화되는 순간 그 성공의 바로미터는 흥행도가 되고, 흥행도는 매출에 비례하며, 이는 곧 돈이 입증한다. 그리고 여타 장르가 티켓파워나 판매부수 등에 의존할 때 미술은 그 이면의 산업구조를
by
유수현 에디터
2023.12.25
리뷰
도서
[Review] 매일 보아도 질리지 않을 작품을 찾았다면 - 아트 컬렉팅
단순한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 향유의 대상으로서 꾸준히 존재할 때에 비로소
[예술은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중략) 아름다운 것을 찾는 인간의 성향이 예술 작품을 소유하려는 구매욕으로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P.86) 다양한 전시회와 갤러리에서 작품을 접할 때는 관객으로서 전혀 낯설고 어색하지 않지만, 가끔 위화감과 이질감 그 중간의 것이 느껴질 때가 있다. 백화점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 회사 건물 복도에 걸려있는
by
이주연 에디터
2023.09.29
리뷰
도서
[Review] 아트 컬렉팅이라는 먼나라 이야기 [도서]
어쩌면 아트 컬렉팅이 당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취미가 되거나 투자가 될 수도 있다
아트 컬렉팅 몇 년 전만 해도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소장한다는 것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아닌 개인이 작품을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익숙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디 외국의 경매에서 (필자의 생각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작품이 팔렸다는 뉴스를 봤을 때나 전시회에서 그림 옆에 적혀있는 천문학적인 가격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by
권현정 에디터
2023.09.27
리뷰
도서
[Review] 짤그랑, 환전되는 당신의 미술 취향 - 아트 컬렉팅
치킨을 열두 번 참으면 좋아하는 작품을 매입할 수 있다
테이프가 붙은 바나나가 몇억에 거래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미술 시장과의 심적 거리가 더욱 멀어지곤 한다. 미술 시장에 들이닥친 MZ들에 대한 소식도 상속세로 심란할 재벌가의 자제들 이야기들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미술 작품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은 있었다. 지금보다 더 무지하던 시절에도 무턱대고 전시회장을 찾아가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곤 했다. 방에
by
이지연 에디터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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