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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뿌이뿌이! 평범한 것들의 이상한 변신 -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6 [영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상상력
〈사랑의 하츄핑〉과 같은 대형 작품이 우리나라 극장에서 큰 흥행을 거두는 가운데, 여기 독립 애니메이션의 가치에 주목하는 영화제가 있다. 올해 22회를 맞이한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독립, 실험, 열정, 비전의 가치를 내세우며 다양한 한국 독립 애니메이터들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 유일의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서울인디애니페스트는 이제 아시아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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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9.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필요한 불편함을 선물하는 드라마들 [드라마]
아직 애플TV의 매력을 모르는 당신에게, 시간을 들여 볼 만한 여섯 편의 드라마
필요한 불편함을 선물하는 드라마들 AI로 쉽게 만든 타임 킬링 콘텐츠가 점점 많아지는 요즘이다. 볼거리는 넘쳐나는데 정작 무엇을 봐야 할지는 더 어려워졌다. 이러한 '콘텐츠 대홍수' 시대일수록 무엇을 볼 것인가가 더욱 중요해지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애플TV는 다소 독특한 플랫폼이다. 다른 OTT들에 비해 절대적인 콘텐츠 개수가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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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6.09.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좋아하는 일을 사랑하는 일에 대하여 [서간문]
좋아하는 일을 오래 사랑하기 위해, 일과 삶 사이에서 그때그때 무엇을 먼저 두어야 할까에 대하여
좋아하는 일을 사랑하는 일에 대하여 당신에게, 요즘 저는 ‘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까지. 돌이켜보면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살아온 시간은 결국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삶’을 꾸려 나갈 것인지 고르는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사실을 이제야 조금 더 깊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예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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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6.08.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6펜스를 던지고 달을 쫓는 당신에게 - 달과 6펜스 [도서]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가 말하는 낭만과 예술, 그 본질적 갈망에 관하여
서머싯 몸의 대표작 《달과 6펜스》는 런던에서 안정적인 가정과 직업을 꾸리고 살아가던 중년의 남성, 찰스 스트릭랜드의 충격적인 선언으로 시작된다. 그는 어느 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내와 자식, 사회적 지위와 재산을 모두 뒤로한 채 파리로 떠나버린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였다. 화자는 그를 설득하고 추궁하려 하지만, 스트릭랜드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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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 에디터
2026.08.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두고가는 마음에게 -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제주에서 태어난 '당차고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처음 『폭싹 속았수다』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궁금했던 것은 제목의 의미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애쓰셨습니다'라는 뜻이다. 단순히 고생했다는 인사가 아니라, 오랜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사람에게 건네는 위로와 감사가 담긴 말이다. 드라마는 이 말을 제목으로 내세우지만, 그 의미를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는다.
by
이수민 에디터
2026.08.05
리뷰
공연
[Review] 지독한 농담을 방패 삼아 살아가는 당신에게, 플리백 [공연]
당혹감을 넘어, 한 인간의 외로움과 마주하기까지
"이 정도면 청소년 관람불가를 붙여야 하는 거 아닌가?" '플리백' 연극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다행히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공연을 보다보면 성적인 농담과 거침없는 욕설, 음담패설이 쉼 없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 연극의 원작이 블랙 코미디의 대가인 영국이어서 더욱
by
한우림 에디터
2026.08.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따뜻한 모임으로 다정한 인연을 잇는 공간, 연플레이스 - 최지훈 대표를 만나다
서울과 청년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된 고독, 단절, 고립. 연플레이스의 외로움 극복 프로젝트가 궁금한 당신에게 전하는 글
오늘날의 서울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기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여러 사회적, 경제적 요인 때문에 1인가구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이는 대부분 청년층이다. 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온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러다보니 관계를 맺고, 가족을 이루고, 집단을 형성하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는 뒷전으로 밀린지 오래다.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다. N포 세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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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6.04.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어느 '임시 반장'의 첫 번째 인사 [서간문]
동치미 같은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안녕하세요, 재원 님! 저는 혜정이라고 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분께 편지를 써 보기는 난생 처음이에요. 저와 서간문으로 함께하게 된 재원 님, 가영 님, 미 님 중 제가 첫 번째 순서라는 점은 정말 예상치 못했습니다. 수려한 글솜씨를 갖고 계신 분들 사이 티 나지 않게, 자연스레 탑승하고 싶었거든요. 다들 어떤 주제로 편지를 나누시는지도 좀 구경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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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 에디터
2026.04.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루피처럼 말해보았다. “너 내 동료가 돼라!”
루피처럼 동료를 구해 첫 교환독서를 해보았다.
나는 책을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 어느 날, SNS를 하다가 ‘교환독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길로 나와 같이 해 줄 친구를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구해서 해보았다. 그리고 이 독서활동의 시간들을 정리하고 싶어 글을 적게 되었다. 원피스의 루피처럼 “너 내 동료가 돼라!” 교환독서를 할 친구를 구하며 많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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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민 에디터
2026.03.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__의 [문화 전반]
생일에 대한 깊은 고찰을 담은 글이다. 몇 년만에 새롭게 인연이 이어질 수도, 진심을 담은 축하를 받을 수도 있는 날이기에 특별한. 생일의 소중함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1년에 한 번뿐인 날이기도 그저 매년 돌아오는 날이기도 한 생일이 나에게는 왜 유난히도 특별하게 느껴지는지 문득 생각해 보았다.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날이겠지만, 내가 생일에 마음을 쓰는 이유는 아마도 생일을 핑계로 다시 이어질 수 있었던 인연들과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편지들 때문이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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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에디터
2026.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죽는다는 말은 산다는 말과 같은 말이야 [도서/문학]
박연준 시인의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을 읽고 쓴 삶과 죽음이 본질적으로 일치하는 지점에 대해서 쓴 글
죽음의 반대말은 한 단어를 해부하는 일이 막막할 때 가장 반대에 있는 말을 떠올리면 머릿속에 기다란 선이 생긴다. 가느다랗고 보이지 않게 끝까지 이어져 있는 그런 선. 높고 낮은 것, 작고 큰 것, 쓴 것과 단 것, 날 선 것과 무딘 것,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어린 것과 늙은 것,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길다란 선.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선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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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민 에디터
2026.03.06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이기 이전에 삶이 있었다 - 바람 부는 날이면 그림 속으로 숨는다 [도서]
소란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건네는 다정한 그림들
예전 예능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 2’에서 소녀시대 윤아가 출연했을 때 인상 깊은 장면이 있었다. 진중한 얘기를 나누던 이효리와 윤아가 자신도 모르게 마음에 있던 말을 던지게 되고 이내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이 날 것 같자 황급히 바깥으로 나가 내리는 눈을 치우며 코를 훌쩍거리던 장면이었다. 어릴 적에는 그 마음의 깊이를 헤아리지 못하고 그저 신기하게만
by
이상아 에디터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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